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2025년 태을도 춘분치성 도훈 : 모시는 마음으로 태을도 의통성업

태을세상 2025. 4. 1. 22:18

2025 태을도 춘분치성 도훈

모시는 마음으로 태을도 의통성업

2025. 3. 20. ( 3.21)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간에 생경한 데가 있고 왠지 모르게 익숙한 데가 있어요. 또 어떤 이의 목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굉장히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 하는 목소리가 있고, 얼굴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하는 얼굴이 있단 말이에요. 이걸 데자뷔라고 하지요. 내가 꿈에서, 아니면 어디서 겪었는데 너무나 똑같은 현상이 현실에서 발생하면, 이건 참 우연이 아니다, 싶잖아요. 노사연의 노래처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살면서 종종 생긴단 말이에요.

 

 사실 우리가 2025 3 20일 오늘,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우연이 아니에요. 우리 80억 인류 전체가 그래요. 인간으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우연이 아니라고요. 우리가 미국에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지 모르고, 아프리카에서 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요. 하지만, 80억 인류가 동서남북으로 퍼져서 살아가는 이 시간 자체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거지요. 자기 주변의 극히 소수의 인연들을 제외하고는 80억 인류가 서로서로 모르지만, 사실 모두가 필연으로 이 세상에 온 거예요. 근데 좀 더 좁혀서, 일본이나 중국이나 대만처럼 한국에 가까운 나라에 살고 있는 분들은 멀리 있는 분들보다 좀 더 필연이에요. 크게 보면 모두가 다 우연이 아닌 필연인데, 우리 곁에 점점 더 가까울수록 우연이 아니라는 걸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상제님 고수부님한테 인사드리고 주문 읽고 이렇게 얼굴도 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 자체는 정말로 우리가 우연이 아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하지요. 외국 가서 한국사람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그런 얘기 많이 하고 또 많이 듣잖아요? 한국에서 보면 그렇게까지 반갑지 않아요. 서울 사람이 부산 가서 서울에서 봤던 사람 만나면 외국에서 마주친 만큼 반갑지 않아요. 그런데 일본 가서, 오사카 공항에서 내려서 버스 타려는데 한국 사람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반가운 것도 어떻게 보면 상대적이란 말이에요. 다 반가운 사람인데, 어떤 환경에 따라서 반가움이 더하기도 하고 덜 하기도 하고, 그런 게 있단 말이에요.

 

 천지인 삼계(三界)에는 우연이 없다

 

 우리가 사는 집 중에 가장 큰 집을 계()라고 그래요, . 그래서 천,,, 각각을 삼계라고 그래요. 천계(天界) 지계(地界) 인계(人界). 그렇게 세상에 가장 큰 집이 세 집이 있는데, 거기에 누가 깃들어 사느냐면 신()이 들어서 사는 거예요. 우리가 신명(神明)이라고 부르는 신이요. 그러니까 우리는 인간계에 사는 신명인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인신, 하늘의 옷을 입고 사는 신명은 천신, 땅의 옷을 입고 사는 신은 지신이에요. 기본적으로는 다 신이에요.

 

 또 신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신명들도 존재하는 것 자체가 우연이 아니란 말이에요. 크게 보면 다 우연이 아니에요. 이 시점에 존재하는 신명들도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우연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데 신명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못 보잖아요. 보이지 않으니까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어쩌다 신명을 보는 분들도 그냥 뭐 그런가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신명을 보는 것도 우연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렇게 신이든 인간이든 그 누구든 간에 우리가 이 시간을 함께하는 것 자체는 우연이 아닌 필연이에요. 그것을 얼마만큼 체감하느냐 체감 못 하느냐, 이건 그 사람의 진리적인 수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그래서 진리를 깨달아간다, 흔히 도를 알아간다, 마음이 넓어져간다, 그러면 사해(四海)가 다 동포라는 걸 점점 점점 현실적으로 느껴요. ‘남이 아니구나. 우리가 남이 아니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가족만 현실적으로 챙기잖아요? 조금 범위가 넓으면 친척 정도까지 챙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진리의 수준이 깊어가고 영적인 사고가 넓어지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게 자신과 필연적인 존재들이라는 인식이 생겨요. 그 대상이 신명이든 인간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상관없이. 그래서 동료 의식을 느껴요. 동료 의식을 느끼니까 그런 사람은 자연히 연민의 정을 가지고 공감하는 마음을 갖고 살게 되지요.

 

 모실 시()

 

 그래서 그런 걸 전부 공감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공경하는 것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라고 그래요. 우리가 시천주(侍天呪)할 때 쓰는 모실 ()’, 모신다는 거예요. 우리가 남이라고 하면 모신다는 개념이 안 나와요. 모시려면 성경신(誠敬信)으로 모시는 거거든요. 부모님을 모시고, 이웃을 모시고, 또 스승을 모시고. 모신다고 할 때는 거기에 성경신이 들어가요. 그래서 진리의 수준이 깊어지고 깨침이 깊어지면 모든 존재에 대해서 모시게 돼요. 내가 대접받는 게 아니고 모시게 된단 말이에요. 모시는 마음이 생겨요. 귀중하잖아요.

