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과 태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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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이 있는 만남이어야, 천하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나오고 용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관우가 유비를 만남에 일심이 있었기에 천하를 감동시킨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사표가 되었고, 박공우가 '만났을 적에'라는 증산상제님의 말씀 한 마디에 천하사에 따라나섰던 것은, 하느님을 만나고 싶어했던 사무친 일심의 결과였습니다. 일심은 생사를 초월하고 운명을 뛰어넘습니다. 일심의 힘이면 한 손가락을 튕겨 만리 밖에 있는 군함도 깨뜨린다고 했고, 일심의 힘이면 탄환도 비껴간다고 했습니다. 증산상제님을 만나 목숨을 다하는 일심이라야, 상극세상을 상생세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만남의 깊이는 일심의 깊이입니다. 성심성의를 다하는 한결같은 일심이라야, 온몸으로 상극의 독기와 살기를 대속하며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상생의 인존시대를..

후천개벽기가 되면, 삼계를 주재하시는 옥황상제께서 미륵불로 인간세상에 오셔서, 상극지리를 상생지리로 바꾸는 천지공사를 하시어 상생보은의 후천세상을 여시게 됩니다. 선천세상에서는 석가부처가 마음을 치료하는 대의왕으로서의 대접을 받았으나, 상극지리로 인해 쌓여온 인간과 신명의 원한과 척을 완전히 풀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신명과 인간을 조화하여 상극지리를 상생지리로 바꾸어 천지운수를 상극에서 상생으로 변화시키는 천지도술이 아니고는, 선천상극세상에서 쌓여가는 원한의 고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극지리로 인한 악연의 고를 만들지 않기 위해, 세속의 인연을 끊고 출가하여 마음을 닦는 방법만으로는 임시방편적인 문제해결은 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세속인연을 모두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