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입춘(立春)치성 도훈 : “천지부모님 심법과 하나되라”
양력 2014.02.04 (음력 2013.1.5)
사람의 환경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누구를 주로 만나고 어디를 주로 다니고, 거기에 따라서 자기의 운명이 바뀌고 자기의 앞길이 좌지우지되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어디를 가고 이런 것을 참 신중히 결정을 해야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을 골라 만나거나 장소를 골라 간다거나 그런 것을 특정한 기준이 없이 인연닿는 대로 발길닿는 대로 돌아다니는 거라. 그런데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나름대로 방법론이 생기면 아~ 요런 사람들을 주로 만나야 되겠다, 요런 데를 주로 가야 되겠다, 이것을 자기가 선택해서 만나죠.
상제님 고수부님이 우리한테 일러주신 건 뭐냐 하면, 너희들이 이제까지 오만 년 동안 윤회환생하면서 걸어온 그 길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곳을 다녔는데, 만나고 다닌 그 곳의 총결론이 결국은 상제님을 만나고 고수부님을 만나는 것에 달려있다. 모든 경험과 모든 거쳐야 할 곳의 마지막 결론이 상제님을 만나고 고수부님을 만나는 거예요.
하늘을 연구한 사람이 되었든 땅을 연구한 사람이 되었든 인간을 연구한 사람이 되었든 신을 연구한 사람이 되었든, 그 모든 연구자들의 총결론은 상제님으로 결론되고 고수부님으로 결론나는 거예요. 그것을 상제님이 임의로 하신 게 아니고 고수부님이 임의로 하신 것도 아니고, 상제님 말씀을 들어보면 소위 상통천문(上通天文)하고 하찰지리(下察地理)한 사람들,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통했던 사람들이 전부 이마두 신부님의 인도 하에 상제님을 찾아왔다는 거예요. 상제님을 찾아와서는 상제님이 아니시면 천지인 삼계의 총체적인 난국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에 대해 아무리 연구한 사람, 땅에 대해 아무리 연구한 사람, 인간에 대해 아무리 연구한 사람, 신에 대해 아무리 연구한 사람도 방법이 없다 그럽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전문가라는 모든 사람들이 방법이 없어서 상제님한테 와 가지고 삼계의 대혼란을 해결해주십시오 그렇게 한 거거든요. 그래서 상제님이 어쩔 수 없이 오셨다는 거거든요, 상제님을 추대해가지고. 상제님이 오시고 싶어서 오신 게 아니고 추대해서 오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천지인 삼계에 나름대로 정통했던 사람들은 이의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들은 방법이 없으니까. 자기들이 조금이라도 방법을 가졌으면, 이 상극의 분란을 온전히 바로잡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상제님한테 올 필요도 없었겠죠. 다 해결했을 테니까.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한테 온전히 맡기는 데에 이의가 없는 거지. 이마두 신부님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상제님을 몰라보니까 강증산이 어떻다고 이러쿵 저러쿵 얘기한단 말이에요. 강증산 당신이 뭘 아냐고, 나는 반대라고. 내가 당신보다 더 똑똑한데. 이마두 신부를 비롯한 전문가들, 유 불 선 서도 그 모든 동서고금의 역대 성인들은 다 이의가 없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상제님한테 이의를 제기하고 나는 반대라 그러고 또 엉뚱한 짓을 하고.
그래서 상제님께서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에 오셨다구요. 오셔서 상제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냐 하면 “내가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치고 물샐 틈 없이 도수를 짜놓았나니 도수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도수를 짜놓았고 도수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는 거예요. 그러면 도수를 짜놓았는데 이 도수를 짜놓은 근거가 뭐냐, 뭘 바탕으로 도수를 짜놨느냐. 권력을 많이 가진 순서대로 도수를 짜놓았느냐, 돈을 많이 가진 순서대로 도수를 짜놓았냐. 이 도수를 짠 근거가 뭐냐, 뭘 바탕으로 도수를 짜셨냐. 유불선 서도 그 분들이 나름대로 깨친 건 뭐냐 하면,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들의 마음을 깨쳤다구요. 자기 나름대로 천지인신(天地人神)의 마음을 깨쳐서 일을 해보겠다고 한 분들인데, 그 사람들이 깨친 마음을 가지고는 상극을 상생으로 넘길 수가 없어요. 자기들 깨친 마음과 기술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안되는 거지. 자신들이 가진 지혜와 조화를 가지고서는 도저히 안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혜와 조화의 근본은 마음이라는 거예요. 유 불 선 서도 동서고금의 그 성인들의 그 마음. 상통천문하고 하찰지리하고 나름대로 중통인의했던 그 마음. 그걸 가지고 해결이 안되니까, 상제님이 오셔가지고 도수를 짜셨는데 그 도수의 바탕자리가 뭐냐. 마음이라 이거예요.
