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2023년 태을도 11월 의통소집훈련 교리강의 : 천지공사의 마침표

태을세상 2023. 11. 30. 09:43

2023년 태을도 11월 의통소집훈련 교리강의

천지공사의 마침표

2023. 11. 25 ( 10. 13)

 

 

 우리가 만날 약속을 했는데 잘 모르는 장소라면, 가까이 가서 상대방에게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거기서부터 한 50m 된다든가 100m 된다든가 일러줍니다. 거리를 얘기하는 거죠. 현실 속에서 만남이라는 인연이 맺어지기 위해서는 시간도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공간도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또 시간만 맞아서도 안 되고 공간만 맞아서도 안 돼요. 그러면 만남의 인연이 될 수가 없어요. 시간과 공간이 십자가처럼 크로스로 딱 만나서 교점이 형성됐을 때, 그때 비로소 만남의 인연이 이루어지고 인간의 역사가 개창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성사재인은 시간, 공간, 인간의 만남

 

 천지부모님이 인간세상에 오셔서 모사재천의 천지도수를 짜놓으셨어요. 그런데 그 천지도수를 성사재인하려면, 결국 시간이라는 공통분모와 공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져야 해요. 지금 우리가 2023 11 25일 이 시간에, 태을궁이라는 이 장소에서 모였기 때문에, 천지부모님이 모사재천으로 확정해 놓으신 천지도수를 성사재인해 나가는 공부도 하고 역할도 해나가는 것입니다. 시간의 역사, 공간의 역사, 이것은 인간들이 개입했을 때 현실이 돼요.

 

 2016 12 21일 대시국 선포

 

 우리가 2016년에 태을도 대시국을 선포했어요. 그러니까 현실 속에서 대시국이라는 이름의 나라가 공포된 것이지요. 2016 12 21일 동지에, 그 시간에 태을궁에서,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태을도 대시국이 공식적으로 선포된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이 천지공사 보시고 신정공사로 태을도 대시국을 모사재천 해놓은 것이, 2016 12 21일 동지라는 시간과 태을궁이라는 공간이 만나서 좌표가 찍힌 거지요. 거기에 참석한 태을도인들이 그 시간과 그 공간의 주인으로서 태을도 대시국을 출발시킨 것입니다. 역사적인 순간인 거지요. 그때로부터 횟수로는 8년째, 만으로는 지금 7년이 흘렀어요. 그러니까 태을도 대시국이 만 7살이 된 거지요.

 

 천지부모님께서 해원공사를 보셨다

 

 증산상제님께서 1901년에 대원사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셨어요. 삼계대권을 가지고 천지대신문을 여시면서, 경전에 나온 성언행적을 보면, 대원사 앞에 새와 짐승이 모여드니, “너희들도 해원을 원하느냐.” 이렇게 얘기하셨다고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상제님께서는 모든 산천초목과 동물과 인간이란 존재들이 선천 상극세상에서 독기와 살기로 쌓인 척과 살에 맺힌 원과 한을 풀어주는 해원을 시켜주려 오셨단 말이에요. 상극에서 상생으로 넘어가는 후천개벽기에 해원이 되지 않으면 넘어갈 수가 없어요. 온전히 넘어가기 위해서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시고 고수부님이 신정공사를 보셨단 말이에요.

 

 천지공사의 시작과 끝

 

 대원사에서 그렇게 해원을 말씀하시고 처음으로 제자를 받아들인 게 김형렬 성도예요. 임인년인 1902년도에 수제자로 삼으셨어요. 그러니까 해원을 하는 핵심적인 주인공이 인간인데, 인간으로서 상제님 제자로 처음 받아들인 게 김형렬 성도란 말이지요.

 

 그렇게 김형렬 성도로 시작해, 같은 김씨의 친척들 친지들 쭉 해서 1907년도에는 박공우 성도, 차경석 성도를 제자로 만나시면서,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이 나온다.” 말씀하시고, 그다음 1908년에는 약장을 짜셔서 단주한테 의통천명을 내리는 공사를 보셨지요.

