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2023년 태을도 10월 의통소집훈련 도훈 : 기도의 힘

태을세상 2023. 11. 6. 10:23

2023년 태을도 10월 의통소집훈련 도훈

기도의 힘

2023. 10. 28. ( 9.14.)

 

 

 저를 보세요. 얘기를 들을 때는 눈을 이렇게 마주봐야지, 이것도 후천 가면 다 추억이 돼요. 앞으로 사람들 많이 오면, 지금처럼 오붓하니 마주 보고 얘기할 기회가 많겠어요?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어요?

 

 어느 탈북민의 기적적인 탈출기

 

 지금까지 대한민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들이 한 4만 명 가까이 되나 봐요. 며칠 전에도 동해상으로 배 타고서 4명이 왔다네요. 일가족인 줄 알았더니 여자 세 분은 한 가족인가, 남자 한 분은 또 다른 분이고, 하여튼 네 분이 경계선을 넘어왔는데, 이제 탈북이 본격화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가 봐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요새 북한 사정과 탈북자들이 좀 안쓰러워서 탈북자 유튜브를 여럿 보고 있는데, 보면서 기적 같은 일도 가끔 벌어지는구나 싶더라고요. 정성이나 기도 같은 건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남자분 얘기예요. 북한에서 너무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 뭘 훔쳐 먹었어요. 훔쳐 먹었는데 들키면 큰일 나니까, 어찌해서 도망간다는 게 압록강을 건너서 중국으로 간 거예요. 중국으로 갔는데 거기서 말이 통하나, 뭐 아는 사람도 없잖아요. 그런데도 어떻게 인연자를 만나서, 노가다니 뭐니 닥치는 대로 해서 돈을 몇백을 벌었나 봐요, 우리나라 돈으로. 상당한 액수잖아요. 그래 이 양반은 이제 한 2~300만원 벌었으니까 옥수수를 한두 트럭 사서 싣고 자기 고향인 북한으로 가면 좀 봐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천진에서 연길로 가는 기차를 탔다는 거예요.

 

 기차를 탔는데, 바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여자분과 남자분이 서로 얘기하는 걸 보니 한국말이더라는 거야. 한쪽은 조선족인 것 같고 한쪽은 한국 사람인 것 같고. 자기는 그때까지만 해도 북한으로 갈 생각이었으니까 말을 섞고 싶지가 않았대요. 근데 기차 타고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하고, 그래서 말을 섞다 보니 이 남자분하고 얘기가 잘 된 거예요. 그래서 자기 얘기를 한 거예요. 몇백을 벌었으니 옥수수를 사서 북한에 갖고 가면 좀 봐주지 않겠냐 싶어 가는 길이라고요. 그랬더니 그분이 딱 하는 얘기가, 내가 공수부대 출신인데 단언컨대 당신 가면 죽는다. 그거 모르냐고. 그래서 아니 그래도 내가 옥수수를 이렇게 한두 트럭 싣고 가면, 북한 상황이 힘든데 좀 봐주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아니 북한에서 실상을 익히 봤으면서도 그러냐고, 내가 공수부대 출신이라 북한 상황을 너무 잘 안다. 당신 가면 뒤끝이 안 좋을 것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으로 가라 하더라는 거예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떠나온 지도 오래됐고, 또 북한에서 처형되는 것도 사실 많이 봤으니까 겁이 덜컥 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물어봤대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으로 갑니까? 남자분이 내가 가르쳐주는 방법대로 하면 갈 수 있다고 하더래요.

 

 한국으로 떠나는 배가 부두에 머물고 있는데, 당신은 여권이 없으니 거기 몰래 타라고, 방법을 가르쳐주겠다 그래서 함께 부둣가로 왔대요. 그랬더니 진짜로 중국하고 우리나라를 오고 가는 페리선 같은 게 부두에 있더라는 거예요. 남자분이 이제 저 배를 타면 된다. 타기만 하면 대한민국 간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타냐 이거야. 그랬더니 하는 얘기가, 저기 배에 매어놓은 로프 보이지않느냐. 저 로프를 타고 들어가라. 대충 어림잡아 로프 길이가 한 100에서 200m가 되더래요. 하지만 백주 대낮에 사람들 다 보는데 어떻게 위에서 로프를 타고 가요, 그걸.

