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태을도 강연도회, 강증산의 눈물
“감복의 동행”
2018. 12. 8(음력 11. 2)
반갑습니다. 올해도 인제 12월이 됐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을 해서 매월 한 번씩 태을도 강연도회를 했습니다. 오늘 제12회 차를 맞아서 2018년도 태을도 강연도회를 성황리에 마치게 됐습니다. 우리 태을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수원법소에 특별히 오셔서 같이 강연을 들으시고, 우리 태을도인들과 호흡을 하시면서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을 함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 열두 번 태을도 강연도회를 진행하면서 태을도인들도 나름대로 많이 배우셨을 테고, 유튜브를 통해서 아니면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태을도 강연도회를 접하신 분들께서도 나름대로 소중한 정보를 얻으시고 천지부모님의 숨결을 같이 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당신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당신의 뜻을 같이 공유할 당신의 제자들을 만나고 또 같이 동행하고, 이런 속에서 천지부모님의 고생하신 일들이 나름대로 보람으로 느껴지셨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방탄소년단과 배용준의 한류
요새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많은 유행을 합니다. 방탄소년단이라고,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일본 미국 유럽 아프리카 남미 심지어 중동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알리는 최첨단의 문화외교관 문화사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십여 년 전에는 일본에서 욘사마라고 불리는 탤런트 배용준의 겨울연가가 대히트를 치면서, 배용준이 아주 인기를 끌고 그 팬들이 촬영현장까지 방문하는 경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가수든 배용준과 같은 탤런트든, 그 노래와 연기에 감동하고 공감을 하면 자기 인생의 동반자로서 자기 삶의 동행자로서 같은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또 노래를 듣고 드라마를 보면서 애환을 달래기도 합니다. 공감하고 동감해야지 만이 우리가 그 사람과 더불어서, 그 일과 더불어서, 우리가 동행을 할 수 있고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1871년 이 세상에 오셔서, 전 세계사람들의 한과 설움을 전부 살피시고 그 한과 설움을 전부 풀어서, 조금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후회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되도록 길을 터 주셨습니다. 그걸 우리가 잘 알다시피 해원이라고 그러죠. 상극적인 방법이나 상생적인 방법이나 다 나름대로 선천 오만 년 동안 윤회환생 해오면서 마음속에 쌓아두었거나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거를 전부 풀어헤칠 수 있도록 후천개벽기에 기회를 주셨습니다. 마지막 해원과정을 우리가 겪고 있는 것입니다.
해원과정 속에서 각자가 공감하고 동감하는 정도에 따라서 서로 유유상종 해가지고 조직도 만들고 그룹도 만들고 단체도 만들고 해서 자기의 목적 자기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것입니다.
공감하고 동감하는 해원의 길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모사재천을 하신 것이죠. 모사재천을 하신 천지도수에 따라서 후세에 당신의 제자들, 그리고 신앙인들, 심지어는 세상 사람들까지도, 나름대로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가르침에 알든 모르든 공감하고 동감하는 정도에 따라서 자기 해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돌아가신 다음에 “나를 믿겠냐.” 이런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입장에서는, 제자들이 험지에 들어가거나 생사의 위기에 처했을 때 그래도 상제님을 믿겠느냐 이런 식으로 아마 알아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그런 뜻이 아니고, 상제님이 이 세상을 하직 하더라도 변함없이 나를 따르고 믿겠냐, 그러고 나 가르침을 이 세상에 펴겠냐, 내가 돌아올 때까지 변치 않고 하겠냐, 이런 것을 다짐을 받으신 것이죠.
근데 상제님이 남기신 그 가르침을 온전히 이 세상속에서 변함없이 실행하기 위해서는, 상제님 가르침에 대해 우리가 공감을 하고 동감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내가 호흡을 같이 해야지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고수부님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상제님 고수부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적인 체취를 풍기시면서, 인간적인 인정을 남기시면서, 공사도 보시고 살림도 하시고 이렇게 하셨는데, 그렇게 남기신 행적들에 대해서 경전에 나와 있습니다.