천지인 삼계의 바탕자리. 그 바탕자리를 살펴가지고, 천지인 마음의 바탕자리를 상제님은 보셨다는 거거든요. 상제님 오시기 전까지의 유 불 선 서도의 성인들은 보기는 봤지만 근본을 못봤다는 거에요. 근본을 못봤기 때문에 하늘과 땅을 뜯어고치고 신명을 조화하고 인간의 환란을 끊는 도수를 짤래야 짤 수가 없어요. 물론 나름대로 가르침 자체가 도수를 짰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근데 그 짠 도수가 어긋나더라 이거에요. 원바탕 마음자리를 몰랐기 때문에.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그 마음을 바탕으로 해서 도수를 짜셔가지고, 상제님이 그런 얘기를 하시잖아요. “천리에는 도수가 있고 인사에는 기회가 있다. 그 도수를 짜며 인사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천지공사의 규범이다.” 또 상제님이 이런 얘기하시잖아요. “위징은 낮에는 당태종을 섬기고 밤에는 옥황상제를 섬겼다 하노니 나는 사람의 마음을 뺐다 찔렀다 한다.” 위징이 도교의 도관의 책임자니까 당연히 옥황상제를 섬길 수밖에 없잖아요. 낮에는 당태종을 섬기고, 옥황상제가 천명을 내렸다고 하니까 밤에는 거기를 섬기는 거고. 나름대로는 위징이 옥황상제의 마음도 알고 당태종의 마음도 안다 이거예요. 위징이 나름대로 마음을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치는데 그렇지만 위징은 사람 마음을 뺐다 찔렀다는 못한다 이거에요. 마음을 아는데 한도가 있다는 거지. 아까 얘기한대로. 상제님은 마음을 뺐다 찔렀다 한다구요.
그 마음자리를 가지고 천지인 삼계의 마음, 인간과 신명의 마음을 뺐다 찔렀다 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지혜를 내고 조화를 내서 도수를 짜셨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동서고금의 성인들이 거기에 따르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아까도 얘기했지만 물샐 틈없이 도수를 짜 놓았으니 도수 돌아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린다.
상제님 일을 제대로 하려면 뭐가 제일 중요하냐? 상제님 마음하고 이심전심(以心傳心)되는 거예요. 상제님하고 이심전심되어야지 상제님의 도수가 그 사람한테 임해가지고 온전히 성사재인될 거 아니에요. 상제님 오시기 전까지 유 불 선 서도의 동서고금의 성인들이 원마음 바탕자리를 몰랐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이거에요. 그런데 상제님은 그 원마음 바탕자리를 깨쳐서 전해주셨기 때문에, 상제님 마음하고 똑같이 닿아야지 상제님이 공사 봐놓으신 도수를 자기가 맡아서 성사재인을 제대로 하지, 상제님하고 잇닿지가 않으면 안된다 이거에요.
