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태을도인 만들기

태을세상 2021. 7. 8. 10:37

2021년 태을도 소서치성 도훈

태을도인 만들기

2021. 7. 7 (음 5. 28)

 

 

 올해는 장마가 늦게 시작됐습니다. 기상예보를 들어보면 7월 3일부터 늦은 장마가 시작돼서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들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6월 중반 이후에 장마가 시작되는데, 올 2021년은 특이하게도 늦은 장마로 인해서 더위가 겹치고 또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여러 모로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안전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항상 태을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한결같이 이심전심되도록 노력해주시는 여러분도, 우리가 지금 지나고 있는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태을도인으로서의 의통천명을 차질없이 수행해나가셨으면 합니다.

 

 해녀의 자격

 

 몇 해 전, TV에서 제주도 해녀가 되는 과정을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바다에 들어가 소라나 전복을 채취하고 미역을 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해녀 복장을 갖춰 입고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육지에서야 어떤 직업을 갖고 생활하든지 대부분 호흡과 관련하여 안전상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지 않지만, 물속은 사람들이 아무런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3분 이상 숨을 쉬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합니다.

 

 해녀로서의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해녀 복장을 마시마시 갖춰 입는 방법도 배워야 하고, 또 물속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하나하나 익혀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물과 친해지고 또 물속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안심하고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장장이와 군인의 자격

 

 어느 분야에나 일정한 자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장이 노릇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대장장이로서 갖춰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불을 피우고 쇠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기술 없이, 연습 없이, 무턱대고 대장장이 일에 덤벼들었다간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게도 해당 병과마다 일정한 요건과 자격을 갖추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육군은 육군으로서, 해군은 해군으로서, 공군은 공군으로서, 각기 필요한 훈련과 연습이 선행되어야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본분을 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수한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임무를 감당할 수 있는 강력한 훈련과 특별한 연습을 시킵니다.

 

 지금은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에 걸맞게 우리가 살아가려면, 태을도를 닦아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합니다.

 

 선천 상극세상은 상극지리로 인해서 독기와 살기가 발생했기 때문에, 생명의 바탕자리요 진리의 근원자리인 태을이 발현되지 않고 태을이 밝혀지지 않습니다. 오직 상생의 운수 따라 생기와 화기가 솟아나는 이 후천개벽기라야, 인간의 마음속에 받아 나온 진리와 생명의 근원이요 바탕자리인 태을이 드러나고 밝혀집니다.

 

 마음심판 급살병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이 후천개벽기에는, 반드시 마음을 심판해서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하는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살아온 상극의 마음을 가지고는 상생의 태을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천지의 환경이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인간들도 거기에 맞는 자격과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제까지 선천 오만 년의 상극세상을 인간들이 독기와 살기를 뿜으면서 척을 짓고 살을 지으며 살아왔지만, 앞으로도 여전히 독기와 살기를 버리지 못하고 동물의 성정을 가지고 금수대도술의 상극생활을 한다면, 후천개벽기에 발생하는 급살병에 걸려서 모두 죽게 됩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이 후천개벽기에 필발하는 급살병은, 육신을 정리할 뿐 아니라 영혼까지 흩어버리는 완전한 사망입니다. 앞서 얘기한 제주도 해녀로 태어나는 과정처럼, 지금의 후천개벽기에 걸맞은 인간으로 재생신되지 않으면, 그 어떤 인간도 예외 없이 존재 자체가 없어지고 맙니다.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에 적응하면 살아남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선천 오만 년 만에 처음 맞이하는 급살병의 운수에서 살아남으려면, 태을도를 닦아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야 합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후천개벽기에 발생하는 급살병으로부터 전 세계 인류를 살리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를 통해서, 천하창생들이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될 수 있는 운수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오늘 소서치성에서 봉독한 상제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30페이지에 있는 말씀입니다.

 

@ 상제님 말씀이 “때가 되어 나의 도문에서 나와 이심전심되는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게 되면 나의 일이 매듭지어지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에서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머지않아 태평천하의 후천세상이 되리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4-195)

 

 태을도인 태평천하 후천세상

 

 태을도인들이 나와야 태평천하한 후천세상을 열어간다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태을도인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러 오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후천개벽기는 천지인 삼계가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때입니다. 하늘도 태을로 원시반본하고, 땅도 태을로 원시반본하고, 인간도 태을로 원시반본하고, 신명도 태을로 원시반본합니다.

 

 우주 일원(一元)이 12만9천600년인데, 그 12만9천600년의 절반인 선천 6만4천800년 만에, 천하창생을 태을도인으로 재생신시키는 태을도인 만들기 작업이, 전 우주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서치성을 맞아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천지부모님이 천하창생들을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만들기 위한 성스러운 천지공정에, 여러분이 일심정성을 다해서 참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성경신을 다하라

 

 세상은 무심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앞두고는 파격적인 변화의 메시지를 주곤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항상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고 천하사에 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서 천하창생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급살병에서 살려내기 위한 태을도인 만들기의 도업(道業)을 자처하신 분들입니다.

 

 이 우주에 미만해 있는 유형 무형의 존재들이 우리 태을도인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역사적인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천지부모님의 태을도인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성경신을 다해주시리라 믿고, 또 성경신을 다해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이상 도훈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