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을도 3월 의통군 소집 도훈
모심과 받듦,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시대
2025. 3. 30. (음 3.2)
오늘 이렇게 3월 의통군 소집에 다 오셔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특별히 오늘, 인도에서 회사 일로 바쁠 텐데 시간 내서 비행기 타고 오신 우리 충벽도인, 고맙습니다. 박수 한번 주세요. 인도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25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하루가 더 걸리는 거지요, 게오르규의 25시도 아니고. 25시간에 걸쳐 태을궁에 오셔서 천지부모님 전에 인사드리는 일심 혈심이 참 대단합니다. 또 인도 타국에 혼자 있으니 외롭기도 하고 힘이 들 텐데, 여기 계신 도인분들이 인도법소 카페를 방문해서 글 읽고 댓글로 서로 인사도 나누고 교류하면서 꽤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난다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동서에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난다고. 마음이라는 게, 시간도 초월하고 공간도 초월하고 의식도 초월하고 무의식도 초월하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존재거든요. 우리가 이렇게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반만년 전 단주 시절에 “우리가 태을 세상을 열어보자.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대동 세계를 열어보자.” 이것을 다짐하고 다짐했기 때문에 그 마음이 반만년을 뛰어넘는 기간을 구애받지 않고 만났고, “우리가 살아서나 죽어서나 서로 맹세한 이 동지애를 결코 잊지 말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천지신명이 알고 우리 서로가 아니까, 우리가 맹세한 천하사를 반드시 때가 되면 합시다.” 이렇게 맹세해 왔기 때문에 그 맹세의 힘을 가지고 그간 우리가 윤회 환생하며 힘든 세월을 살아왔지만, 천지부모님이 우리 단주 그룹을 지금 이 땅에 태어나 태을도를 통해 태을 세상을 열어가게 한 것 같습니다.
모심과 받듦,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
제가 며칠 전에 카페에도 글을 썼지만, 우리는 원래 천지부모님을 잘 모시고 그다음 태을 천상원군을 잘 받드는, 모심과 받듦을 생활화해 온 본래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이라는 말씀을 제가 드렸습니다. 다시 말해 기본적으로 인간은 모시는 존재고 받드는 존재예요. 천지부모님만 모시고 태을 천상원군만 받드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모시고 받드는 존재입니다. 서로가 모시고 받들 때 그것이 진정한 상생이에요. 옆엣분께 한번 얘기해 보세요.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잘 모시겠습니다.) 제가 잘 받들겠습니다. (잘 받들겠습니다.) 우리 모두 옆의 분들한테 얘기했으니까, 잘 모시고 잘 받들어서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으로서 나도 완성되고 우리 주변 사람도 완성되게 만들어야 해요. 그렇잖아요? 나만 살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우리 가족도 살고 이웃도 살고, 그래서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 세상, 이게 진정한 상생 세상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세상이 왜 상극 세상이 됐냐? 모시지 않고 받들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고 하대하기 때문에 상극 세상이 됐어요.
그러니까 우주의 큰 사이클인 일원(一元)인 12만 9600년을 통해 가장 잘 모시고 가장 잘 받드는 사람, 받드는 걸 가장 잘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분이 천지의 주인이 되시고, 그 주인이 모심과 받듦의 세상인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 세상을 만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천지부모님을 따라가기만 하면 돼요, 그분을. 마음도 따라가야 하고 말도 따라가야 하고 글도 따라가야 하고. 그래서 제가 늘 얘기했듯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모시고 받드는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으로서 재생신될 수 있어요.
필사를 하면 마음이 느껴진다
저기 인관도인 계시는데, 인관도인이 요새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상제님 행적과 고수부님 행적도 열심히 필사해 올리고, 요새는 제가 쓴 태을도인의 길, 이전에는 태을도, 이걸 또 필사해서 올리더라고요. 필사를 하게 되면 글 쓴 사람, 말한 사람의 심정이 느껴지거든요. 그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그 마음 쓰임이 느껴져요. 우리 인관도인도 필사하면서 많이 느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원주의 박경리 문학관을 간 적이 있었는데, 여러분도 다 아시지요? 대하소설 [토지]를 지은 박경리 작가요. 드라마로도 나왔지요. 박경리 문학관에 가니까 박경리를 따르는 제자, 흠모하는 제자들이 박경리 작가가 쓴 토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필사했더라고요, 원고지에 육필로. 필사 원고지 쌓은 게 내 키보다 더 크더라고. 그래서 자기 스승인 박경리 작가한테 그걸 헌정한 거예요. 연필로 쓴 사람도 있고 볼펜으로 쓴 사람도 있고 만년필로 쓴 사람도 있고. 필체나 필기도구는 다양했지만, 원고지에 일일이 육필로 썼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박경리 작가가 굉장히 행복했겠다. 제자들이 자기가 쓴 걸 저렇게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쓴 걸 봤을 때 인생 잘 살았다. 인생을 헛되게 살아온 건 아니라 생각했겠다.’ 싶었어요.
