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와 태을주의통

[스크랩] 마음줄이 바뀌면 신줄이 바뀝니다

태을세상 2007. 7. 3. 18:53

 선천은 금수대도술의 시대이지만, 후천은 지심대도술의 시대입니다. 마음을 제대로 닦아 상생인간 태을도인이 되지 않으면 급살병의 병목을 넘어 목숨을 부지할 수도 없고, 후천상생의 선경생활을 누릴 수도 없습니다.

 

 천지가 사람의 마음만을 보고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은 천지신명들도, 후천상생시대를 열어갈 상생인간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마음은 천지와 호흡하는 생명구멍이요, 신명이 오고가는 문지도리이자 문호이며 도로입니다.

 

@ 하루는 증산상제님께서 동곡에 계시더니 경원이 태인으로부터 사람을 보내 대신 알리기를 "근간에 정부의 관리가 조사를 극심하게 하여 선생님의 거취를  찾고 있으니 그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니라.

 증산상제님께서 들으시고 칙령을 내리시기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박하게 내리면 만방에서 원망이 발하고, 땅이 물과 불을 박하게 하면 만물에 원망이 붙고, 사람이 덕화를 박하게 베풀면 만사에 원망이 생기는 법이니라. 하늘과 땅과 사람의 움직임은 다 마음에 달렸느니라.

 마음이란 귀신이 출입하는 문지도리이며 문호이며 도로이니, 문지도리로 여닫고 문호로 출입하고 도로에 왕래하는 것이 신이니, 그 신이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나니, 악한 것을 바로잡고 선한 것을 본받으면, 내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큰 것이 되리라." 경원이 상제님의 명을 받고 써주신 것을 한 번 읽은 다음에 불사르니, 그 후에 관의 괴롭힘이 없어지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71-472)

 

 마음이 신을 부릅니다. 마음상태에 따라 이런 신이 응하기도 하고 저런 신이 응하기도 합니다. 마음길을 따라 신명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 공우가 증산상제님께 여쭙기를 "신이 응기하면 사람이 신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명이 응기하면 현심(賢心)이 생기고 영웅의 신명이 응기하면 패기가 생기고 장사(壯士)의 신명이 응기하면 큰힘이 생기고 도적의 신명이 응기하면 적심이 생기나니, 그런 고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사용하느니라."

 또 이르시기를 "마음이라는 것은 귀신이 왕래하는 도로이니,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명이 응기하고 영웅을 생각하면 영웅신이 응기하고 장사를 생각하면 장사신이 응기하고 도적을 생각하면 도적신이 응기하느니라. 그런 고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이 다 스스로의 정성으로 구하는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371-372)

 

 마음닦인 대로 신인조화를 이루는 지심대도술의 시대가 후천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삼계의 마음을 주재하는 주재자로서, 삼계의 모든 신명을 조화하여 조화정부를 결성하여 신도(神道)로써 삼계를 다스려 인존시대를 열어가십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열였느니라. 천지만신이 나를 한결같이 원하여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이니라. 국호는 대시(大時)이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제까지 전해 내려오는 모든 족보와 직첩을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모든 족보가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되고, 모든 공명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30-31)

 

@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걷우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이제 신도(神道)를 골라잡아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서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지난 임진난리에 정란(靖亂)의 책임을 최풍헌이 맡았으면 사흘 일에 지나지 못하고, 진묵이 맡았으면 석 달을 넘지 않고, 송구봉이 맡았으면 여덟 달에 끌렀으리라 하니, 이는 선도와 불도와 유도의 법술이 서로 다름을 이름이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만 따로 쓸 지라도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리라. (대순전경 p298)

 

@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여쭙기를 " '천주께서 인간세상에 강림하시어 선악을 심판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그러하나이까."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존시대에 상제가 인간세상에 내려와서 선악을 심판하나니,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더욱 크니 지금은 인존시대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53-54) 

 

 후천은 인존시대입니다. 인간이 신명의 도움을 받아 천지일을 합니다. 증산상제님으로부터 마음이 흘러나오고 흘러들어가기에, 천지신명들은 마음줄을 타고 증산상제님의 명을 받들어 인간을 도와 신인합일로 성사재인하게 됩니다. 인간의 참된 마음에 바탕한 성심의 힘이라야 사람을 감동시켜 지심대도술의 인존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인간이 신에게 현혹당하여 끌려가면 인존시대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망량의 힘으로 사람을 현혹시키지 말고 성심의 힘으로 사람을 감복시키라고 당부하시고, 제자에게 당신 스스로를 진망량으로 자처하시면서 참된 마음으로 진망량을 사귀어야 잘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경석에게 가라사대 "망량의 힘과 성심의 힘이 서로 더불어 멀리 있지 않으니, 망량의 힘으로 사람을 복종시키고 성심의 힘으로 사람을 설복시킴이 이와 같아서 불심상관이나, 망량의 힘은 사람을 현혹되게 할 것이요, 성심의 힘은 사람을 감복시킬 것이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7-268) 

