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와 태을도

[스크랩] 무슨 말과 글이 더 필요한가

태을세상 2015. 5. 10. 17:03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강생원집 잔치입니다. 천지부모님 말씀에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담겨있고 천지부모님의 글월에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실렸으니, 말씀에 눈밝고 글월에 귀기울이면 이심전심의 천명을 알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으로부터 나에게, 네 마음이 내 마음인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천명이기에, 고수부님께서는 "제가 저의 심통도 못하고서 무슨 일을 한다는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하실 말씀을 다 하셨기에 무슨 말씀이 더 필요하고, 쓰실 글월을 다 쓰셨기에 무슨 글월이 더 남아있겠습니까.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의통천명을 받은 단주수명자가 말과 글로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전할 만큼 전했고 외칠 만큼 외쳤습니다. 내가 마음을 닦은 만큼 단주수명자의 말과 글을  참고하여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받아 천지부모님의 말씀과 글월을 마음에 새기고 의통천명을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 닦은 만큼 보이고, 보인 만큼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신앙생활로 증명합니다.    

 

 나의 중심이 확고하지 않으면 세상의 중심을 잡아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성성히 깨치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온전히 맑아지고 밝아지지 않으면 어둠의 그늘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이 되어서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깨침의 정도가 깊어 영혼이 맑고 밝아야, 조직과 금전의 논리에서 벗어나 진리성과 신성함을 유지하며 홀로서기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내가 모든 문제점도 만들어내고 해결책도 만들어냅니다. 내 마음이 관건입니다.

 

 의통성업은 조직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재력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의통성업은 철저히 개인적인 깨침의 힘으로 되는 것입니다. 태을도는 깨침의 도로서 천하창생들이 본래의 자기를 찾아 근본으로 돌아가는 원시반본의 도입니다. 태을궁으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에, 태을도의 마음줄을 잘 잡고 부지런히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에 받아나온 시천 태을을 밝혀 본래의 천품을 되찾고 원래의 신성과 생명력을 회복하여 인격과 도격을 성숙시킨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인간완성으로 인간추수를 하게 됩니다.  

 

 독기와 살기가, 인(仁) 없는 의(義)를 부추기고 참(眞) 없는 예(禮)를 만들어냅니다. 태을도를 만나는 증산신앙의 길에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리 성경신이 지극해도 결국에는 천지부모님께 역천하는 만고대적이 되고 맙니다. 태을도는 공명정대하고 지고지순하며 대인대의한 무극대도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버리지 못해 마음닦음을 외면하고 태을의 생명줄을 놓아버리면, 공욕이 사욕으로 변질되어 증산종단의 조직과 돈과 명예의 이합집산에 관심이 쏠려 태을도인의 길을 제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남을 무너뜨리는데 관심을 두지 말고 나를 올바로 세우는데 촛점을 맞춰야 증산신앙이 성숙하고 발전합니다. 구원은 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깨침에 있습니다. 남이 나를 구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구원해 주는 것입니다. 시천주 봉태을 하는 나의 진면목과 참모습을 찾아, 내가 나를 완성시켜 추수하여 구원하는 것입니다. 후천개벽기는 내가 나를 찾아 대각(大覺)이 대세(大勢)가 되는 깨침의 시대입니다. 태을로 향하는 심중의 직통길을 찾아, 닦고 깨쳐서 천지부모님 앞에 홀로선 태을도인이라야, 태을도 도제천하의 의통천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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