그 경전을 보면서 우리 후인들은 간접경험을 하는 거지요. 그래서 간접경험을 통해가지고 우리가 상제님과 고수부님에 대해서 얼마나 공감을 하느냐, 얼마나 동감을 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일종의, 앞서 말씀드린 방탄소년단이라든가 배용준이라든가 이런 식의 팬이 형성될 수도 있고, 또 이 팬이 좀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면, 나름대로 뭐랄까 골수팬이라고 할까요. 그러면 동반자가 되고 동행자가 되고 같은 사역자가 되는 거지요.
상제님 고수부님께서는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 고치고 이 천지환경을 뜯어 고쳐서, 상극의 운수를 상생의 운수로 돌려놓으셨습니다. 이 천지환경을 바꿔놓으신 거지요. 이 상생의 천지환경 속에서 살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상생의 인간이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제님 고수부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시고 신정공사를 보셨는데, 그 속에서 남기신 핵심적인 가르침은 뭐냐. 상생인간으로 재생신되는 인간사업을 하라는 것입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천지환경을 상생으로 바꿔 놓으시고 천지운수를 상생운수로 돌려 놓으셨는데, 그 천지환경과 천지운수 속에서 인간들이 상생인간으로 재생신되는 인간사업을 해서, 스스로 모범을 보여서 가족과 이웃을 상생인간으로 만들어나간다면, 앞으로 명실상부한 상생세상이 열릴 것이다, 이렇게 보신 것이죠.
감복이 됐을 때 심복을 한다
상제님 고수부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동감하면 할수록, 상제님 고수부님이 이 세상에 비록 육신은 없지만 그분들의 영혼과 같이 동행하고 동반을 하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망량은 사람을 현혹되게 하고, 성심의 힘은 사람을 감복시킨다.” 망량의 힘을 가지고 현혹시키는 길을 가지 말고 성심의 힘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길을 가라. 이런 말씀을 하신 거예요.
상생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세상 사람들을 망량의 힘으로 망량의 수단으로 망량의 방법으로 현혹시키는 길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하나 일상생활 속에서 모범을 보이고 앞장을 서서, 내 마음과 내 마음씀을 세상사람들이 봐서 감복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감복이 됐을 때, 나의 가는 길에 대해서 심복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감격을 하는 것입니다. 가장 훌륭한 동반자는 내 마음과 마음씀에 감복하고 감격하는 사람들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모시고 급살병에 빠진 천하창생을 구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사람은 누구냐. 상제님 고수부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상제님 고수부님의 마음과 마음씀에 대해서, 감격하고 감복한 사람들입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그 말씀에 대해서, 우리가 감동하고 감격하지 않으면 상제님 고수부님의 심복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심전심이 되어야 감격하고 감복한다
감격하고 감복한다는 것은 이심전심이 되는 것입니다. 상제님 마음이 내 마음이고 고수부님 마음이 내 마음이고, 내 마음이 또 상제님 마음이고 내 마음이 고수부님 마음이고,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나와 하나가 되고 나와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한마음이 됐을 때, 상제님과 고수부님한테 느끼는 나의 감격· 나의 감복· 나의 희열· 나의 환희를 세상 사람들한테 증거하고 증명을 하는 것입니다.
상생시대는 감동의 시대요, 감격의 시대요, 환희의 시대입니다. 서로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쁨을 주고, 서로에게 행복을 주고 만족감을 주고, 서로에게 헌신과 봉사를 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고 진리생활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상생시대는 천지가 환호하고 신명이 환호하고 인간이 환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제님 말마따나 후천은 기쁨으로 넘치고 웃음으로 넘치고 환희로 넘치고, 그래서 삼라만상이 전부 웃음으로 연결되는 태평천하한 세상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앞장서서 상제님 고수부님이 이 세상에 전하는 감동· 감격을 우리가 증명을 해야 됩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얼마만큼 상제님 고수부님한테 감동을 했느냐 감격을 했느냐 공감을 했느냐 동감을 했느냐 그것은, 얼마나 공부하고 수행하고 실천하고 포교를 했느냐 거기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의 이름을 단순히 안다는 것만 가지고 그 사람을 전부 알 수는 없습니다. 그 사람이 남긴 말과 글을 우리가 안다고 해서 그 분을 온전히 알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그 사람의 이름을 알고 말을 알고 글을 안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을 알아가는 기초요, 출발입니다. 공감하고 동감하고 감격하는 출발선입니다.
