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처서치성 태을도인 도훈 :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태을세상 2017. 8. 31. 00:28

처서치성 태을도인 도훈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2017년 8월 23일 (음력 7월 2일)

 

   

 

  처서치성 태을도인 도훈을 시작하겠습니다. 뒤늦게 장마같은 비가 연일 내리고 있지요. 그 영향으로 벼가 웃자란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처서절기답게 날씨가 안정되어서 농부가 흘린 그간의 땀이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오늘 처서치성 태을도인 도훈은 지난 도훈 "이제는 치천하를 준비해야 할 때"를 이어서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는 주제로 해보려고 합니다.

     

  밴드에 올려진 '박민찬의 풍수' 유튜브 동영상을 우리 태을도인들이 보셨을 줄 압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으로 암울하다는 내용의 얘기였는데요. 그 속에 '풍수가 참 중요하다, 자연환경이 참 중요하다'는 주장이 반복되어 나왔습니다. 저는 자연도 참 중요하지만 그 속의 인간도 참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제님께서도 "천지도 일월이 없으면 공각(空殼, 빈껍데기)이요, 일월도 인간이 없으면 허영(虛影, 빈그림자)이라"고 말씀하셨지요. 풍수라는 것도, 그 안에 깃들어있는 인간이 없다면 풍수는 단순히 객관적인 자연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이 들어서 자연환경과 교감을 하면서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연을 대할 때 인간의 자유의지, 마음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제님께서도 천지공사로 세운의 운로를 정해놓으시고, 그리고 우리 인간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강조하셨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156쪽에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는 말씀도 그러하고, 그리고 같은 책 218쪽에서 조선을 일본에 넘기시면서 "한 가지 못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자라." 하신 말씀도 그러합니다. 천하통일지기와 일월대명지기를 일시 붙여주어 역사시키려고 하는 데, 어질 인자까지 붙여주면 천하가 다 저희들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자는 너희들에게 붙여줄 테니 오직 어질 인자를 잘 지키라고 하셨지요. 같은 책 271쪽에서는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면 하늘도 오히려 (무서워) 떠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책 259쪽에서는 "이때는 신명시대라. 삼가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같은 책 260쪽에 있는, 안내성 성도한테 하신 말씀인데요. "농사에 힘써 밖으로 봉공의무(奉公義務)와 안으로 선영제사(先靈祭祀)와 제가양육(齊家養育)의 일을 힘써 몸을 잘 닦을 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챙겨야 할 말씀이 수제자 김형렬 성도에게 하신 말씀으로, 바로 오늘 도훈제목이 담긴 말씀입니다. 「강증산과 태을도」270쪽 하단에 있는 말씀입니다.

     

@ 이제 말세를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대순전경 P20-21)

     

  첫째, 척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셋째, 순결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후에 그 세 가지를 바탕으로 해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말세를 당하게 되는 거지요. 누가 봐도 말세인거지요. 의식있는 분들은 요즘의 국내외 정세를 보면서 아마 많이들 걱정들을 하실 겁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자세를 가지고도 걱정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어른들이 말로 젊은 사람들을 타이를 수가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더 이상 나이 많은 분들의 나이에서 오는 연륜을 인정하려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세가 되었을 때 오히려 무극대운이 열린다는 거지요.

     

  그때 인간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되는가. 그것은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을 가져야 되고, 그 순결한 마음으로 무극대운이 열릴 때 천지공정에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처음으로 종사하는 자에게, 다음과 같이 조치하셨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271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 처음으로 종사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평생에 지은 허물을 낱낱이 생각하여 마음으로 사하여 주시기를 빌라 하시되, 만일 잊고 생각지 못한 일이 있으면 낱낱이 개두하여 깨닫게 하시며, 또 반드시 그 몸을 위하여 척신과 모든 병고를 맑혀주시니라. (대순전경 p358)

     

  당신을 따르려는 차경석 성도에게 증산상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네가 나를 따르려면, 네가 이제까지 행세한 마음을 모두 버리고, 네가 이제까지 행세한 일들을 모두 버려라. 마음을 바꾸어 오직 의로움만을 생각하고, 마음을 정결히 하여 천지대도를 받들 생각을 다짐둔 연후에, 나를 찾아오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24))

     

  우리가 지은 죄를 참회하고, 용서를 빌고, 그리고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되는 거지요.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내 몸에 붙어서 내 몸을 힘들게 하는 척신과 모든 병고를 다 떼어내서 몸을 맑게 만들어주셨다는 말씀입니다. 바른 마음 정직한 마음과 맑은 몸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강증산과 태을도」270쪽 하단의 성구에서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는 말씀을 하신 거지요.

