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태을도 12월 의통소집훈련 도훈
무의식과 신령스러움을 일깨우자
2023. 12. 16. (음 11.4)
2023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어 공사 간에 열심히 따라오신 태을도인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태을도 카페나 유튜브, 기타 여러 통로를 통해 태을도 소식을 접하고 계신 증산신앙인들과 유불선서도 신앙인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우연한 기회에 생각하지 못했던 인연을 만나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는 경우도 있고, 본인의 생업은 아니지만 경제생활과는 별도로 목숨 걸고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나한테 도움이 되던 안되던 간에 인간은 신령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 신령스러움을 폭발시킬 수 있는, 신령스러움을 확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나면 신바람이 나게 돼 있습니다.
인간의 무의식과 신령스러움은 천주님·태을과 연결되어 있다
원래 인간은 천주님을 모시고 태을을 받드는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었습니다. 신령스러움이라고 하는 것은 시천주의 천주와 통하게 돼 있고, 봉태을의 태을과 통하게 돼 있습니다. 이 천지인 삼계 모든 유형과 무형의 존재들은 천주님과 태을과 연결되어 있기에, 영적인 생명력을 유지하고 영적인 맥박이 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 자신은 인식하지도 느끼지도 못하지만, 우리의 무의식은 항상 천주님을 향해 있고 태을을 향해 있습니다.
무의식이 깨어나는 계기
그런데 사람들이 천주님과 태을을 무의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는, 이 무의식이 깨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맞는 것입니다. 무의식을 깨어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죽었다 살아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번 죽었다 살아나면, 생과 사의 경계선을 넘어봤기 때문에 내 존재의 근거, 내 삶의 바닥 자리를 한 번쯤은 근본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신문 기사나 언론 방송에서 뉴스로 접하기도 하지만, 벼락을 맞아서 기절했다 살아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신비로운 체험을 하거나 신령스러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존에 살던 삶의 방식과는 어떤 완전히 다르게 인생의 행로를 바꾸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간의 취미나 심지어 직업이 바뀌기도 합니다.
일상을 살면서 일반 장삼이사들과 같은 그저 밥 먹고 직장 가고 친구 만나고 또 술 마시고 커피 마시고 즐기는 생활을 할 때는, 도저히 느끼지 못한 내 마음 밑바닥에는 무의식이 발동하고 신령스러움이 솟구쳐 나와서, 그전에는 자신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매진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어렵고 힘들 때 자기 무의식을 확인하게 되고, 인간은 신비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평범하게 살 때, 또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부귀영화를 누릴 때는 실존의 문제에 대해서 크게 깨치지 못합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인생은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지, 죽음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눈을 뜨지 못합니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그저 그때그때 이끗에 따라서, 또는 대세에 묻혀서, 유행에 휩쓸려서, 부평초처럼 떠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우연치 않은 기회에 내 무의식이 깨어나는 계기를 만나고 내 무의식이 충격받는 상황을 맞이하면, 내 인생길에 대반전이 옵니다. 큰 병을 앓아서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 건강한 사람들이 깨우치지 못한 내 인간 실존의 근본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얘기는 진실하다고 합니다. 아등바등 살 때야 거짓말도 하고 나쁜 짓도 하지만, 이 세상을 하직할 때는 자신의 모든 것을 객관화시킬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고, 자기 존재의 본질에 대해 눈을 뜨게 됩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유언할 때, 죽음을 앞둔 사람이 마지막으로 세상 사람들에 조언할 때, 그 사람들의 얘기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깊은 무의식의 충격을 줍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그 지켜보는 사람들의 그 영혼을 울리게 됩니다.
후천개벽기는 무의식이 깨어나는 시기
우리가 살아가는 후천개벽기는 무의식이 깨어나는 시대이고, 본질이 눈뜨는 시대입니다. 선천 5만 년 동안 신명계와 인간계를 윤회환생해온, 윤회환생의 총체적인 결과가 판가름 나는 시기가 이 후천개벽기입니다. 신명과 인간이 총체적으로 동시에 본질적인 문제, 근본적인 문제가 판결이 납니다. 그러기 때문에 내 무의식이 깨어나지 않으면, 내 신령스러움이 눈뜨지 않으면, 이 후천개벽기에 내 스스로를 재생신시켜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탄생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라는 인식이, 깨침이, 오지 않는 것은, 독기와 살기가 우리 몸을 휘감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이성을 제대로 눈뜨지 못하게 하고, 감성을 눈뜨지 못하게 하고, 영혼을 눈뜨지 못하게 해서, 우리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객관적인 인식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장 불안할 때는 내가 누구인가를 알지 못하는 때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곳에 여행을 갔을 때 불안한 것은 그 여행지가 어떤 곳인지를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것입니다. 우리가 외지에 갔을 때 그 지역이 공포스러운 것은, 그 지역 환경을 우리가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의 독기와 살기로 인해 우리의 무의식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지, 우리의 신령스러움이 어디에 바탕하고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 후천개벽기에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 돌게 되면 우리 스스로가 무의식으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령스러움이 깨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급살병에 놀라서 미리 거꾸러져 죽게 됩니다. 놀라면 기가 막혀서, 기절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기절하게 되면 더러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상생의 마음으로 무의식과 신령스러움을 일깨워야
지금은 무의식이 깨어나야 할 때입니다. 신령스러움이 눈 떠야 할 때입니다. 무의식이 깨어나고 신령스러움이 눈 뜨려면, 우리의 영혼과 이성과 감성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는 척과 살을 풀어내야 하고,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야 합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고 척과 살을 우리가 없애려면 우리가 이끗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이해 타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무의식과 신령스러움은, 우리가 상생의 마음을 가졌을 때 깨어나고 눈뜨게 됩니다. 무의식이 깨어나고 신령스러움이 깨어나게 되면, 태을도를 통해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될 수 있는 인연을 만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의통수련으로 무의식을 일깨우고 신령스러움을 눈뜨게 하자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어떻게든 우리들로 하여금 태을도를 만나게 하고 또 태을주를 읽게 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려고 노심초사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우리 태을도인들이 앞장서서 세상 사람들의 잠들어 있는 무의식을 깨워야 합니다. 깊이 잠들어 있는 신령스러움을 눈뜨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의 무의식을 더욱더 깨어나게 하고 우리 신령스러움을 더 눈뜨게 하는, 의통수련에 열심히 임해야 합니다.
의통수련을 통해서 태을도를 닦는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될 수가 있고, 재생신되어야 천주이신 증산상제님과 태을 천상원군님과 영적인 교류를 할 수 있고, 영적인 교류를 통해서 영생의 생명력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12월 의통소집훈련은 2023년 마지막 의통소집훈련입니다. 내년 2024년은 새로운 기운을 타고 의통소집훈련이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더욱더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다짐을 가지고, 한 사람이라도 세상 사람들의 무의식을 일깨우고 신령스러움을 눈뜨게 해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 시켜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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