태백산맥을 지은 조정래 작가가 며느리를 맞이할 때, 며느리한테 조건을 걸었대요. “자네가 우리 집 며느리로 들어오는 조건이 있다. 다른 건 따지지 않는다.” 며느리 될 사람이 “아버님, 무슨 조건인데요?” “내가 쓴 태백산맥을 첫 글자부터 끝 글자까지 원고지에다 다 메워오면 결혼을 승낙하겠다.” 그랬다는 거예요. 며느리 될 사람이 처음에는 당황했겠지만, 그래도 그 작가를 존경하고 또 아들내미와 결혼하기로 했으니까 “하겠습니다.” 그랬대요. 실제로 그 며느리 될 여자분이 조정래가 쓴 태백산맥을 1권부터 마지막 권까지 원고지에 필사해서 시아버지 될 분한테 드렸대요. 그러니까 “됐다.” 결혼을 수락했다는 거에요.
그만큼 이 조정래라는 사람이, 물론 정치적인 성향에 문제가 있지만, 어쨌든 간에 집안에 들일 사람은 자기와 생각과 기운이 일치해야 하고, 그것을 시험한 거지요. 자기의 세계관은 태백산맥에 녹아 있으니까, 세상과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 건지, 그런 자기 인생관 철학관 종교관, 모두를 태백산맥에 써놨으니까요. 그걸 첫 글자부터 마지막 글자까지 옮기다 보면 “아, 우리 시아버지 될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이런 세상을 만들려는구나.” 이런 걸 느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박경리 작가 제자들이 박경리 책을, 그렇게 한 땀 한 땀 필사했다고 하는 거는 박경리를 닮겠다는 거거든요, 필사를 통해서. 그러니까 박경리 작가가 얼마나 행복했겠어요. 조정래라는 사람도 어떻게 보면 며느리한테 그렇게 조건을 걸면서도 ‘설마 하겠냐.’ 했을지도 몰라요. 근데 끝까지 해내는 거 보고 ‘야, 참 대단하다.’ 했겠지요. 앞으로 제가 쓴 책을 전부 필사하는 분이 나오려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에 따라 배우는 것 자체가 쉬운 건 아니란 말이지요.
필사를 하면 생기를 받는다
또 서예 하시는 어떤 분은 영 실력이 안 느는 거예요, 이게. 테크닉은 느는 것 같은데 뭔가 2%가 부족해요. 그래서 자기가 다니는 절의 스님한테 얘기했다는 거예요. “스님, 큰 스님, 제가 아무리 붓글씨를 써도 2%가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자네 글씨 잘 쓰는데 더 안 해도 돼.” “아닙니다. 제 글씨는 제가 압니다.” 그러니까 큰스님이 서예가한테 그러더래요. “그러면 부처님 법문 팔만대장경을 한번 필사해 보게.” 그래서 팔만대장경 필사는 할 수 없고 반야심경 있잖아요? 그것만 계속 썼대요, 붓글씨로. 근데 어느 순간에 가니까 이 글자에 생기가 돌더라는 거예요. 자기가 봐도 글자가 살아 움직이더라는 거예요. 그때 ‘부처님 가피를 내가 입었구나.’ 느낌이 오더래요. 그후 그 양반은 명필로 거듭났다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대부흥의 역사는 평양대부흥을 통해서 이루어졌어요. 평양대부흥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뭐냐 하면, 참회 있잖아요. 예수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라.” 이런 얘기를 했지만, 참회하고 성경 필사하는 필경을 했거든요, 기독교 신자들이. 그러니까 자기 죄를 참회하고 성경을 하나하나 베끼면서 예수의 가르침을, 쉽게 말하면 각골명심, 뼈에 사무치게 새긴 거지요. 그러니까 참회하고 필경하고 기도하니까 그쪽 용어로 방언이 터지고 성령의 은사가 내리고 한 거예요, 불치병도 낫고. 그렇게 평양대부흥회가 이루어진 거예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하게 기독교 국가가 된 거지요, 어떻게 보면. 국교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자유민주주의 자체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거잖아요.
우리가 학교에서도 선생님한테서도, 소위 사회 원로라는 분한테도, 고전을 많이 읽으라는 가르침을 많이 듣잖아요. “고전을 많이 읽어야 한다. 텔레비전 시청이나 스마트폰 많이 하지 말고, 고전을 통해서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선인들의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그런 가르침을 준단 말이에요. 그 고전 중의 고전이 유불선 서도의 종장들이 남긴 깨침의 기록이에요. 성경, 불경, 사서삼경, 도덕경 등이요. 고전 중의 고전이 종교 스승들이 남긴 기록, 또 제자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공부한 기록, 이런 것이 고전이 되고, 그걸 바탕으로 응용을 하고, 또 그걸 바탕으로 정치 이론을 만들고 철학을 만들고, 이렇게 해서 이 세상을 문명시대로, 개명시대로 만들어 나간단 말이에요.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체득하려면 공부해야
그러면 상제님 고수부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모심과 받듦의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 세상을 열어놓으셨는데, 그 세상을 가려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본받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천지부모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사모해야 한단 말이에요. 또 천지부모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깨우친 사람의 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해서 ‘이분들이 이렇게 해서 시천주 봉태을의 모심과 받듦의 태을 세상을 열어가려고 했고, 열어가려고 하는구나.’ 이걸 우리가 배울 수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공부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는 거예요. 이 천지도, 이 하늘도 비를 내리려면 무한한 공부를 드린다고 그러잖아요. 처음부터 생이지지는 하나도 없어요. 배우는 거예요, 선임자한테. 그 선임은 또 전 선임이 있을 테고. 그러니까 선임과 후임, 선임과 후임, 어느 분야든 간에 이렇게 연결 연결해서 이루어진단 말이에요.