오늘 읽은 서전서문(書傳序文)을 한 번 보면, 서전서문을 통해 상제님이 가르치시려고 하는 게 뭔가 하면, 마음이 중요하다, 천하를 움직이는 건 마음이다. 마음의 중요성을 그렇게 얘기하는 거거든요. 강증산과 태을도 341페이지 위에서 두 번째 줄 보면 “요순우탕문무(堯舜禹湯文武)가 전한 심법을 밝혀놓은 것에 다름 아니라”. 요순우탕문무가 전한 심법을 이 서경에다 밝혀 놓았다 이거예요. 그 밑에 죽 보면 “이제삼왕(二帝三王)은 이 심법을 간직한 자요, 하나라 걸(桀)왕과 상나라 주(紂)임금은 이 심법을 잃어버린 자요, 태갑(太甲) 성왕(成王)은 노력해서 심법을 지킨 자라. 그 심법을 보존하면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심법을 잃으면 나라가 어지러워지나니 다스림의 여부는 심법에 있나니라.” 그러니까 심법을 잘 보존하면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심법을 잃으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이거예요. 마찬가지로 상제님 심법을 온전히 이어받아서 신앙생활을 하고 가정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 나라의 어지러움이 잘 다스려진다는 거예요. 그런데 상제님 심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상제님 일을 한다 그러면, 오히려 열심히 한다는 거 자체가 어지러워진다는 거예요.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에 보면 무슨 얘기가 나오냐 하면, 왕이 김유신한테 그런 얘기를 해요. 적의 수가, 옛날에는 백제하고 고구려보다 신라가 한참 밀렸으니까, 적의 숫자보다 우리 신라 군사의 수가 적은데 어떻게 백제하고 고구려를 이길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김유신이 이런 얘기를 해요. 여기서도 주나라 얘기를 하는데, 은나라 주임금은 백성들을 갖고 있어도 백성들의 마음이 다 떠났다는 거예요. 근데 주 무왕은 마음을 같이 하고 덕을 같이하는 사람이 열 명이 있어서 주임금을 멸했다. 상나라 주임금을 멸했다 그런 얘기를 한다구요. 삼국사기 원문을 보면 주 무왕에게는 난신(亂臣)이 열 명이 있었다. 한문으로 난신(亂臣)은 어지러움을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어지러울 난(亂)자, 신하 신(臣)자지만 거기서 난자는 어지러움을 다스린다는 뜻이에요. 어지러움을 다스릴 수 있는 심법을 가진 사람이 열 명 있었다. 그 열 명이 누군가 하면 주공단(周公旦), 소공석(召公奭), 영공(榮公), 필공(畢公), 태전(太顚), 굉요(宏夭), 산의생(散宜生), 남궁괄(南宮适), 읍강(邑姜), 강태공(姜太公), 이렇게 해서 열 명이에요. 강태공을 비롯한 열 명은 쉽게 말하면 천지의 심법을 갖고 있었다 이거예요, 당시에. 천명(天命)을 안 사람이지. 하늘의 뜻을 안 열 명이 주 무왕과 같이 하기 때문에 성공했다. 상나라 주임금은 본인도 천명을 모르고 천명을 아는 신하도 없고, 백성은 떠나가고 아무도 없는 거예요. 김유신이 그런 얘길 한다구요. 우리 신라에는 전하를 비롯해서 저를 비롯해서 천심을 가진 장수들이 있습니다. 비록 숫자는 얼마 안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신라와 백제를 이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왕을 설득하고 장군들을 설득하고 해서 이겼다니까요. 상제님이 서전서문을 많이 읽으라고 하시잖아요. 내 일을 하려는 자는 서전서문을 많이 읽어라.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결국 천하를 다스리는 것도 심법이고 천하를 어지럽히는 것도 심법이라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도수를 짜놓으셨는데, 천지를 뜯어고쳐가지고 인신이 조화되어 가지고 상생세상을 열 수 있는 도수를 짜 놓았는데, 그 도수를 온전히 성사재인하려면 상제님과 같은 그런 심법을 가져야 된다는 거예요. 니들 나하고 심법이 똑같아야 된다. 이심전심돼야 된다 이런 얘기거든요. 이심전심이 되지 않으면 도수를 제대로 성사재인도 시켜가지 못하고 인사의 기회도 제대로 풀어가지 못한다. 첫째도 심법이요 둘째도 심법이요 셋째도 심법이다. 상제님 이런 얘길 하신다구요.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려 하지 않고 너희들의 그 심법을 사용하려고 한다.” “나는 오직 마음만을 본다.” 박공우 성도가 일진회 회원들에게 잡혀서 머리를 늑삭당해서 안나가니까 상제님이 오셔가지고 너 왜 안나왔냐 하니까, 박공우 성도가 머리가 짧아서 못나갑니다. 상제님이 “머리에는 상관없고 나는 오직 마음만 본다.” 그런 얘길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상극세상을 상생세상으로 이화시키려면, 상제님과 이심전심되는 심법이 똑같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 이런 것이 상제님을 먹칠하게 만든다는 거예요. 상제님은 동쪽으로 가라 그러는데 서쪽으로 가고, 상제님은 북쪽으로 가라 그러는데 남쪽으로 가고, 이러면 상제님 일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상제님이 도수를 짜놓은 바탕이 되는 심법, 그 심법을 가지고 있어야지 태을궁 태을세상을 여는, 마음으로 태을을 조화해서 지심대도술 시대를 여는, 그걸 감당할 수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상제님이 천지의 마음하고 하나가 되어서, 태을하고 합체가 되어서 태을을 용사해서 태을 화권을 가지고 후천을 여셨기 때문에, 그런 세상을 여는 도수를 짜놨기 때문에, 상제님 마음하고 정확하게 일치가 되지 않으면 제대로 일을 못해 나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서전서문을 열심히 읽으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심법의 중요성을 깨달으라는 거예요. 상제님 일이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못하느냐는, 결국 상제님하고 마음이 같은 사람이 나오느냐 안나오느냐 하는 거예요. 주 무왕이 상나라 주임금을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은, 상나라의 어지러움을 다스려서 천명을 새롭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주 무왕을 비롯한 난신(亂臣)- 천심자 열 명이 핵심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난국을 바로잡고 평천하를 한 거지 쉽게 말하면.
