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인천법소 2018년 입추치성 도훈 :
“길 따라, 맛 따라”
2018.8.7 (음력 6.26)
찌는 듯한 무더위에 이어 북상하고 있는 태풍에 대한 여러 걱정으로 인터넷과 뉴스는 온통 난리입니다. 오늘 인천법소 도훈은 ‘길 따라 맛 따라’라는 제목을 가지고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길은 장소와 장소를 이어주고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소통과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길을 통해서 인간이 오고 가고 물자가 이동하고 또 서로의 마음이 흐르고 있습니다. 길은 이 지상의 모든 곳을, 우리 몸의 혈관처럼 이어 주는 연결의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에는 우리의 생활공간을 잇는 일상적인 길이 있습니다. 등교길, 직장 길, 시장 가는 길, 카페 가는 길 등은 우리의 일상속에서 세밀하고 오밀조밀하게 펼쳐져 있는 길입니다. 또한 길에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 가는 여행길이 있습니다. 여행길에는 국내의 명소를 찾아 가는 길도 있지만, 완전히 새롭고 신기한 해외의 풍광을 찾아가는 해외여행 길도 있습니다. 그 여행길을 통해서 우리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산을 만나고, 가슴이 탁 트이게 하는 해변을 만나고 또 옛날 인류가 이룩해 놓은 명승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길을 가는 목적은 그 길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길을 갈 때는 여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걸 보는 재미와 여러가지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길은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서 소식을 듣고 소식을 전하는 소통의 여정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유형적으로 보는 지상의 길도 있지만 우리의 마음에도 길이 있습니다. 공자 석가 노자 예수가 창시한 선천의 유불선 서도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진리와 생명의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우리의 마음이 왕래하고 또 구체적인 마음의 길을 개척하기도 합니다. 어짐과 자비와 사랑의 길이 바로 선천 유불선 서도가 낸 길인데, 그 길을 통해서 우리는 진리를 맛보고 체험하면서 마음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해왔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선천 유불선 서도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보는 것처럼 완전한 자유와 행복을 우리 인간에게 가져다 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선천이라는 우주의 커다란 시간의 마디가 끝나고 새로운 후천시대를 맞이해서 증산상제님께서는 새로운 마음의 길을 내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내신 마음의 길을 따라 가면 진리의 본체이고 생명의 근본인 태을천상원군을 깨달아 무궁한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내신 마음의 길은 선천동안 쌓였던 독기와 살기를 없애고 대인대의를 따라가는 길입니다. 이 마음길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에는 진리와 생명의 근본인 태을천상원군과 연결되고 태을천상원군과 한마음이 되어서 선천 인류가 그토록 염원했던 완전한 상생세상을 이루게 되어 인간은 지극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증산상제님께서 개척하신 마음의 길이 태을도입니다. 증산상제님은 태을을 깨달으시고 태을의 도에 따라 말씀하시고 행세하셨습니다. 태을도로 우주일가하고 세계일가하는 상생세상이 바로 증산상제님께서 제시하신 대동세계요 조화선경 입니다. 태을도는 증산상제님께서 인간의 삶을 통해서 깨닫고 증명해주시고 인류에게 전해 주신 무극대도 입니다. 상극이 난무하는 난법해원의 현실속에서 상제님께서 내신 상생의 길을 가는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 길을 통해서 우리는 내 자신을 알고 인간의 참모습을 알고 우주의 진리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태을도를 닦아 안심안신이 되면 지극한 자유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이 왕래하지 않는 태을의 길이지만 태을도를 탄탄대로로 만들어서 모든 사람이 그 태을도를 통해서 태을인간이 되고 참된 상생인간이 되어 무궁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태을도의 지향점입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면 이제 서늘한 가을이 됩니다. 서늘한 가을철에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최상의 컨디션 속에서 모든 일의 능률이 향상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무더운 여름의 폭염속에서 고생하고 수고한 몸과 마음을 추수리면서 이 가을에는 또 다른 결실과 전진을 이루기를 바라면서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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