    

  요즘 정치상황을 보면,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실체적 진실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는 게 아니고, 개인이나 어떤 세력 조직의 사익을 위하여 조작된, 사실인양 포장된 거짓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탄핵에 의해 현직에서 내려온 전직 대통령과 세계적인 재벌그룹의 총수를, 정의를 밝혀서 구현해야 할 검찰과 진실만을 보도해야 할 언론이 초법적으로 공공연하게 욕보이는 인권유린이라 할 수 있는 현장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치인들과 일부 국민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이해득실과 전반적인 사회분위기의 유도로 인해서 이런 상황을 심지어 즐기기까지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바깥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봤을 때 외국인들이 느낄 대한민국의 국격(國格), 떨어진 국격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도인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말세인거지요. 이런 때일수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강증산과 태을도」180쪽 하단의 성구를 보겠습니다.

    

@ 선천에는 위무로써 보배를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의 유전이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느니,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에는 짝이 틀려서 겨루어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그러므로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두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대순전경 p303)

    

  '선천에는 위무로써 보배를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의 유전이라.' 이 말씀이 구현된 현장을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천의 상극방식으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고 무언가를 추구한다고 하면, 종국에는 아무 쓸모가 없게 되고 내 인생도 무의미하게 끝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상제님께서는 '백의군왕 백의장상 도수'를 보실 때, "마음을 지켜 도망하지 아니할 자는 굳은 다짐을 두라. 일을 하는 자는 화지진(火地晉)도 하나니라."고 하시며 '삼가 마음을 굳게 지켜 변함이 없'기를 다짐받으셨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194쪽에 나오는 구절이지요.

     

@ 이 뒤에 천자신(天子神)과 장상신(將相神)을 모아들여 백의군왕(白衣君王) 백의장상(白衣將相) 도수를 보실 새, 사람 수효를 삼십삼 천(天)수로 채우신 뒤에 일러 가라사대 "만일 순검이나 병정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겁을 내어 도망할 마음이 있는 자는 다 돌아가라. 열 사람이 있다가 한 사람이 도망하면 아홉 사람은 그 해를 입어 죽나니, 그러므로 도망할 마음을 두는 자는 미리 돌아가고 마음을 지켜 도망하지 아니할 자는 굳은 다짐을 두라. 일을 하는 자는 화지진(火地晉)도 하나니라." 모두 대하여 가로대 "삼가 마음을 굳게 지켜 변함이 없겠나이다." 하여 다짐을 드리니, 모두 스물한 사람이라. (대순전경 p221)

     

  그리고 같은 책 213쪽에, 우리가 잘 아는 '포교 오십년공부 종필'이 나오지요.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하신 말씀입니다. "옛사람이 오십 살에 사십구 년동안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를 뜯어고쳐 물샐 틈 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이것은 천지공사를 일컫는 것이지요. 그 속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나가라. 이제 구 년동안 보아온 개벽공사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대순전경 p295)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나가고, 믿음을 굳게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변됨을 먼저 하라는 말씀도 하셨지요. 마음에 대중을 잘 잡으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된 진리의 사랑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 종도(從徒)들에게 항상 가라사대 "세상 사람들이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이와 같은 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니라. 우리가 하는 일이 천하창생이 다 부귀하여 잘되게 하자는 것이니, 너희들은 사사로움을 버리도록 하여 공변됨을 먼저 할 것이요, 사사로움을 먼저 하여 공변됨을 뒤로 함이 없도록 늘 힘써, 천하를 공변되게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신명의 감화를 받아 일에 성공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5)

     

  즉, 우리 일은 성공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져야 되고, 마음을 바르게 해야 되고, 오직 일심으로 변함없이 중심을 잡아나가는 그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태을도인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것이지요. 상제님께서는 성공이 드문 이유를, '일심가진 자가 적은 연고라'(「강증산과 태을도」306쪽) 하셨습니다. 일심만 가지면 성공한다는 거지요. 물론 그 일심이라는 것은 사사로움이 없어야 하는 거지요. 고수부님께서도 '너희들은 오직 일심으로 신봉하라. 내가 너희들의 신세를 그르치지는 않으리라. 오직 증산과 내가 합성하여 심리한 일이니 안심할 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지요.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무려 백 년 전에 상제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천지공사를 통해서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바르게 하고 세운의 운로를 짜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백 년 후의 우리에게 성사재인으로써 후천을 열기를 당부하고, 또 믿고, 두 분이 가신 거지요.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큰 믿음에, 우리는 성사재인의 성공으로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이 상극의 마지막 해원판 안에서 우리 태을도인들이 중심을 잘 잡아서 참다운 길을 찾는 증산신앙인들에게 향도의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또 귀하게 받아나온 몸으로 일생을 의미있게 쓸 수 있도록, 이 무극대운을 맞아서 세상의 많은 분들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맞아들여서 정말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시기를 바라며, 처서치성 태을도인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대시국(大時國)
글쓴이 : 새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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