그러면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셔서 도수를 짜놨다 이거예요. 그럼 도수에 맞게 상생세상을 열어가려면 자명(自明)하지 않아요? 상제님하고 이심전심된 사람이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마음으로 태을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이 뭔가 하면 “아도지하에 ‘태을도인(太乙道人)들이 나왔다’라고 세상사람들이 칭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된다는 거예요. 마음으로 태을(太乙)을 용사하는 세상이 열리는데, 그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한 첫 번째 양반이 상제님인데, 상제님같은 마음을 가져야 태을을 용사할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않으면 태을을 용사 못하잖아요. 상제님 오시기 전에 유 불 선 서도 역대 성인들이 태을을 용사할 수 있는 마음을 못 전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선천 상극세상에서 나온 이 분란(紛亂)이라든가 난폭함이라든가 이런 걸 못 고쳐서 진멸지경에 빠진 인간들을 속수무책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상제님한테 갔다 이거예요.
우리가 모여서 공부를 하고 수행을 하고 하는 것은, 결국 상제님 고수부님의 마음하고 일치가 되느냐 일치가 되지 않느냐 이것을 점검하고 다시한번 확인하고 새롭게 하고, 그렇게 마음의 일치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절기치성을 모시는 거예요. 천지부모님께 심고를 드리면서 마음을 교류하잖아요. 사람은 양심이 있기 때문에, 내가 천지부모님 마음에 제대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지 위선적으로 하고 있는지 내 양심은 안다니까요. 양심은 알아요. 양심법은 알아요. 내가 신앙을 위선적으로 하고 있는지 진실되게 하고 있는지.
공자가 그런다구요. 나한테 익자삼우(益者三友)가 있고 손자삼우(損者三友)가 있다 이거예요. 나한테 손해를 붙이는 친구 세 명이 있고 이익을 붙이는 친구 세 명이 있다 이거예요. 현무경에 상제님이 그걸 쓰셨잖아요. 익자삼우는 우직하고 정직하다 이거예요. 우량하고 성실하고, 다문하다는 것이예요. 정직하고 성실하고 많이 공부한 사람. 그런 사람이 나한테 도움이 되는 친구고, 나한테 해로운 친구는 뭐냐 하면, 편벽되고-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이거예요.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선유(善柔), 착할 선(善)자 부드러울 유(柔)자.- 교언영색하는 사람. 세 번째가 편녕(便佞)되다 그래요- 말 따로 행동 따로, 말은 좋게 하는데 행동은 영 형편이 없는 사람. 그런 세 사람. 편벽되고 선유하고 편녕된 이 사람은 해를 붙이는 사람이라 이거예요. 결국은 나한테 이로운 사람은 우직(友直) 우량(友諒) 우다문(友多聞). 해로운 사람은 우편벽(友偏辟), 우선유(友善柔), 우편녕(友便佞). 이것은 결국 심법문제거든요. 상제님 고수부님을 신앙한다고 하면서 그 마음을 보면 정말로 이 사람이 정직한지 성실한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이 사람이 편벽된 사람인지, 얼굴만 좋게 하고 말만 부드럽게 하면서 사람을 속이는 사람인지, 선유한 사람인지, 아니면 편녕된 사람인지, 결국은 심법의 문제라는 거예요. 상제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은 심법의 문제다. 그래서 그것(마음)을 상제님 고수부님이 본다 이거예요. 신명들이 살펴본다는 거예요. 상제님 그런 말씀하시잖아요. 집안에서 신명들이 살펴본다는 거 아니에요. 부부간에 화합하는지. 박공우 성도가 부부싸움해 가지고 상제님한테 가니까 상제님 그런 얘기하시잖아요. “내가 천하의 악도 가졌고 천하의 선도 가졌는데 네가 내 앞에서 그런 망령된 짓을 하냐.” 상제님이 혼내시잖아요. 가정에서 기국이 하잘 것 없으니 어찌 천하일을 하겠느냐 하면서, 신명들이 “가세.” 하면서 떠난다는 거 아니에요.
