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와 태을주의통

[스크랩] 남조선 사람의 대두목

태을세상 2006. 6. 27. 20:58

 선천과 후천은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선천은 서로가 서로를 경쟁하여 이기는 상극투쟁의 시대였지만, 후천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상생보은의 시대입니다. 선천은 불기운을 바탕으로 분열 발달한 억음존양의 시대였지만, 후천은 음기운을 바탕으로 수렴 결실하는 정음정양의 시대입니다.

 

 선천은 신명계와 인간계가 각기 구분을 지어 자리잡은 신인분리의 시대였지만, 후천은 신명계와 인간계의 벽이 사라져 자유롭게 소통되는 신인합일의 시대입니다. 선천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 임금과 스승의 역할이 구분되는 군사위(君師位) 분리의 시대였지만, 후천은 정치와 종교가 일치되어 임금과 스승의 역할이 통일되는 군사위(君師位) 통합의 시대입니다. 선천은 종교의 가르침이 민족과 지역에 따라 각기 달랐지만, 후천은 전 세계가 하나의 종교적 가르침으로 통일되는 시대입니다.

 

 선천은 외양으로 다스리고 관계되는 금수대도술의 인위적인 시대였지만, 후천은 마음으로 용사되고 소통되는 지심대도술의 무위이화 시대입니다. 선천은 천지부모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후천은 천지부모의 실체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는 시대입니다. 

 

 지금은 상극투쟁의 선천이 마감되고 상생보은의 후천이 열려가고 있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정음정양으로 천지공사를 보신 이후, 후천이 도수따라 열려가고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이 이 땅에 오셔서 후천오만년을 이어갈 상생보은의 무극대도인 태을도를 내려주셨기에, 유불선서도의 가르침은 그 종언을 고했습니다.

 

 그러나 구습을 하루아침에 벗어버릴 수 없기에, 세계인류는 유불선서도의 관습속에 몸과 마음을 의탁한 채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만나 후천오만년을 함께 할 상생보은의 인간이 되려면, 유불선서도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유불선서도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남조선사람이라고 말씀하시며, 그 남조선 사람이 증산상제님의 사람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시속에 남조선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조선사람이란 말이다. 동서 각 교파에게 빼앗기고 남은 못난 사람에게 길운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21)

 

 유불선서도의 가르침이 득세한 선천의 상극투쟁에서 밀려난 사람이 바로 남조선 사람입니다. 유불선서도와 관계없이 상생보은을 실천하며 선천속에서 후천을 산 사람이 남조선 사람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유불선서도의 그늘을 벗어난 남조선 사람을 잘 가르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천의 종교란 사람의 영혼을 사로잡아 마음의 충성을 다짐받는 것이기에, 빼앗긴 영혼을 되찾아 마음을 돌리기는 죽기보다도 어려운 법입니다.

 

 억음존양의 선천 상극지리를 끝내고 정음정양의 후천 상생지리가 열리려면, 정음정양의 모범을 보이는 천지부모님이 이 땅에 오셔야 합니다. 유불선서도의 선천종교로는 억음존양의 상극시대를 끝내고 정음정양의 상생시대를 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유불선서도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를 남조선 사람이라고 하시며 당신의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그 남조선 사람의 정점에 단주가 있다고 밝혀주셨습니다. 단주는 유불선서도에 의해서 철저히 버림받은 사람입니다. 하늘의 뜻에 어긋나게 행동하며 매사에 불효와 불충을 저지른 대역적이자 대죄인의 대명사로 불리워져 왔기에, 증산상제님께서는 단주의 가슴에 박힌 철천지의 원한이 수천년에 걸쳐 쌓여 내려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선천에는 상극지리가 인간사물을 맡었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 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가 펴짐과 같이 인륜기록의 시초이며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丹朱)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에 수천년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에게 보내고 드디어 천하를 전하니, 단주는 깊이 원을 품어 그 분울한 기운의 충동으로, 마침내 우순이 창오에 죽고 두 왕비가 소상에 빠진 참혹한 일을 이루었나니, 이로부터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시대의 추이를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더욱 발달하여, 드디어 천지에 가득차서 세상을 폭파함에 이르렀나니,

 그러므로 단주 해원(丹朱 解寃)을 첫머리로 하고, 모든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인하여, 구족을 멸하는 참화를 당하여 의탁할 곳이 없이 한을 머금고 천고에 떠도는 만고역신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과 억울을 풀어 혹은 행위를 바로살펴 곡해를 바루며 혹은 의탁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대순전경 p298-300)

 

 남조선 사람이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유불선서도가 지배했던 선천상극시대를 마감하고 후천상생시대를 열어가려면, 남조선 사람의 대두목인 단주의 해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천지해원굿을 통해 단주의 응어리진 철천지의 원한을 풀어주시고, 후천오만년 상생보은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단주에게 천명을 내려주셨습니다.

 

@ 무신년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새 경석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오늘의 공사에는 유생들을 불러 모으라." 하시거늘, 명하신 대로 유생들을 불러 모으니 경석의 집 이칸장방 큰 사랑에 가득 모였더라. 이 때에 마침 걸군패가 동내에 들어와서 굿을 치고 가니 상제께서 가라사대 "수부 나오라고 해라." 하시거늘, 경석이 안에 전하여 고후비께서 사랑방에 나오시더라.

 고후비 나오심을 보시고 상제께서 친히 장고를 둘러매고 고후비께 가라사대 "우리 굿 한석 하세." 하시며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세 후비님께서 춤을 우쭐우쭐 추시며 노래 부르시니 그 노래가 이러하더라.

 

"세상나온 굿 한석에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상해원 다 된다네." 하고 부르시니

 

상제께서 칭찬하시며 장고를 벗어서 고후비님을 주시고 가라사대 "그대가 굿 한석 하였으니 나도 또한 굿 한석 하리라." 하시며 고후비께 장고를 둘러매게 하시고 치라 하시니, 고후비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세 상제께서 천음을 가다듬어 큰 소리로 고창대성 하시어 노래하시니 이러하니라.

 

"단주수명이라

단주를 내제쳐 놓고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계만류가 해원이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것이 천지굿이니

나는 천하일등재인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이라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후비님께 무당도수를 정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31-33)

 

 단주는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뜻을 받들어, 남조선 사람을 남조선배에 태우고 상생보은의 후천시대를 노저어 가는 남조선 사람의 대두목입니다.

출처 : 용봉서신(龍鳳書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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