 

 오늘 이렇게 오셨으니까 얼마나 귀중해요. 서로가 귀중하잖아요. ‘모시다를 기독교식으로 표현하면 섬기다인데요, 그런 마음이 절로 난단 말이에요. 그렇게 모시는 마음이 생기면, 그 사람을 해코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어요? 당연히 안 생기겠지요. 이렇게 존재계든 비존재계든, 모든 관계가 다 모심의 관계로 연결돼 있어요, 모심의 관계. 모심의 관계로 연결돼 있다는 것은 모두가 성경신의 관계로 연결돼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천지부모님이 우리한테 일러주신 게, 앞으로 상생 세상이 열린다는 거예요. 여러분, 상생의 의미는 잘 아시지요? 상생은 모실 때 상생 관계가 돼요, 무시할 때는 상극 관계가 되고. 자기가 아끼는 사람은 무시하지 않아요, 모시지. 그래서 상극 세상에서 상생 세상으로 가려면, 무시하는 마음에서 모시는 마음으로 가야 해요. 독기와 살기가 있으면 사람을 무시하고 하대하고 막 대하게 되거든요. 그 독기와 살기를 빼고 생기와 화기를 가지면, 독기와 살기가 생기와 화기로 갈수록 하대하는 마음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뀌고, 무시하는 마음이 모시는 마음으로 바뀌어요. 상극의 마음이 상생의 마음으로 바뀐다고요, 자기도 모르게.

 

 그래서 말투가 바뀌어요. 말투가 바뀌기 전에 먼저 눈빛이 바뀌어요, 상대방을 보는 눈빛이. 그리고 우리 몸이 세포로 구성돼 있잖아요? 몸 자체도 상생으로 체질이 바뀌어요. 조폭들 보면, 딱 봐도 살기가 등등하게 생겼잖아요. 그런데 조폭이라도 이 이치를 깨닫고서 상생으로 바뀌면, 옛날에 조폭으로서 살기가 뚝뚝 떨어지던 것이 다 없어져 버려요. 어린애같이 돼요. 상제님이 그러셨어요. ‘너희가 나를 만나서 내 가르침대로 언행을 하고 내가 일러준 주문을 읽으면 어린아이처럼 된다.’ 살기가 없어진다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가 없어야, 하대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존경하고 모시게 된다는 거예요.

 

 선천 5만 년 동안은 독기와 살기가 지배했던 세상이기 때문에 다 하대하고 무시하는 세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척이 쌓이고 원망이 붙고 붙어서 결국 지금 급살병이 터진다는 거거든요. 선천 5만 년 동안 신명도 편리하고 인간도 편리한 생활을 하기 위해 문명을 발달시키고 과학을 발달시켰어요. 그중에서 최고의 문명을 발달시키고 과학을 발달시키고 문화를 발달시킨 게 기독교에요. 이마두 신부가 천상에서 주도했다는 거예요. 유불선 서도를 모두 정복해서요. 기독교인들이 나름대로 정복해서 문화와 문명을 일으켜 놓은 게 지금의 기독교 현대 문명이에요.

 

 그런데 기독교 현대 문명으로 우리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하고 수명도 많이 늘었지만,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는 거예요,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왜냐하면 기독교 문명은 독기와 살기가 묻어 있는 이성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독기와 살기가 묻어 있다는 거는 무시하고 하대하는 문화라는 거예요, 문화 자체가. 돈 가지고 평가하고, 권력 가지고 평가하고, 명예 가지고 평가하고. , 권력, 명예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모시는 시늉을 하는 거고, 없으면 막 대하고요.

 

 그런 것으로 전 세계가 일일생활권이 됐어요. 전 세계가 일일생활권이 됐다는 건, 전 세계가 하루아침에 떼죽음을 당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되는 거예요. 사는 것도 하루아침에 다 살 수 있고, 죽는 것도 하루아침에 다 죽을 수 있어요. 2019년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퍼져서 3년 동안 팬데믹이 일어났잖아요. 식당 가서도 두 명까지만 같이 밥 먹고, 어떤 때는 한 명씩 밥 먹으라고 그랬어요. 현대 문명이 편리하고 쾌적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는 거예요. 그 이면에 독기와 살기가 묻은 이성이 끼어들기 때문에.

 

 지금은 추수운의 시기

 

 그래서 그 결과는 상제님 말씀처럼 군산에서 급살병이 터진다는 거예요. 지금 그 시운이 이르렀다는 거예요. 상제님이 1901년부터 1909년까지 천지공사 보시고, 고수부님이 1911년에 이어받아서 1935년까지 또 신정공사를 보셨어요. 그 제자들이 상제님 고수부님 가르침을 쭉 펴왔어요. 그러다 이제 추수할 때가 됐다는 거예요.