 

 그러고서 1909 6 20, 제자들을 전부 소집해요. “전부 구리골 약방으로 모여라.” 1909 6 20일에 제자들이 다 모였는데, 거기서 상제님께서 믿음을 다짐받으시지요. “너희들이 나를 믿느냐.” 일일이 다 다짐을 받아요. 제자들이 다 믿겠습니다.” 그러니까, 상제님께서 내가 죽더라도 믿겠냐?” “믿겠습니다.” 그러니까 상제님 말씀이 믿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된다. 너희들은 알아서 해라. 내 그늘을 벗어나면 죽는다. 내 생각을 많이 하면서 마음을 잘 닦고 살아라.” 이렇게 유언을 남기셨어요.

 

 대시태조 출세 제왕 장상 방백 수령 창생점고 후비소

 (大時太祖 出世 帝王 將相 方伯 守令 蒼生點考 后妃所)

 

 그러고는 6 23일 낮에 김형렬 성도의 딸 김말순을 약방으로 불러들여서 약장 옆에다 세워놓고 후비소 공사를 보세요. ‘대시태조 출세 제왕 장상 방백 수령 창생점고 후비소 (大時太祖 出世 帝王 將相 方伯 守令 蒼生點考 后妃所)’, 글귀의 내용인즉 상제님이 대시국이라는 나라의 태조가 되어서 천하창생을 점고한다, 쉽게 말하면 선천 5만 년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상생의 태을세상을 넘어갈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누가 넘어가는지, 이걸 대시국 태조로서 점고한다는 거예요.

 

 상제님께서 우주 삼계의 시간과 공간을 이렇게 베 짜는 바디처럼 서로 교차시켜서 모사재천의 천지공사를 봤는데, 그 천지공사의 시작이 뭐냐? 아까도 얘기했지만, 인간과 동물 모든 삼라만상을 해원하는 거예요. 근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니까, 인간을 통해서 그 모든 걸 해원시킨단 말이에요. 인간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소우주 소천지니까요. 그래서 아까도 얘기했지만, 김형렬 성도를 만났고 제자들을 쭉 만났던 거지요.

 

 천지공사의 마침표는 대시국 건설과 의통성업

 

 이렇게 인간을 해원시키고 신명을 해원시키고 동물을 해원시키고 식물을 해원시키고 모든 걸 해원시키는 것으로 천지공사를 시작하셨는데, 그러면 천지공사의 마침표는 뭐냐? 나라를 세우는 거예요, 나라. 대시국이라는 나라지요. 대시국은 우주 삼계 일가의 나라, 세계 일가의 나라,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로 된 나라예요.

 

 이제까지는 신국 따로, 인국 따로, 따로따로였어요. 또 상극세상이라 인간의 나라도 여러 개잖아요. 지금 전 세계의 국가 수가 한 2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신의 나라도 여러 개예요, 서로 교통이 잘 안 되니까. 근데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 이 후천개벽기는 인간계도 하나가 되고, 신명계도 하나가 되고, 또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가 되는, 명실상부한 나라가 들어선다는 거예요.

 

 단 하나의 나라, 그 하나인 나라의 최종 주재자가 누구냐? 바로 강증산이에요. 그 강증산과 정음정양이 되신 분이 누구냐? 고수부, 고판례라는 분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강증산과 고판례를 천지부모로 하는 삼계일가의 나라, 세계일가의 나라, 천하일가의 나라, 이 나라가 대시국인 거예요. 대시국을 모사재천하여 천지도수로 확정하는 공사를 6 23일에 보신 거예요, 상제님이.

 

 근데 그걸 누가 성사재인하도록 했냐? 단주가 하게 했다는 거예요, 요임금 아들 단주가. 그러니까 천지공사의 시작과 끝이 결국 인간과 식물, 신명 이 모든 거를 해원하기 위한 것인데, 쉽게 말하면 해원의 주인공을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 삼아서, 이렇게 해서 인간들을 신천지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시켜서 태을세상을 열어가는 나라, 태을도를 통해서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 되는 나라, 그 나라를 대시국이라고 선포하셨단 거지요.

