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辛丑,1901) 년부터 증산상제님의 친정(親政)이 시작되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궁의 천지대신문을 열어 친정을 선포하시고, 연사를 직접 맡아 다스려 나가심을 말씀하셨습니다.
@ 임인(1902)년 가을 구월 모일 모시에, 대선생이 하운동에 계시사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동서양의 신구 서적을 비치해 놓으사, 통감으로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고, 해동명신록으로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고, 신약전서로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고, 관매점서로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고, 자전으로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고, 사요로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고, 나머지 여러 서적으로 또한 신명에게 명을 내리시니, 여러 날에 걸쳐 행하시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간편하고 쉬운 문자로 천하에 통용되게 하리니, 그런 고로 내 세상에는 유식 무식이 없느니라." 또 이르시기를 "내가 이 세상에 올 때에, 천지의 정사를 천조에게 맡겨 대신 섭리하게 하였으나, 신축(1901)년으로 부터는 내가 직접 맡아 다스리느니라. 나는 어묵동정이 천지공사 아닌 것이 없어서 쉴 틈 없이 바쁘거늘, 세상사람은 이를 모르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60-61)
@ 계묘(1903)년 칠월에 쌀값이 오르고 농작물에 충재(蟲災)가 성하여 인심이 불안하거늘, 상제님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신축(1901)년 이후로는 연사(年事)를 내가 맡았으니 금년 농사를 잘 되게하여 민록을 넉넉하게 하리라." 하시고 크게 우뢰와 번개를 일으키시니, 이로부터 충재가 그치고 농사가 크게 넉넉하니라. (대순전경 pp26-27)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도수를 뜯어고쳐 상생의 후천운을 열고, 신도를 바로잡아 단주를 내세워 조화정부를 결성하여, 상생의 도로써 상극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내어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 선천에는 상극지리(相克之理)가 인간사물을 맡었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萬古)의 원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道)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가 펴짐과 같이 인륜기록의 시초이며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에 수천 년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에게 보내고 드디어 천하를 전하니, 단주는 깉이 원을 품어 그 분울한 기운의 충동으로 마침내 우순이 창오에 죽고 두 왕비가 소상에 빠진 참혹한 일을 이루었나니, 이로부터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시대의 추이를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더욱 발달하여 드디어 천지에 가득차서 세상을 폭파함에 이르렀나니, 그러므로 단주해원을 첫머리로 하고, 모든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시세가 이롭지 못함으로 인하여 구족을 멸하는 참화를 당하여 의탁할 곳이 없이 한을 머금고 천고에 떠도는 만고역신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과 억울을 풀어 혹은 행위를 바로살펴 곡해를 바루며 혹은 의탁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대순전경 pp298-300)
증산상제님께서는 신축(1901)년 부터 바둑판의 주인인 단주를 중심으로 세계대운이 움직이도록 천지공사를 보시어, 증산상제님을 태조로 하는 단주조선의 대시국(大時國)이 들어서도록 하셨습니다.
@ 현하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노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공궤만 하였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공궤지절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할 지라. 만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리리니, 옛날 한고조는 마상(馬上)에 득천하 하였다 하나 우리나라는 좌상(坐上)에 득천하 하리라. (대순전경 pp310-311)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열였느니라. 천지만신이 나를 한결같이 원하여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이니라. 국호는 '대시(大時)'이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제까지 전해 내려오는 모든 족보와 직첩을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모든 족보가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되고, 모든 공명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30-31)
증산상제님의 친정(親政)으로 단주의 통할세운(統轄世運)이 시작됩니다. 신축(1901)년으로 부터 세운을 직접 맡아 연사(年事)를 주장하시는 증산상제님께서, 단주를 내세워 후천선경을 개창해 나가십니다. 단주가 증산상제님이 짜 놓으신 천지공사의 도수에 따라, 상극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 태을주(太乙呪)로 급살병(急煞病)을 극복하고, 후천 선경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 나갑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를 일러 '단주(丹朱) 통할세운(統轄世運)'이라고 말씀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만고의 원한 중에서 단주가 가장 크니,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다는 말이 반만 년에 걸쳐 전해내려오지 않더냐. 단주가 불초하였다면 조정의 신하가 일러 '단주가 깨침이 많고 천성이 밝다'고 천거했겠느냐. 야만과 오랑캐를 없애겠다는 것이 남과 더불어 다투고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것이라더냐. 이는 대동세계를 만들고자 한 것을 두고 다투고 시비하는 것이라 욕하였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우가 요임금의 맏아들이 불초하다고 비판하였나니, 그 이유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물과 뭍을 막론하고 배를 몰고 다니고, 집집마다 들어가 술마시기를 좋아하고, 요임금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였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것은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며 백성의 고통을 살폈다는 것이오, 물과 뭍을 가리지 않고 배를 몰고 다녔다는 것은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분주하였다는 말이오, 집집마다 들어가 술을 마셨다는 것은 가가호호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하였다는 것이오, 요임금의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는 것은, 다스리는 도가 요임금과 다름을 이름이니라. 당요의 세상에 단주가 천하를 맡았다면 요복과 황복이라는 지역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과 오랑캐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이고, 만 리가 지척과 같이 가까와졌을 것이며, 천하가 한가족이 되었으리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단주의 원한이 너무 커서 순임금이 창오의 들판에서 갑자기 죽고, 두 왕비가 상강의 물에 빠져 죽었느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에 크고 작게 쌓여내려온 원한이 큰 화를 양산하여 인간세상이 장차 멸망할 지경에 이르렀나니, 그런 고로 단주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만고에 걸쳐 쌓여내려온 모든 원한이 자연히 풀리게 되느니라. 선경세상에는 단주가 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나갈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01-103)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 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 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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