 

 씨 뿌린 다음에는 그걸 모판에다 옮겨 심잖아요? 그 모가 자라서 이삭이 패고 이삭이 여물면 이제 추수를 하잖아요. 벼가 처음부터 이삭이 나오는 게 아니고, 한참 커서 말복 입추쯤 되면 거기서 이삭이 나와요. 시간이 걸리는 거지요.

 

 독기와 살기를 풀어내는 사랑의 노래, 태을주

 

 그렇듯이 상제님 고수부님이 일러준 진리와 생명의 본체 자리 태을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제대로 몰라요.  100여 년 정도 돼야, 상제님 고수부님이 얘기하신 진리의 본체, 생명의 본체, 모심의 엑기스, 상생의 엑기스, 이게 태을이구나 하는 것이 비로소 드러난단 말이에요. 그렇게 상제님 고수부님이 얘기하신 영원한 상생의 도, 영원한 모심의 도, 영원한 성경신의 도, 이것이 태을도예요. 그래서 태을주를 읽으면 신명들의 한과 설움이 다 녹아요.

 

 우리도 노래를 통해서 위안을 많이 받잖아요. 코로나19 때 사람들이 어디 많이 못 가니까 TV 조선에서 진행했던 트로트 경연대회 있잖아요,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에 나와 일등 했던 임영웅이 지금 완전히 최고 나훈아 급이어서, 개런티도 최고라 하더라고요. 하여튼 트롯 경연대회를 통해서 사람들이 위안 받았거든요. 어떤 여자 교수의 경우, 쉽게 말해 뽕짝 가수의 열혈팬 아줌마를 이해 못했대요. 그런데 지금은 자기가 임영웅 팬이 됐다는 거예요. 임영웅 노래하는 데는 다 쫓아다닌대요. 자기가 임영웅 노래로 우울증이 나았대요. 노래에 이런 기능이 있구나, 하는 글을 그 여교수가 썼더라고요.

 

 태을주를 읽으면 신명들과 인간이 다 풀어진다는 거예요. 용서하게 되고 원한 맺힌 것도 풀어주고. ‘훔치훔치 소리에 천지 신명들이나 천하 창생들이 그 소리를 듣고서 풀어지는 거지요. 그래서 용서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태을주는 용서의 노래, 사랑의 노래예요. 그러기 때문에 독기와 살기가 그득한 사람이 마음 닦으며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낼 수가 있는 거지요.

 

 근데 거꾸로 독기와 살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 독기와 살기를 그대로 가지고 태을주를 읽으면 역반응이 나와요. 아무리 좋은 거라도 내가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면 그게 흉기가 되잖아요.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농약에 넣어서 먹는다고 생각해 봐요. 보약 기운이 들어오기 전에 농약 기운으로 죽겠지요.

 

 세상 사람들을 모시는 마음으로 의통성업에 동참하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급살병이 조만간 터진다는 거예요. 기독교 현대 문명이 지금 전 세계를 일일생활권으로 만들어 놨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하대하고 무시하고 폭력화해서 현대 문명이 흉기가 됐다는 거예요. 전쟁 나는 거 봐요. 러시아가, 안전을 보장하는 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해서 저 난리를 치잖아요. 나라만 그렇겠냐 이거예요. 개인도 마찬가지예요. 그런 전 세계의 독기와 살기가 지구의 혈자리인 한반도로 몰려든다고요, 여기가 혈자리니까. 그렇게 신명들도 인간들도 모두 다 엑기스를 가지고, 그게 선의 엑기스든 악의 엑기스든, 여기로 모여들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한반도 남조선 땅에서 급살병이 발생하는 거고, 그래서 또한 남조선 땅에서 방법이 나와야 급살병이 퍼져나가게 될 전 세계를 살릴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급살병에서 한 사람이라도 세상 사람들을 살리고자 우리가 이렇게 모인 거예요,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제가 원래의 친구를 찾아서, 원래 기미가 맞았던 사람을 찾아서, 그 인연줄 따라 자신도 모르게 여기로 온 거예요. 이 원래의 인연은 여기 오셔서 차차로 확인하시면 돼요. ‘내가 이 일을 하려고 이 세상에 왔구나. 내가 이 일을 하려고 여러 증산종단을 다니고 다른 영적인 단체에도 다녔구나. 이곳 태을도가 열매 맺는 곳이구나.’ 이렇게 해서 세상 사람들을 잘 모시고 성경신으로 관계를 잘 맺어서, 세상 사람들을 상극에서 상생으로 넘겨주는 뜻깊은 의통성업에 꼭 동참하시기를 바라며, 도훈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