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인천법소 2018년 곡우치성 도훈 : 영원한 길

태을세상 2018. 12. 21. 15:28

태을도 인천법소 2018년 곡우치성 도훈 :

영원한 길

2018.4.20 (음력 3.5)

 

산과 들에는 봄꽃이 활짝 피었다가 이제 많은 꽃들은 지고 붉은 철쭉이 활짝 피어 마지막 가는 봄을 배웅하고 있는 곡우절 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돋아나는 파란 잎사귀들이 여름의 왕성한 활동과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법소 도훈은 영원한 길이란 제목을 가지고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현재의 시운, 정치판과 종교판이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서로 간에 극한 대립을 펼치면서 한풀이를 하고 원한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선천의 상극지리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운수이기도 하지만, 각 정치단체는 이념과 진영논리에 빠져서 서로가 옳다고 투쟁을 하면서 서로 정치권력을 빼앗고 유지하기 위해서 극렬한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국가간에도 서로 건곤일척의 경쟁을 벌이고 있고 종교간에도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진영, 이념, 국가, 종교로 구분해서 경쟁하는 것은 결국은 서로 간에 마음의 상처인 원한을 쌓게 되고 그 원한은 독기와 살기로 변해서 최종적으로는 서로 간에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게 된다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원한 관계를 은혜와 덕을 주고 받는 은덕의 관계로 변화시켜야 모든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진영과 이념과 국가와 종교의 구분과 갈등을 벗어나서 서로 소통하고 포용하고 용서해서 하나가 되려는 통일의 길을 가야 은덕의 관계가 형성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알려주신 통일하는 방법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생명과 진리의 근본인 태을을 깨닫게 해서 통일하는 것입니다.

 

태을은 생명과 진리의 근본입니다. 따뜻한 여름 햇볕을 받고, 흙 속에 묻혀 있는 수분을 공급받아서 씨앗이 발아하여 새싹을 피우듯이, 태을로부터 받은 우리 마음속의 태을씨앗은 우리의 어진 마음을 통해서 발아되고 성장합니다. 그 태을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한 최고의 어진 마음이 바로 천주의 심법입니다. 태을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천주와 같은 어진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마음 속에서 선천 오만년 동안 쌓여 내려온 독기 살기를 풀어 없어야 됩니다. 우리가 본래부터 받아 나온 천주의 심법은 지극히 어진 마음이요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천주의 심법을 밝혀야 마음속의 생명의 근본인 태을씨앗이 발아하여 영원한 생명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습니다.

 

내 생명도 내 자신의 어진 마음과 사랑으로 발아 되고 성장하지만, 나의 어진 마음과 사랑은 남의 생명도 활짝 피어나도록 도와 줍니다.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야 어진 마음이 드러나고, 그 어진 마음으로 태을을 깨달아 태을일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천지인신이 태을로 하나 되어야 모든 생명이 조화되어 영원한 안녕과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세상이 상생세상이고 대동세계입니다.

 

현재의 혼란과 갈등을 잠재워 평정할 수 있는 것은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로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고 원한과 척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참회와 반성을 통하여 죄와 허물을 풀어 없애고 어질고 의로운 길을 택해야 합니다. 영원한 길은 사랑과 용서의 길이고, 원한과 척이 없는 길이고, 본래의 어진 마음이 의롭게 행사되는 길이고, 태을의 자연지리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무극대도인 태을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어지러운 이 세태를 극복하여 다 같이 행복하고 잘 사는 대동세계, 상생세상으로 갈 수 있는 길은 모든 사람이 태을을 깨달아 태을의 진리를 따라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세운의 엄중함을 되새기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평화를 갈구하고 행복을 원하는 모든 사람과 그들의 가정에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길 기원하며 오늘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세계일가(世界一家)
글쓴이 : 생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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