 

 그렇게 나름 몰래 배타는 방법이라고 일러주고는, 그 남자분이 들어가기 전에 우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더라는 거야. 그러고는 그 남자분은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장담하고선 자기를 남겨놓고 배를 타러 들어갔대요. 혼자 남은 이 양반이 얼마나 황당하고 불안하겠어요? 자기는 하나님이라는 존재도 몰랐고, 북한에서는 수령님만 알았으니까 뭐 종교도 안 믿고 그랬는데, 겁이 덜컥 나더라는 거야. 그래서 혼자서 한 번 더 기도를 했대요, 간절하게. 하나님 아버지 제발 저를 대한민국으로 보내주십시오,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다는 거예요. 그랬더니 조금 힘이 나더래요.

 

 그래서 로프를 타러 가는데, 생각할수록 황당한 거예요. 로프 타는 것도 쉬운 게 아닌데, 로프를 타고 가면 부둣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 보일 거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거 아니에요. 그런데 대한민국으로 가라 했던 그 사람은 자기가 보장하는 데 로프를 타면 성공한다, 그랬거든요. 그래서 뭘 믿고서 그걸 하라고 하는지 영 가망성은 없어보이는데, 딱히 그거 말고는 달리 방법도 없고, 그래서 로프를 진짜 탔대요. 엄청나게 두꺼운 로프를 타고 가는데, 밑에 있는 사람들이 로프를 보려면 위에 떠 있으니까 일부러 봐야 되잖아요. 근데 볼 만도 한데, 아무도 안 보는 것 같더래요. 봤으면 들켰겠지. 그렇게 200m 가까이 되는 로프를 타고 가다 대략 50m가 남았대. 그쯤 가니까, 배 위에 사람들이 막 나와 있는 게 보이더래요. 거기 선상에 있는 사람들한테 들키면 자기는 끝이잖아. 그래서 50m 안으로 더 접근하려니까 이젠 그 사람들 때문에 겁이 덜컥 나더라는 거야. 그래서 다시 돌아갈까 싶더래요. 그런데 돌아가려면 더 멀잖아요? 엄두가 안 나더래. 돌아가다 들키지 않으란 보장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그러고서 배 쪽으로 계속 갔대. 배에 올라탔더니 거기에 비상용 구명정이 있더래요, 빨간색으로.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까 열리더래요. 그렇게 배 위 구명정 속에 숨어서 밀항을 한 거예요.

 

 이 양반이 안기부에서 조사 받고 나와서 사회생활을 하는 중에 볼 일이 있어 충주를 간 거예요. 그런데 충주 번화가에서 6.25 관련된 전시회를 하더라는 거예요. 전쟁의 참상이랑 정전회담 자료 같은 걸 전시했는데, 우연히 거기에 마음이 끌려서 사진 자료들을 보니까 어떤 사진에 아주 익숙한 얼굴이 있더래요. 이 사람 누구지? 하고 보니까 바로 자기 아버지인 거예요. 53년도에 정전이 됐는데, 미군과 북한군, 중국군이 휴전회담하는 그 판문점 테이블에 자기 아버지가 앉아 있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랐대요. 왜 우리 아버지가 여기 있나. 근데 아버지가 옛날에 북한에서 러시아 통역을 했대요. 통역했다는 것만 알지 구체적으로 뭘 하는지 몰랐는데, 회담장에서 러시아 통역관 복장을 하고 정전회담에도 배석했던 거예요.

 

 그래 그걸 계기로 어릴 적 아버지가 해주시던 얘기를 가만히 되새겨보니까, 자기 외할아버지가 황해도 지역의 유명한 목사인데 그분이 멸공단인가, 공산당 멸망시키자는 멸공단의 책임자도 하면서 목회 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셨다고, ‘그것 때문에 내(아버지)가 더 이상 진급을 못 한다. 북한에서 그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더래요. 그래서 안기부를 통해 알아보니까, 자기 외할아버지가 그 유명한 김익두 목사였던 거예요. 김익두 목사가 그때 당시 조선 팔도에서 아주 영능력이 뛰어난 대부흥사였거든요. 옛날 기록 찾아보면 나와요. 알고 보니 자기 할아버지가 엄청난 신심을 가진, 쉽게 말해서 영빨 있는 목사였던 거예요.

 

 이건 이제 내 생각이에요. 탈북자 그 양반이 북한에서 중국으로 건너갔다가 열차 안에서 앞에 앉은 그 군 출신 한국사람 만나서 북한으로 가려던 계획을 접고 한국으로 온 것도 결국 교회로 연결되잖아요. 군인 출신인 한국사람이 기도합시다!” 했으니 당연히 기독교인일 테고, 탈북자를 기차 안에서 만나기 전에 뭔가 선몽을 했든, 계시를 받았든, 확신이 있었으니까 이 사람한테 당신 틀림없이 대한민국 갈 수 있다.’ 그러고서 기도를 해줬겠지요. 일반 사람은 그렇게 안 하잖아요. 탈북을 권유했던 군 출신 양반이 뭔가 영적인 확신을 가졌으니까 이 사람한테 밧줄을 타고 가면 틀림없이 성공한다 하지 않았겠어요?

