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좌우 보필자는 관운장과 진묵대사입니다. 관운장은 유비와 의형제를 맺고 평생 유비를 모시고 한왕실 부활에 헌신했던, 대인대의의 사표가 된 사람입니다. 진묵은 증산상제님께서 '이목구비 총명도통'이라고 인정해주셨을 정도로 마음을 잘 닦고 이치에 밝아, 지심대도술의 사표가 된 사람입니다.
태을궁에 계신 천지부모님께서는, 무인(武人)의 표본으로서 관운장과 문인(文人)의 표본으로서 진묵을 좌우 보필로 삼아, 삼계를 주재하십니다. 그러기에 천상 태을궁과 연결된 지상 태을궁에서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모실 때, 운장과 진묵을 좌우 보필로 삼아 신단을 꾸려야 합니다. 증산상제님의 법을 용사하는 고수부님께서는, 운장과 진묵이 좌우의 보필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 고후비님께서 어느날 신정공사를 베푸실새 이와같은 말씀을 하시더라.
"북적 북적 되는 술에 제주를 떳건만은 남적을 어이 모셔
일초 이초 삼초 끝에 대인행차 하신다네
십삼척 미륵불을 쌍으로 모시나니
오성산과 용화동에 건립하고 세우니라
운장과 진묵은 좌우에 보필이니라."
또 말씀이 계시니 이러하니라.
"오성산은 만국 영사관 자리요
서대문 팔십리는 저기 있는 계화도요
평사리는 나의 평상이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옥구에는 천가죽 지가죽 인가죽이 있느니라." 하시더라.
주) 천가죽 지가죽 인가죽이 무슨 뜻인지 혹 천가족 지가족 인가족을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 하니라. (선도신정경 p200-201)
@ 또 어느날 공사에서 고후비님이 가라사대 "왕고 삼국시절의 관운장과 인조시절의 진묵당은 나의 보필이니, 증산과 나의 사략을 쓸 사람은 진묵밖에 없느니라.(선도신정경 p97)
관운장은 인에 바탕한 의로움으로 유비를 모신 만고충절의 사람입니다. 진묵은 효를 바탕으로 어머니를 모시며 마음공부를 제대로 한 총명도통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천지부모님을 올바로 모시려면, 관운장을 닮은 대인대의의 정신과 진묵을 닮은 지심대도술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생명을 지극히 사랑하는 어진 마음이 있어야 대의를 올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대인(大仁)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대의(大義)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진 마음이 뒷받침 되지 않고 오직 의로움만을 추구한다면, 결국 세상을 어지럽히는 패악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심이 뒷받침되어야 천심을 옳게 깨쳐 실천해나가는 것입니다. 부모에 대한 효의 길이 천심의 길이요 생명의 길입니다. 효를 잊어버리고 마음을 닦으면, 결국 천륜을 어그러뜨리고 생명을 스스로 해하는 패도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대인대의하면서도 마음공부가 올바로 된 사람이라야, 천지부모님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 사랑과 용서가 넘쳐나는 상생의 지심대도술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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