우리 증산신앙인들이 백여 년 동안 상제님 말씀 고수부님 말씀, 상제님의 행적 고수부님의 행적을 직접 보고 간접적으로 보고, 직접 듣고 간접적으로 들어 왔습니다. 백여 년 세월 동안에 증산신앙인들이 상제님과 고수부님에 대해서 알 만큼 알았고 접할 만큼 접했습니다. 이 세상사람들 중에 강증산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지경입니다. 강증산이라는 분이 남긴 말씀 한두 마디는 우리가 신문방송에서 다 알 수 있습니다. 상생이니, 개벽이니. 이제 지난 백 년 동안의 증산신앙을 총결론 내고 총열매 맺어야 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상제님 고수부님이 모사재천하신 천지공사 신정공사가 성사재인이 온전히 되게 하려면, 상제님 말씀 고수부님 말씀이 태을도인에 의해서 감동이 돼서 감격이 돼서 환희가 돼서 동감이 돼서 공감이 돼서 울려퍼져야 됩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전하는 태을도인
급살병이 다가오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훔치! 훔치! 태을주 소리가 울려퍼진다고 그랬습니다. 태을주는 태을세상이 도래한다는 소리요, 태을세상이 열린다는 소리입니다. 태을세상은 환희의 세상이요, 기쁨의 세상이요, 행복의 세상입니다. 태을주가 온 천지에 울려 퍼진다고 하는 것은, 환희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소리입니다. 환희의 마음· 찬송의 마음· 감격의 마음· 찬탄의 마음이 울려 퍼진다는 소리입니다. 훔치! 훔치! 태을주 소리를 타고서 우리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을 전해야 됩니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이냐, 세상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마음· 세상상사람들을 감격하게 하는 마음· 세상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마음입니다.
상제님 고수부님은 상극의 어둠을 걷어내고 상생의 밝음을 가져오는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상극의 탁함을 걷어내고 상생의 맑음을 가져오는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상극의 슬픔과 상극의 설움을 걷어내고 상생의 기쁨과 환희를 가져오는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보셨습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의 삶이 어둠에서 밝음으로 바뀌고, 우리 태을도인들의 일상생활이, 사회생활이, 슬픔과 비탄에서 행복과 즐거움으로 바뀌어야지 만이, 급살병에서 세상사람을 구할 수 있는 태을주를 울려 퍼지게 할 수가 있습니다.
강증산과 고판례의 눈물을 기억해야
급살병은 뭐냐. 마음을 심판해서 천심자를 골라서 태을을 추수하는 것입니다. 맑고 밝고 환한 세상이 상생의 태을세상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고수부님과 더불어 열심히 공사를 보시고 가셨는데, 세상사람들은 그거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깨닫지를 못하기 때문에 너무나 한스러우셔서, 창생들한테 너무나 안쓰러우셔서,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95페이지에 보면,
@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 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요. (「대순전경」 p314)
또 이런 말씀도 남기셨습니다.
@ 하루는 벽을 향하여 돌아누우셨더니, 문득 크게 슬퍼하시며 가라사대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아니하리요.” 하시고 느끼어 울으시니라. (「대순전경」 pp314-315)
우리는 강증산의 눈물을 기억해야 됩니다. 고판례의 눈물을 기억해야 됩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눈물을 기억하는 사람은,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과 한마음이 되고 뜻과 한뜻이 되어서, 생사를 걸고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심복이 돼서, 영원토록 길을 같이 가는 동행자가 되고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수원법소에서 제12차 태을도 강연도회를 했는데, 우리 태을도인들이 좀 더 상제님 고수부님과 마음을 더 가까이 하고 수련도 함께 해서, 우리가 더 감격하고 감동해서, 세상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상제님과 고수부님한테 감동하고 감격하는 심복의 사람 태을도인으로 만들어가기를 부탁드리면서, 강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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