 

@ 임인년(1902) 칠월 고부에 계실세, 김형렬이 증산상제님을 뵙고자 하여 고부로 찾아가는 길에 솥우원재 밑 송월에 이르니, 문득 형렬 앞에 상제께서 임어하시거늘, 형렬이 몹시 반가와하며 가로대 "댁으로 가신 지 수십 일이라, 너무나 적조하여 찾아가는 길이올시다. 만약에 길이 어긋났으면 서로 공행할 번 했아옵니다." 하고 반겨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있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네가 부귀와 권세를 좇음이더냐, 아니면 지극한 성경신으로 일심하여 따름이더냐. 시속에 이르기를 '망량을 사귀면 잘 된다' 하니, 이는 진귀한 물건을 구해 준다 함이라. 네가 만약에 망량을 사귀려 하거든 진망량을 사귀라. 그래야 참으로 잘될 것이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48-249)

 

 증산상제님으로 향하는 믿음의 마음에 중심을 잃으면 자기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신명에게 휘둘려 현혹당하기 쉽습니다. 마음을 잘 닦아 올바른 마음줄을 잡지 않으면 신명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면 허망하고 망령된 마음이 생겨 신통술에 빠져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지성으로 신심만 잘 가질 것이지 도통하겠다는 허망한 마음을 갖지 말라고 당부하시며, 오직 마음을 잘 닦아 후천의 새사람으로 태어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다음날인 기사(1929) 삼월 이십칠일에 익산군 삼담면 죽산리에 사는 도인 남상돈에게 대하여 가라사대 "네가 원하는 것이 도통이더냐." 하시니, 남상돈이 "예, 소원하는 바 도통이로소이다."하고 고하거늘, 고후비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도통을 원하지 말라. 네가 지성으로 신심만 잘 가지고 나가면 자연히 열릴 것이요, 쓸데없이 허망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리라."하시더라. 

 그런데 그 뒤에 남상돈이 어느 부황한 사람의 말을 듣고 용담에 가서 술객과 만나 신통술(神通術)을 배운다고 고생만 하다가, 신통도 못하고 많은 금전만 소모하고 와서 고후비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음을 속으로 후회하며 고후비님께 문후를 드리니, 고후비님이 먼저 아시고 가라사대 "내가 일찌기 너에게 경계한 바 있거늘,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고 허망한 생각으로서 일을 그르치느냐." 하시며 "그와 같을 진대 하는 수 없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74-175)

 

@ 믿네 믿네 저를 믿네

찾네 찾네 저를 찾네

닦네 닦네 마음 닦네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심심지문(尋心之門-마음을 닦아 제마음을 찾는 문)을 열어

개개히 새사람 (선도신정경 157)

 

 천지부모님의 명을 제대로 받들어 인간을 도와 성사재인하는 올바른 신명이라면, 신통술과 도통술로 사람을 절대 미혹시키거나 현혹시키지 않습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열어가는 지심대도술의 법방이 오직 마음을 닦고 바루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미움과 증오, 복수와 투쟁하는 상극의 마음이 남아있으면, 신통술과 도통술로 유혹하는 신명에게 휘둘리기 쉽습니다. 상극의 마음을 가진 인간의 속성을 이용하여 신명의 목적을 달성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상극의 마음줄을 타고 상극의 신명이 들어오고, 상생의 마음줄을 타고 상생의 신명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오직 사랑하고 용서하는 상생의 마음을 가져야, 상생의 마음줄을 타고 상생의 신명이 들어와 인간이 주인이 되는 인존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내가 상극의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아무리 상생의 마음으로 삼계를 주재하시는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라 할 지라도, 나를 도와주실 방법이 없습니다. 내 마음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줄이 바뀌어야 신줄이 바뀝니다. 내 마음이 신을 부르고 내 마음이 신을 보내는 것입니다. 상극의 마음이 상극의 신명을 부르고 상생의 마음이 상생의 신명을 부릅니다. 상극의 마음을 버리고 상생의 마음을 가져야, 상극의 신명이 떠나고 상생의 신명이 들어옵니다. 상생의 마음을 가진 신명과 상생의 마음을 가진 인간이 만나야, 지심대도술의 인존시대가 열립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상 태을궁에 계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은 오직 우리들의 마음만을 보고 계십니다.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 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 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출처 : 용봉서신(龍鳳書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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