 

 그래서 탈북자도 거기서 간절하게 함께 기도하고 혼자서 또 한번 기도했는데, 그 기도가 통한 거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예수님이, 나를 구해줬구나. 이 양반이 자기 외할아버지까지 확인하니까, 내 핏 속에 외할아버지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구나. 우리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나를 북한 땅에서 끄집어내서 이렇게 예수의 믿음을 통해서 대한민국에 오게 했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더래요. 지금 그 양반이 목사가 됐어요. 자기가 예수의 도움을 받아서 탈북하고 대한민국에까지 왔구나, 그것을 자기가 느낀 거야. 기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로프 타고 배에 올라탈 수 있냐는 거예요. 희한하게 아무도 안 본 것 같다는 거예요. 근데 아무도 안 본 것도 같고, 또 설령 봤더래도 사람들이 그런가 보다 했을 것도 같대요. 왜냐면 자기가 중국에 있을 때 군복을 입고 있었대요, 특수군복. 그러니까 로프를 타고 특수 군인이 작업하는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아마 그럴 것도 같다는 거예요.

 

 이렇든 저렇든 간에 이 양반은 하나님의 손길을 느낀 거지요. 그래서 우리 외할아버지 김익두 목사가 그렇게 조선 팔도의 유명한 대부흥사라더니, 그 피가 나한테도 있어서 내 기도가 통했구나, 생각한 거지요. 그렇게 간증 아닌 간증을 하더라고요, 이분이.

 

 신령스런 존재인 인간의 영적 끈은 궁극적으로 상제님과 연결

 

 우리 사람들은 이렇게 다 신령스런 존재라고요. 신령스런 존재이기 때문에 신령스런, 영적인 끈이 다 있어요. 기독교를 믿으면 예수를 통한 하나님과의 끈이 있고, 절에 다니면 석가모니를 통해서 미륵불에 대한 끈이 있고, 또 옛날에 우리 할아버지들은 유교를 많이 믿었잖아요. 그러니까 그 양반들은 공자 맹자 찾아서 향교도 다니면서 공자를 통해 상제하고 연결되고, 또 도교 하는 분들은 옛날에 도관이라 해서 절 비슷한 거기를 드나들며 도사를 통해서 옥황하고 연결되고. 그러니까 유불선서도를 통해서 영적인 끈이 모두 다 누구와 연결되냐면 증산상제님과 연결되는 거예요, 명칭은 서로 다르지만. 그러니까 하나님이요, 미륵불이요, 상제요, 옥황인 그분이 증산상제님인 거예요.

 

 아까 얘기한 탈북자 그분도 외할아버지의 영적인 인도로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과 연결됐지만, 결국 기독교쪽 라인을 통해 상제님한테 연결된 거예요. 물론 이분들은 예수만 알고 이마두 신부가 종장으로 바뀐 걸 모르지만, 어쨌든 간에 이렇게든 저렇게든 연결될 테니까, 그래서 신령스러운 게 있다, 하나님은 분명 임재한다는 거지요. 공산주의가 무신론이잖아요, 신을 부정하는. 이렇게 물질만 아는 북한 출신이 자기도 모르게 예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기 외할아버지의 인도하심에, 대한민국 땅에 진짜 무사히 온 거예요. 다른 탈북자들의 경우, 대부분 압록강을 건너서 민가에 숨어있다가 중국 공안을 피해 대한민국과 반대 방향인 태국으로, 베트남으로, 라오스로, 뭐 이렇게 고생고생하며 몇 달 만에 간신히 대한민국으로 들어오잖아요. 근데 이 양반은 직통으로 온 거야. 예수 믿는 군인 출신을 만나서 한국 가는 직항 배에 로프 타고 숨어들어서. 이걸 기적이라고 하지 않겠어요.