천하를 건지는 것은, 상제님 고수부님을 모시고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하는 세상을 만드는 건데, 이제까지는 진정한 마음이 안나왔다는 거예요. 유 불 선 서도의 종장들이 아무리 노력을 했지만 그게 안나왔다는 거예요. 물론 그건 환경적인 요인도 있겠죠. 선천에 상극지리가 있었기 때문에. 때에 맞춰 상제님이 오셔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결국은 그런 마음을 못 전했다는 거예요. 우리는 어떻게 보면 하늘도 만들고 땅도 만들고 사람도 여물게 하고 신명도 여물게 하는 그런 마음자리를 상제님을 통해서 알았다 이거예요. 노력을 안하면 모르지만, 노력하면 다 상제님처럼 된다는 거예요. 상제님 그런 얘기하시잖아요. “나만 우주를 주재한다고 하지 말아라. 너희도 우주를 주재한다.” 당신만 전지전능한 게 아니라고 하시잖아요. 다 전지전능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는 세상이 후천세상인데, 그러려면 첫째도 마음닦고 태을주 읽어야 되고, 둘째도 마음닦고 태을주 읽어야 된다는 거예요. 한 사람의 태을도인이 나온다고 하는 것은, 우주의 열매가 하나 맺어졌다는 거예요. 정말로 태을도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우주에서는 기적중에 기적이에요. 고수부님 그러시잖아요. 알고 보면 전하기가 아깝다는 거예요. 알고 보면 전하기가 아깝다. 태을도인이 하나 열매맺는다는 것은 천지가 하나 열매를 맺는다는 거예요. 천지가 하나 생긴다는 거예요. 이 우리가 사는 세속적인 세상에서도,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되었든 학교를 운영하는 사람이 되었든, 쓸 만한 사람 한 사람 만들어 내는 게 얼마나 어려워요. 외국같은 경우는 대학교 들어가기가 쉽대요. 그런데 졸업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너도 나도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공부를 대충대충 가르쳐 가지고 쓸만한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니에요. 회사운영하는 사람들이 보면.
상제님 고수부님이 이 우주를 움직이는 큰 법도를 짜셨는데, 이걸 제대로 움직이려면 정말 혹독하게 공부시켜가지고, 천지가 그런 훈련을 시켜야 감당하지 대충대충해서 감당할 수 있겠냐는 거예요. 군대에서도 특수부대 같은 경우에는 훈련을 많이 시키잖아요. 평범한 군인은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는 것으로 끝이에요. 그런데 특수보직의 경우, 암호병이라든가, 북파공작원이라든가, 무슨 특수보직을 받은 사람들은 별도로 훈련을 시키잖아요. 거의 죽었다고 복창하고 훈련받는 거라. 그리고 자대배치 받아서도 정말 혹독하게 훈련을 시켜요. 하물며 세속생활에서도 그런데, 이 천지인 삼계를 맡아서 가야될 사람들한테는 천지가 얼마나 혹독하게 훈련시키겠냐 이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공부하고 훈련받는 거를 싫어하잖아요. 대충 다니고 학점 좋게 받길 원하고, 공부 열심히 안하고 학교 졸업하길 원하고. 다 나름대로 공짜심리가 있다구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큰일을 못해요. 큰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큰일을 하려면 정말로 목숨을 내놓고 공부를 해야 된다구요. 큰스님들이 그러잖아요. 처음 절에 공부하러오는 스님들한테 목숨을 내놓고 공부해라, 공부하다 죽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고 공부해라. 상제님이 제자들을 받아들일 때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네 집 망하고 우리 집 망하고 천하가 성공하는 공부를 하려는가? 김형렬 성도한테 그러잖아요. 김형렬 성도가 “열 집이 망하고 한 집만 성공해도 성공하는 거 아닙니까.” 상제님이 “어디 세상사람들이 다 자네 같은가.” 세 번인가 다짐을 받고서 제자로 들였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다짐을 받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힘들어하잖아요.
