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시대를 앞두고, 남북 분단시대가 끝나고 남북 통일시대가 열립니다. 바둑판 위에 남북이 마주하고 주변 4대 강국이 훈수꾼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두고 있습니다. 한 수 한 수가 높아지면서 병란병란의 마지막 상씨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둑이 끝나면 바둑판의 주인이 등장합니다. 선천 상극시대를 마감하는 북사도 전란과 군산개복 급살병입니다. 급살병은 개인심판 가정심판이자, 나라심판 민족심판 세계심판입니다. 천하가 급살병을 겪고 나면, 새로운 개인, 가정, 나라, 민족, 세계가 나옵니다.
밖에서 안으로 우겨드는 도수에 천하대세를 잘 살펴야 합니다. 의통천명을 받든 태을도인들이 급살병 준비를 합니다. 유비무환 무비유환입니다. 성성히 깨어있어야 합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강생원집 잔치입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큰 낭패를 당합니다. 운수를 만나면 운수를 따라가야 하고, 길을 만나면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천하동변의 급살병 운수에, 태을도를 만나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합니다. 태을시대는 통일시대입니다.
1. 천하대세를 잘 살피라
@ 하루는 종도들과 더불어 원평에다 미리 준비시켜둔 개고기와 술을 잡수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은 바로 구미산(龜尾山)에 오르라." 명하신 후 상제께서는 유문(柳門)거리를 돌아서 구미산에 오르시더니, 물으시기를 "지금 어느 때나 되었느뇨." 하시거늘 어느 종도가 여쭈어 가로대 "정오시쯤 되었을 듯 하옵나이다." 하고 아뢰는데, 이 때 문득 김자현이 원평을 내려다보더니 놀래며 말하기를 "원평장에서 장꾼(將軍)들이 서로 대가리 다툼을 하나이다." 하고 고하거늘 모든 종도들이 장터를 내려다보니, 이 때 오고가는 장꾼들이 서로 머리를 부딪히고 다니며, 앉아서 전을 보는 사람은 기둥이나 옆에 있는 벽에라도 자기 머리를 부딪히며 비비대더라. 종도들이 놀래어 물어가로대 "어찌하여 장꾼들이 저러하나이까." 물으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한 날 한 시에 천하사람들을 저와 같이 싸움을 붙일 수 있노라. 너희들은 부디 조심할 지니, 나의 도수는 밖으로부터 안으로 욱여드는 도수니라. 천하대세를 잘 살피도록 하고 오늘의 이 일을 잘 명심하도록 하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115-116)
2. 상씨름판에 소가 나간다
@ 증산상제님께서 회문산 오선위기 도수를 보시며 "조선 국운을 정하리라." 하시고 공사를 행하실 세, '천하시비신 순창운회(天下是非神淳昌運回)'라 쓰시어 가라사대 "천하의 모든 약소국이 이 공사로 인하여 조선이 풀리며 자연히 따라 풀려 나가리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천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후에는 상씨름이 될 것이요, 씨름판에는 소가 나가면 판은 걷어치우게 되느니라." 또 가라사대 "씨름판때(대)는 나무 삼팔때(대)를 세우고 만국재판소를 우리나라에 설치하노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98-99)
3. 유비무환 준비철저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유비무환(有備無患)이요 무비유환(無備有患)이라 하나니, 천하사를 하는 사람이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으면 근심될 일이 없지만, 준비가 철저하지 못하면 걱정할 일이 있는 법이니라."
증산상제님께서 하루는 동곡에 계시더니, 제자에게 명을 내려 "오늘밤에 일본 헌병이 혹시 잡으러 올 지 모르니, 너는 길옆에 지키고 서서 밤새 주위를 잘 살피거라." 제자가 명을 받고 밤새도록 경계를 하였으나 종시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으므로 아침에 날이 밝자 보고드리거늘, 증산상제님께서 크게 기뻐하시고 칭찬과 위로의 말씀을 하시며 "천하사를 하는 사람은 항상 불시에 적이 침입할 것에 대비하여야 하나니, 방심하여 마음을 놓고 태만히 하다가는 갑자기 들이닥치는 적의 침입에 속수무책이 되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무너지는 기와장과 같은 신세에서는 병략의 신선이라 불리는 한신이라도 어찌할 수 없고, 두 손이 묶여있는 땅에 들어가서는 제갈공명의 신술묘법이라도 벗어날 도리가 없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59-260)
4. 북사도의 전란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 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 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5. 군산 개복 급살병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 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6. 방방곡곡 태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