 

 그 배가 한국에 도착하고 통관하면서 탈북자라 밝히고 안기부로 넘어갔는데, 안기부 사람들도 안 믿더라는 거예요. 로프 타고 배에 올라탔다 그러니 누가 믿겠어요? 로프 타고 어떻게 배로 들어가냐고,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그러냐? 조사하는 사람이 그랬다는 거예요. 밤이면 모르지만, 낮에 사람들이 보는데 어떻게 백주 대낮에 로프 타고 배에 들어가냐? 그리고 구명정은 비상시나 열어놓지 평상시에는 굳게 잠궈놔서 열쇠 없으면 못 연다. 당신이 로프 타고 들어간 것도 믿을 수 없지만, 구명정에 숨는 것은 잠겨있는데 더 말이 안 된다. 어떻게 구명정에 들어갔냐? 하여튼 나는 들어갔다. 그래, 설령 들어갔다고 치자. 구명정이 닫히면 자동으로 걸려서 안 열린다. 거기서 어떻게 나왔냐? 열려져서 나왔다. 그걸 어떻게 증명하냐? 조사하는 사람이 계속 추궁하는 거예요. 가만히 생각하니 로프 탄 거는 증명할 방법이 없잖아요. 그런데 거기 구명정 속에서 담배 피고 생수 마시고 담배꽁초랑 생수통을 그 속에 버려두고 나온 게 생각나더래요. 그래서 그랬대요. 구명정 속에 확인해보라고. 구명정에 담배꽁초하고 생수통 있을 거라고. 가보니까 정말 있는 거라. 그래서 탈북을 인정받았다 하더라고요.

 

 조상선영신의 음덕과 인도로 상제님을 따르게 된다

 

 사람이 그런 기적을 한번 체험하잖아요. 그러면 일단은 자기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해요. 주변 중에 누구를 돌아보냐? 조상을 돌아봐요. 자기 조상을 돌아볼 거 아니에요. 자기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또 자기 친척, 혹시 그런 분들이 나를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나, 우리 집안이 영적인 집안인가, 그런 걸 생각하게 된단 말이에요. 이 양반도 자기가 대한민국에 쉽게 온 게 우연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자기 외할아버지의 도움인 것 같더라는 거야. 그러니까 세상에 공짜가 없는 거지요.

 

 상제님이 말씀하셨잖아요. 나를 따르려면 조상 선영신의 음덕과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조상 선영신들이 후손을 척신의 손에서 뺏어서 상제님 일을 하게 하려고 그리 분주하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바쁜 와중에 여기까지 오는 것도 다 조상 선영신들이 인도해서, “, 가야 돼. 아무리 바빠도 거기는 가야 돼. 상제님한테 인사드리러 가야 돼.” 이렇게 해서 바쁜 시간을 빼가지고 왔단 말이에요, 여기에. 그러니까 이 자체가 기적이지요.

 

 세상만사는 모두 하느님의 역사

 

 목사 되신 탈북자 얘기가, 자기는 하루하루가 기적이라는 거예요.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하면 미친놈이라고 한대요. 그냥 살아가는 거지, 어떻게 하루하루가 기적이냐? 근데 자기는 기적같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와서 하루하루 기적적인 삶을 산다는 거예요. 그래서 탈북하는 과정을 스스로 노래로 만들어서 탈북가수에게 부르게 하더라고요. 자기가 보니까 세상이 하나님의 역사 아님이 없더라는 거예요. 자기는 확실하게 체험했으니까요.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하나님의 손길을 떠난 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자기 같이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하나님한테 기도를 두 번 해서 대한민국에 왔는데,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은 자기보다는 하느님과 더 가까울 거 아니냐 이거예요. 거기는 물질주의고 하느님 믿으면 다 죽이는 동네지만, 여기는 그래도 종교에 개방적인 데잖아요? 근데 와보니까 잘 살아서 그런지, 신앙심이 절박한 사람들이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는 거예요. 자기는 거기서 기도할 때, 잡히면 죽으니까 안 죽으려고 처절하게 기도했대요, 딱 두 번. 그 군인하고 같이 한 번, 자기 혼자 한 번. 그 사람이 그랬을 거잖아요. 그렇게 절실하게 기도하는 순간이 그다음에 또 올까, 자기한테.

 

 심고(心告)

 

 상제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셨잖아요, 기도하라고. 너희가 무슨 일 있으면 심고하라고. 상제님은 그 심고를 받으신다는 거지요. 근데 사람들이 편안하고 잘 풀리면 기도를 안 해. 뭔가 아파서 죽을 때쯤 되고, 뭐가 모함을 받고 뭐가 위기에 떨어져야 그때서야 아이고, 상제님. 아이고, 살려주십시오.’ 이러지, 평상시에는 제 복으로 사는 줄 알고 기도를 안 해요, 찾아오지도 않고.