제대로 배우려면 자존심을 버려야
그래서 배울 때는 간과 쓸개를 다 빼고 배워야 해요. 배우는데 자존심이 있으면 못 배워요. 가르치는 사람 눈에 보인단 말이에요. 부모가 보면 애가 보이잖아요. 한 수 앞선 사람이 보면 딱 보여요, 마음자리가. 바둑을 둘 때 2단짜리가 보면 1단짜리 마음이 보인단 말이에요. 1단짜리가 보면 급짜리 마음이 보여요. 아무리 자기가 마음을 감추고 해도 딱 보이게 돼 있어요. 산에도 100m 올라간 사람은 90m 아래가 다 보이잖아요. 정상에 올라간 사람은 다 보인다는 거예요, 아래가. 보려고 하지 않아도 다 보여요.
마음이라는 게 그래요. 마음이라는 게 그냥 훤히 드러나 보여요. 얼마나 자존심을 내세우는지, 얼마나 간 쓸개를 안 빼려고 하는지, 그게 딱 보인단 말이에요. ‘아, 이 친구는 자존심이 있구나. 이 친구는 자기 생각이 많네.’ 배운다는 거는 자존심과 자기 생각을 빼야 배움이 온전히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독기와 살기가 자존심을 만들어내고 교만심을 만들어내고 폭력성을 만들어내게 된단 말이에요. 우리가 모심의 시대, 받듦의 시대, 즉 시천주 봉태을의 시대를 가려면, 모심과 받듦의 시대를 이루기 위해서 상제님 고수부님이 어떻게 하셨나, 또 그걸 이어받은 사람이 어떻게 했나, 천명 받은 사람이 어떤 글을 쓰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나, 이런 것이 간 쓸개를 빼고 자존심을 없애면 보인단 말이에요.
상제님보다 앞서간 사람들이 많잖아요. 상제님이 불과 100여 년 전 분인데, 상제님 100여 년보다 앞서간 사람이 많아요. 이 세상에 먼저 나왔다고, 먼저 상제님을 만났다고, 그 사람이 깨침이 깊은 건 아니라는 거예요. 늦게 들어왔든, 앞서 들어왔든, 정말로 자기 자존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사도 바울이 “나는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박혔고,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살아났다. 나는 예수의 심장이다. 죽어도 예수의 영광, 살아도 예수의 영광.”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이 모심과 받듦의 세상을 열어가려면, 천지부모님이 여러분 마음에 들어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천지부모님이 나를, 내 능력을, 내 달란트를 사용하실 수 있단 말이에요. 사도 바울이 그러잖아요.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지식을 사용해 달라고 예수한테 기도하잖아요. 나를 살려서 쓰시든 죽여서 쓰시든, 나를 칭찬해서 쓰시든 괴롭혀서 쓰시든, 그거는 주인 마음대로 하시라고. 천지부모님 앞에 우리가 그렇게 얘기해야 한단 말이에요. ‘내 마음속에 천지부모님 들어오셔서 마음대로 쓰시옵소서.’ 그런 각오가 돼 있어야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살려낼 수 있는 태을을 통할 수 있어요.
천지부모님과 천지아들을 증거하는 태을도인이 되자
이제는 급살병 실제 상황으로 접어든단 말이에요, 급살병 실제 상황으로요. 우리가 말로만 듣던, 자다 죽고 먹다 죽고 왕래하다 죽는 그 급살병이 눈앞에 지금 드러나고 있단 말이에요. 내가 천명을 받은 지 올해로 만 30년이 됐는데, 30년 동안 천지부모님이 모심과 받듦의 시천주 봉태을 세상을 만들어 가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어요. 책도 쓰고, 말도 하고, 어쨌든지 한 사람이라도 더 인연을 만들려고 말이지요.
그걸 여러분이 잘 생각하셔서, ‘이제는 급살병 실제 상황이다. 우리 어깨 위에, 우리 마음에, 천지부모님의 천하사가 걸려 있다. 우리가 어떻게 마음 쓰고 마음 먹고 생각하고 활동하느냐에 따라서, 모심과 받듦의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시대가 일찍 올 수도 있고 늦게 올 수도 있다.’ 이걸 명심하시고, 모든 태을도인들이 각자 천지부모님의 대행자가 되셔서, 이 세상천지에 아무도 없을 때 나 홀로라도 천지부모님을 증거하고 천지의 아들을 증거하는 명실상부한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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