 

 그러고 나서 23일 밤에 박공우 성도, 만국대장 신대장 의통대장 박공우 성도를 불러들여서 의통인패를 전수하지요. “앞으로 병겁이 터지는데 그때 어떻게 구할 거냐?” 상제님께서 물어요. 그러니까 박공우 성도가, “선생님 제가 잘 모릅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그러니까 의통인패 제작하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시잖아요. 그리고는 그다음 날, 24일에 돌아가신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천지공사의 마침표가 뭐냐? 대시국을 선포하셔서, 신명계와 인간계를 구해서 통일하는 의통을 하는, 의통 건국을 하는, 의통통일을 하는 대시국을 선포하시고, 그 대시국이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구하는 의통을 집행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가도록 했단 말이지요. 천지공사의 마침표가 그렇다는 거예요. 천지공사 마침표가 대시국 건설과 의통성업, 즉 의통 집행이에요, 의통 집행.

 

 1901년 대원사에서 천지대신문을 열고 천지공사를 시작해서, 1909 6 24일 돌아가실 때까지의 핵심 주제가 뭐냐 하면,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데 그 태을세상의 나라가 바로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 되는 대시국이라는 거예요, 대시국.

 

 천지개벽경에 보면 건방설도(建邦設道)’하라는 상제님 말씀이 나와요. “천하의 대세를 잘 살펴서 포교하고 그렇게 해서 나라를 세워라.” 그렇게 천지공사의 마침표를 딱 찍으신 다음에, 상제님께서 물샐틈없이 천지도수를 짜놨으니 그 도수가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그러셨어요.

 

 이제는 60만 의통군의 의통집행만 남았다

 

 그러니까 시간과 공간이 크로스로 만나서 성사재인 되도록 했단 말이에요. 그 성사재인 되게 하는 시점이, 아까도 얘기했지만 2016년 병신년 12 21일 동지예요, 동지. 남북통일이 그때 된 거지. 세계통일도 그때 된 거지요, 깃발을 들었으니까. 이제는 그것을 실질적으로 마지막 끝매듭하는 역할, 과정만 남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천하의 녹지사들이 유불선서도에서 자기들의 종장들을 통해 안내를 받아 들어와서 60만 의통군이 구성된다는 거예요.

 

 평상시에는 평시내각이 작동하지만, 전쟁시 같은 비상시에는 전시내각이 작동돼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예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가까워오는 이런 대환란기 때는 태을도 대시국의 전쟁 시스템으로 가는 거예요. 전시내각이 되는 거지요. 전시정부가 되는 거지요. 나라에서도 계엄을 선포하잖아요. 전쟁이 임박하거나 전쟁이 막 시작되면 국방장관이 진두지휘를 합니다. 전쟁의 실질적인 지휘자는 국방장관이고, 그 밑에 육해공을 통할하는 합참의장이 있고, 그 휘하에 각 군의 참모총장이 있듯이, 군대 조직으로 편제가 된단 말이지요.

 

 그러면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 60만 의통군 총책임자가 누구냐? 그건 단주이고, 그 단주의 지휘를 받는 소위 신명계와 인간계의 총계엄사령관이 누구냐? 그게 관운장이에요. 삼계병마대권을 가진 관운장이 총계엄사령관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관운장의 책임하에 전쟁 상황이 전개되는 거예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임박해서 관운장이 총사령관이 되고, 그 다음에 박공우 성도가 이제 그 지휘를 받으며 24장과 28장을 거느리고 병겁을 집행하는 거예요. 이렇게 의통성업이 진행돼요.

 

 신인합일 할 수 있는 인단으로 충만한 태을도인이 되자

 

 거기에 신인합일 될 수 있는 인간들이 이제 나온다는 거예요. 그게 누가 될지 모르지만, 자기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에요. 신명을 감당해야 하잖아요. 자기가 관운장을 감당해야 하고, 박공우을 감당해야 하고, 24 28장을 감당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감당을 하려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고 척과 살을 다 없애서,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인단이 들어차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나한테 인단이 가득 차야지 의통을 집행할 거 아니에요? 관운장이나 박공우나 24 28장들이 선천에서는 큰 칼을 들고서 인명살상을 많이 했지만, 상제님을 만나서는 표단을 버렸어요, 그 사람들이. 표단을 버리고 인단을 가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전쟁사에서 읽은 예전의 관운장과 박공우, 24 28장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인단으로 충만해서 관운장과 박공우와 24 28장과 합일이 되어야, 명실상부한 의통성업을 집행해서 태을도 대시국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천지공사의 마침표가 태을도 대시국이다, 태을도 대시국을 통해서 의통성업을 집행하는데 우리 태을도인들이 그 준비를 해야 한다, 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상으로 강의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