그러니까 상제님이 제자들을 그렇게 혹독하게 훈련을 시켜가지고 천지공사를 봤다구요. 그럼 그것을 성사재인하는 도수를 이화하는 우리들은 얼마나 혹독하게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이 상황을 맡겠냐 이거예요. 그래서 상제님 그러시잖아요. 이렇게 허약한 무리가 일을 재촉하냐고.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어야 해요. 21일 동안에 한 시간만 자고- 상제님 시절로 보면 두 시간이죠, 두 시간만 자고 21일동안 수행을 하겠냐는 거예요. 그래서 기초체력이 중요한 거예요. 내일 모레 소치에서 올림픽한다 그러는데, 김연아가 요번에 두 번째 올림픽에 나간다 그러는데, 김연아가 기초훈련을 열심히 잘했기 때문에 이렇게 변함없이 일등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우리가 모여서 공부하고 수행하고 하는 것 자체가 기초체력을 만드는 거예요. 마음의 기초체력, 마음씀의 기초체력. 그 기초체력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기회를 줘도 못한다니까요. 할 수가 없어요. 누구든지 앞서서 일하고 싶고 큰일하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는데. 그러니까 상제님 고수부님이 그러시는 거예요. 운수를 내려줘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운수가 딴 사람한테 빼앗기기도 하고 그 운수가 본처로 돌아가기도 한다는 거예요.
도라는 건 정말 무서운 거예요, 알고 보면. 한 가정을 책임지기도 어려운데, 천하를 책임진다고 하는 게 대충대충해서 이게 책임이 져질 것 같애요? 다 떨어져 나간다고. 조금 시련이 다가오고 조금 위기가 다가오고 조금 고통이 다가오고 그러면 떨어져 나가요. 못버틴다니까요. 현무경에 그렇게 써놨잖아요. 항상 정직하고 항상 성실하고 항상 공부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왠만해서는 그걸 버티겠느냐는 거예요. 하늘에서 그런 사람을 쓴다 이거예요. 현무경에 그렇게 박아놨으니까. 좀 편벽(偏辟)되게 하려 그러고 또 선유(善柔)적으로 처신하려 그러고 또 편녕(便佞)되게 처신하려 그러는, 정도(正道)를 가지 않는 사람은 다 하늘에서 솎아낸다는 거예요. 공사정신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서 항상 공명정대(公明正大)하고 지극공정(至極公正)해서 상제님 고수부님 심법하고 정확하게 일치를 해야지, 상제님께서 믿고 맡기실 거 아니에요. 내가 너희들을 믿는다 하실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않으면 상제님이 어떻게 믿겠어요. 회사를 운영하든지 학교를 운영하든지 뭘 하든지 간에, 정확하게 내 심법하고 이심전심된 친구한테 맡겨야 내가 안심을 하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맡기겠냐 이거에요. 천지를 어떻게 맡기겠냐 이거예요. 삼계를, 우주삼계를.
그래서 오늘이 갑오(甲午)년 입춘(立春)인데, 상제님 고수부님 마음을 어떻게 나하고 일치시켜 가지고 태을(太乙)을 용사할 것인가, 그 생각을 좀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결국은 도수를 풀어나가는 것은 모범을 보여나가는 거예요. 마음 닦고 태을주를 공부하는 모범, 그 모범을 보여 나가야 된다니까요. 아까 익자삼우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고 항상 공부하는 모범, 이 모범을 보여야지 신명들이 그 사람을 도와서 일이 잘 풀려간다는 거예요. 예수도 그런 얘길 하잖아요. 먼저 하늘의 의(義)를 구하는데 앞장서라 이거예요. 그러면 일이 끌러진다는 거예요. 공(公)을 먼저 앞세워서 기도를 하고 공적(公的)인 일을 앞세우면, 사적(私的)인 일은 그만큼 풀어진다는 거예요. 일의 순서가 그렇다는 거예요.
우리가 천지부모님의 마음, 그 마음과 하나되는 공부를 내가 오늘도 잘하고 있는지, 내가 마음공부하는 데 소홀하지 않은지, 그런 걸 잘 살펴가지고 정말로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이 나를 통해서 왜곡되거나, 나를 통해서 편벽되거나, 나를 통해서 사람들한테 엉뚱하게 전해지거나,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검토하고 확인해 가지고, 정말로 상제님 고수부님이 우리한테 맡길 수 있는 태을도인이 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제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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