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것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상극의 체질을 벗어나지 못하면, 서로에 대한 미움과 증오로 생명을 해치고 상하게 합니다. 상극지리가 지배한 선천세상에서는, 상극의 체질을 벗어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미움과 증오 그리고 음모와 복수로 귄위를 세웠고 부를 쌓았고 명예를 얻어왔습니다. 그러기에 일마다 원망이 쌓여 척이 맺히고 살기가 붙게 되었습니다. 상극의 끝은 자멸이요 공멸입니다.
증산상제님 말씀의 핵심은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잘 살아라'는 것입니다. 미움과 증오의 상극을 극복하고 용서와 사랑의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화목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은 상극지리를 상생지리로 바꾸시고, 인간이 주체가 되고 신명이 도와 상생의 인존시대를 열어가도록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상생세상을 열어가는 주역은 천지의 열매인 인간입니다. 인간이 마음을 바꿔 상생의 열매를 맺는 만큼, 후천상생의 인존시대가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요임금의 아들 단주를 내세워, 선천상극의 역사를 후천 상생의 역사로 대전환하셨습니다.
@ 선천에는 상극지리가 인간사물을 맡었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 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가 펴짐과 같이, 인륜기록의 시초이며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丹朱)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에 수천 년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에게 보내고 드디어 천하를 전하니, 단주는 깊이 원을 품어 그 분울한 기운의 충동으로, 마침내 우순이 창오에 죽고 두 왕비가 소상에 빠진 참혹한 일을 이루었나니, 이로부터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시대의 추이를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더욱 발달하여, 드디어 천지에 가득차서 세상을 폭파함에 이르렀나니,
그러므로 단주 해원(丹朱 解寃)을 첫머리로 하고, 모든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인하여, 구족을 멸하는 참화를 당하여 의탁할 곳이 없이 한을 머금고 천고에 떠도는 만고역신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과 억울을 풀어 혹은 행위를 바로살펴 곡해를 바루며 혹은 의탁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대순전경 p298-300)
강증산의 천하는 곧 백성의 천하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천하의 주인공이 백성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천하창생들이 상생의 도를 실천하여, 천지의 열매로서 추수될 수 있도록 천지공사를 보신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에게는 천하창생들이 곧 자신의 자식이었습니다.
@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아뢰기를 "천하창생을 가련하게 생각하시어 매번 병을 대신 앓으시니, 상제님께서 천하창생을 생각하시는 그 마음이 황공하여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상제님 말씀하시기를 "천하창생이 다 내 자식과 같으니, 천하창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찌 사가의 부모와 다를 수 있겠느냐."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585)
미움과 증오를 버리고 사랑과 용서의 길을 가야 합니다. 맺힌 원한을 푸는 지름길은, 복수와 투쟁이 아니라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천하일가의 심법은 사랑과 용서속에서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만나 미움과 증오의 벽을 넘지 못하면, 올바로 천하사를 할 수 없습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사랑과 용서로 백성의 천하를 만드는 인간사업을 하고 가셨습니다.
천지부모임께서 주시는 천하사의 능력은, 용서와 사랑의 마음에 따라 좌우됩니다. 미움과 증오를 사랑과 용서로 바꿀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천하사를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천지부모님이신 강증산 상제님과 고판례 수부님이 꿈꾸는 천하는, 사랑과 용서를 통한 백성의 천하입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따르는 신앙인들이 널리 사랑과 용서를 실천해야, 상극세상이 상생세상으로 바뀌어집니다. 마음을 바꿔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사랑의 실천속에 진리가 살아 숨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임시 방편으로 융화하는 척 하지 마라. 방편으로 융화함은 무장하고 전쟁을 쉬는 것과 같으니라.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 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0)
태을주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상생의 주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상생의 사람에게 의통기운이 내려옵니다. 강증산의 천하는,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백성의 천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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