 

 삶의 체험현장을 통해서 천지부모님을 증거하라

 

 그러니까 우리 태을도인들은 정말로 상제님이 계시다, 옥황님이 계시다, 하나님이 계시다, 미륵부처님이 계시다는 거를 삶의 체험 현장을 통해서 세상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증거해야 한다고요. 사람들이 물어볼 거잖아요. 하나님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실재하심을 체험했습니까? 물어볼 거 아니에요. 목사가 된 탈북자는 자기가 체험했기 때문에 항상 얘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사람들한테. 체험같이 무서운 게 없잖아요? 내가 체험하지 않으면 소설을 쓰게 돼 있다고. 내가 느끼지 않으면 다른 사람 얘기를 갖다 붙인다고. 절박한 순간에 위기의 순간에, 내가 경험하고 체험하고 현장을 내가 겪어봐야, 내 스스로 생명력이 있어요.

 

 천지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으로 세상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라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서 우리가 생명력 있는 신앙을 하려면 매사에 천지부모님이 임재하고 있구나, 나를 보고 계시구나, 나를 감싸고 계시구나, 하는 걸 알아야 해요. 또 조상 선영신의 인도로 우리가 왔기 때문에, 김익두 목사같이 우리 조상들이 나를 인도해서 따라 오셨구나, 같이 있구나, 하는 걸 내가 느끼고 고마워해야 한다고요. 그러니까 조상신에 대한 감사함 고마움, 이런 것을 통해 느끼면, 주변에서도 그런 것을 또 느껴요.

 

 하나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 상제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고.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느끼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걸음걸이부터 다르다는 거 아니에요. 말하는 거, 행동거지 하나하나, 나는 하나님과 접촉하는 사람이다, 나는 하나님이 관심을 두는 사람이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나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다. 우리 태을도인은 그런 사람이라는 거지. 예수를 믿는 사람, 석가를 믿는 사람, 이 사람들도 증거하는데, 우리는 예수를 넘어 석가를 넘어서 원하나님이신 미륵부처님을 모시고서 따르는 사람이니 오죽이나 증거를 잘하겠어요. 그러니까 희망을 전해줄 수가 있지요.

 

 북한으로 돌아가려다 열차 안에서 만난 군인 출신 한국사람이, 당신 틀림없이 성공한다, 얼굴 보니까 성공한다, 그런 희망과 힘과 용기를 줬기 때문에 그 용기에 탈북자 양반이 업(up) 돼서 무서운 것도 참고 온 거지요.

 

 그러니 우리가 천지부모님을 잘 모셔서,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기와 희망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줘야 한다고요. 그러면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우리가 전해주는 희망의 메시지, 우리가 전해주는 용기의 메시지를 받고서 일어난다고요. 어둠에서 빛을 잡고 일어난다고요. 절망에서 희망을 가지고 일어난다고요.

 

 천지부모님의 은혜와 사랑과 영광을 증거하라

 

 우리는 상제님 고수부님이 특별히 선택해서, 의통성업을 앞두고서 선구자의 길을 이렇게 가게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천지부모님의 제1선 라인이지. 우리가 1선인 거예요. 군대서도 사열 때에나 작전할 때 보면 줄을 세우잖아요, 1번 줄 2번 줄 이렇게. 우리는 일선 라인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천지부모님의 은혜도 제일 많이 증거해야 하고,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영광도 제일 많이 증거해야 한다고요. 그렇게 하려면, 때에 따라서는 천지부모님이 우리한테 시련을 주실 수가 있어요. 고통을 주실 수가 있어요. 안 풀리게 할 수도 있어요. 왜냐면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 하느님이 우리한테 절망과 고통과 시련을 극복했다는 증거를 시키기 위해서예요.

 

 성경에도 그게 나와요. 예수한테 앉은뱅이나 장님 같은 이들이 내가 타고 날 때부터 이랬는데, 제가 얼마나 큰 죄를 지어서 이러합니까?” 거기에 예수가 이렇게 답하지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그렇다.” 그러면서 앉은뱅이를 일어나게 하고 장님을 눈뜨게 해주지요.

 

 앞으로도 우리가 때때로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것이 천지부모님이 세상 사람들한테 천지부모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천지부모님의 은혜를 증거하기 위해, 나한테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구나 생각하면서, 그래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믿음이 필요해요. 이중성 선생이 끼니 때마다 죽을 놓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했다는 거 아니에요. 큰따님 이옥수 여사가 해준 얘기예요.

 

 그러니 우리 태을도인들은 천지부모님이신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받고 있고, 사랑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이걸 통해서 당신들의 역사함과 실재와 기적을 증거하게 하시는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항상 천지부모님의 은혜와 사랑과 영광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