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와 태을주의통

[스크랩] 1만2천 명의 모시는 사람들 : 양처럼 온순하고 소처럼 순박해야

태을세상 2010. 5. 30. 10:13

 선천 상극세상은 천하가 분열하여 나뉘어 있었지만, 후천 상생세상은 천하가 하나로 통일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하가 한가족이 되나니, 천하일가의 천지공정에 참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덕을 합하고 천하가 한가족이 되나니, 천하일가의 천지공정에 참여하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0-41)

 

 상극의 살과 척이 있으면 한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 맺힌 마음이 틈을 만들고, 서로에게 쌓인 원망이 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단주를 도와 천하일가의 천지공정을 성사재인해 나가는 핵심일꾼이 1만2천 명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순창 회문산에 가셔서 바둑의 원조 단주에게 해원도수를 붙이고, 단주의 칠성기운을 받아 증산상제님을 모시는 1만2천 명의 일꾼을 내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 장근을 명하여 식혜 한 동이를 빚어넣으라 하사, 이날 밤 초경에 식혜를 널버기에 담아서 잉경 밑에 넣으시고 가라사대 "회문산에 오선위기혈이 있으니 이제 바둑의 원조 단주의 해원도수를 이곳에 부쳐서 조선국운을 돌리려 하노라. 다섯 신선중에 한 신선은 주인이라 수수방관할 따름이요, 네 신선은 판을 대하여 서로 패를 들쳐서 따먹으려 하므로 시일만 천연하고 승부가 속히 나지 아니한 지라. 이제 최수운을 청해와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하려 하노니, 이 식혜는 곧 최수운을 대접하려는 것이로다. 너희들중에 그 문집에 있는 글귀를 아는 자가 있느냐." 몇 사람이 대하여 가로대 "기억하는 귀절이 있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양지에 '걸군굿 초라니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시며 가라사대 "이 글이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주의하라." 또 가라사대 "이 글에 고저청탁의 곡조가 있나니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들이 웃으리니, 곡조를 잘 마추어라." 하시고, 상제님 친히 곡조를 마추어 읽으시며 모두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도는 지라. 상제님 읽기를 멈추시고 가라사대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하시더니, 문득 잉경 위에서 "가장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거늘 가라사대 "이 말이 어디 있나뇨." 한 사람이 가로대 "수운가사에 있나이다."

 상제 잉경 위를 향하야 두어 마디로 알아듣지 못하게 수작하신 뒤에 가라사대 "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오, 일본은 임진난 후로 도술신명들 사이에 척이 맺혀있으니 그들에게 넘겨 주어야 척이 풀릴 지라.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시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주어 역사를 잘 시키려니와, 한 가지 못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자라. 만일 어질 인자까지 붙여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것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仁)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노니, 오직 어질 인자를 잘 지키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오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에는 품삯도 못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 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대순전경 pp203-205)

 

@ 이 공사를 마치시고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강선루의 1만 2천 고물은 녹줄이 붙어 있고 금강산 1만 2천 봉은 겁살이 끼어 있나니, 이제 그 겁살을 벗겨야 하리니, 너는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돌아가서 조석으로 청수 한 동이씩을 길어서 스물네 그릇에 나누어 놓고, 밤에는 칠성경 스물한 번씩 읽으며, 백지를 한 방촌씩 오려 한 사람이 하루에 모실 시(侍)자 사백 자씩 열흘동안을 써서 네 벽에 돌려 부치고 나를 기다리라." 하시니, 형렬이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구릿골로 돌아와서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대순전경 pp205-206) 

 

@ 신암을 떠나 구릿골에 이르사, 염소(양을 염소로 바로잡았음) 한 마리를 잡어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벽에 돌려붙인 1만 2천 모실 시(侍) 자 위에 바르시니, 글자 수가 다함에 피도 또한 다한 지라. 상제님 가라사대 "그 글자 모양이 아라사 병정과 같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사기는 김제로 옮겨야 하리라" 하시더니, 마침 김제 수각 임상옥이 이르거늘, 그 사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인부를 많이 부릴 때에 쓰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10)

 

 선천은 악으로 행세하는 웅패의 시대였지만, 후천은 선으로 행세하는 성인의 시대입니다. 금강산 일만이천 봉에 끼어있는 선천상극의 겁살을 벗겨내야, 금강산 일만이천 봉에 어려있는 상생운수가 발음할 수 있습니다. 후천 상생시대는 선으로써 먹고사는 어진사람의 시대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어질 인(仁)자를 단주의 남조선사람에게 붙여주시고, 단주와 1만2천 명이 어짐의 성인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금강산 일만이천 봉의 상생운수를 발음시켜 칠성경(七星經) 모실 시(侍)자 공사를 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칠성기운을 받아내린 1만2천 모실 시(侍)자에 염소의 피를 발라, 1만2천 명의 혈식천추도덕군자에게 '단주수명(丹朱受命) 칠성경(七星經)'의 칠성혈맥을 전수하신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겁살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겁살이 제거돼야 양처럼 온순하고 소처럼 순박하게 됩니다. 염소는 수염난 소라고 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염소를 통해 양(羊)의 기운과 소(牛)의 기운을 합쳐 쓰신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염소를 끌고오는 제자에게, '소를 끌고 오느라고 애썼다'는 말씀의 증언기록을 통해서 볼 때, 1만2천 명의 모실시 자에 양의 기운과 소의 기운을 붙여놓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지의 축은 축미(丑未)이며, 축미(丑未)는 일체입니다. 축미(丑未)는 십무극(十無極)의 축으로서 천지를 떠받치는 두 기둥입니다. 선천에 기울어진 축미가 후천에는 바로서게 됩니다. 후천 가을세상을 맞이하여 천지의 축인 축미의 기운을 받아, 양(羊)은 신미(辛未)생인 증산상제님을 상징하고, 소(牛)는 신축(辛丑)생인 단주를 상징합니다. 가을운수를 천지공사보신 가을양(辛未)이요, 가을운수를 성사재인하는 가을소(辛丑)입니다. 가을양이 가을울타리를 짜고, 가을소가 가을걷이를 합니다.

 

 후천은 태을궁 태을조화의 마음세상입니다. 태을궁(太乙宮)의 주재자이신 양체(未體)인 증산상제님께서는, 소체(牛體)인 단주에게 태을주(太乙朱)를 맡겨 급살병을 치료하는, '단주수명(丹朱受命) 태을주(太乙朱)'의 약장공사를 보셨습니다. 양의 품성을 갖고 소의 품성을 가져야, 천주이신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소울음 소리인 태을주 기운을 명실상부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1만2천 명은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양(羊)의 덕성인 상제님의 온순한 성품과 소(牛)의 덕성인 단주의 순박한 성품을 본받아, 후천 성인시대를 열어갈 어진 일꾼들입니다.

출처 : 용봉서신(龍鳳書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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