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2023년 태을도 10월 의통소집훈련 교리강의 : 천지부모님이 일러주신 관계 설정

태을세상 2023. 11. 7. 10:10

2023년 태을도 10월 의통소집훈련 교리강의

천지부모님이 알려주신 관계 설정

2023. 10. 28. ( 9.14)

 

 

 아까 도훈에서는 천지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하자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 시간에는 우리가 상제님과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 나갈까, 고수부님과 관계를 맺을 때 어떻게 관계를 맺어 나갈까, 하는 거에 대해서 20분 정도로 얘기하겠습니다.

 

 회사별, 나라별 고유의 관계 설정이 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관계 설정이라는 게 있어요. 상사하고 관계 설정, 동료하고 관계 설정, 근데 그 관계 설정하는 방법이 뭐 딱히 정해져 있는 건 아니에요. 회사를 다니면 회사 나름대로 문화가 있다고요. 나라마다 또 관계 설정하는 문화가 있어요. 어떤 나라는 친한 표시로 코를 비빈다고 하더라고요. 코를 비벼서 친근함을 표시하는 거야. 그걸 안 하면 뭐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거지요. 또 어떤 데서는 악수를 하잖아요. 서양문화였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 악수를 많이 하지요. 악수는 기본적인 거고, 회사에서 상사하고 관계 설정하는 거나 동료하고 관계 설정하는 거는 그 회사의 문화란 말이에요, 말하자면.

 

 천지부모님이 알려주신 관계 설정 : 모실 시()

 

 천지부모님이 우리한테 관계 설정하는 거는 어떤 식으로 해야 되냐. 천지부모님이 우리한테 하시는 관계 설정의 문화는 모시는 거예요. 모실 시()자 있잖아요? 그 모시는 걸 바탕으로 해서 세상 사람들도 모시라는 거예요.

 

 과거 유대교, 유교의 관계 설정

 

 예수가 복음을 전파하는데,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잖아요. 그래서 유대 율법을 가지고 계속 들이댄다고요. 그런데 예수가 생각지도 못한 대처를 하는데, 이건 뭐 흠을 잡을 수 없는 거예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데리고 와서는, “모세의 율법에 간음한 여자는 돌멩이로 쳐서 죽이라고 돼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가 답변을 조금만 잘못하면 유대 율법에 걸어서 궁지로 몰려고 한 거지요. 그런데 예수가 유대인들에게 말해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멩이로 저 여자를 쳐라.” 그러니까 일순간에 정적이 흘러요. 그러더니 예수를 시험에 빠뜨리려던 사람들이 슬금슬금 다 도망가고, 마지막엔 여자와 예수만 남았어요. 예수가 너를 죽이려던 자들이 어디 갔느냐?” 여자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예수가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그러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그러니까 여자에게 재생신의 기회를 준 거지요. 여자가 얼마나 감동했겠어요. 율법 속에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안 들켰으면 모르지만 들켰기 때문에 자기는 율법대로 돌멩이로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무슨 할 말이 있어, 법이 그렇다는데.

 

 옛날에 우리 유교사회에서 칠거지악이라는 게 있어요, 부인을 내칠 수 있는 일곱 가지 잘못이지요. 칠거지악이 지금으로 보면 불합리한 게 많아요. 근데 그 당시에는 그것이 관계를 맺는 법이었기 때문에, 칠거지악의 굴레로 해서 여자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어요. 오죽했으면 상제님께서 유교는 부유라 하셨겠어요. 칠거지악에서 상제님이 해방시켜주셨지요, 어떻게 보면.

 

 증산상제님께서 알려주신 관계 설정

 

 상제님께서 천지공사 보실 때 여자들을 잘 대해주셨어요. 길 가다가 여자가 앞에서 오니까 상제님이 돌아서잖아요. 그러니까 제자들이 유교사회에서 여자가 오면 뭐 관심도 없는데, 자기가 하느님으로 따르는 선생님이 이렇게 돌아서니까 따라 하잖아요. 그러면서도 이게 이상할 거 아니야. 그 낌새를 채신 상제님께서 앞으로 오는 세상은 여자를 잘 대우해야 한다.” 그렇게 관계 설정을 해주세요. 유교 사회에서 남녀의 관계 설정은 이러했지만, 내 세상에서는 남녀간 관계 설정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남자는 여자한테 양보하고 여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관계를 맺어라.

 

 박공우 성도 같은 경우는 술집에 데리고 가셨어요. 술집에 데려가서 상제님께서 박공우 보고, “자네 술 좀 시켜보소.” 그러니까 박공우 성도가 평소에 주모한테 하던 식으로, 반말로 어이, 주모. 술 한 잔 줘.” 뭐 이렇게 한 거예요. 그러니까 상제님이 박공우 성도를 타일러요, 이전까지는 그렇게 했지만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지 다 존댓말 하라고요. 그렇게 관계 설정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준 거예요. 남녀 간의 관계 설정, 술집 갔을 때 술집 종업원하고 관계 설정. 그러니까 상제님이 얘기한 윤리라고 하는 것은 관계 윤리예요, 관계 윤리.

 

 크게 보면 유불선서도의 종교를 통해서 가르침이 이어져 왔을 거 아니에요. 그 가르침에 따라서 각자 윤리를 만들고 법을 만들어서 관계 설정을 해왔어요. 그러니까 기독교인들의 관계 설정이 있고, 불교권에서 그 나라에서 하는 관계 설정이 있고, 또 유교 나라에서 유교 윤리에 따른 관계 설정이 있는 거지요. 각 종교마다 인간 세상의 관계 설정, 사회생활의 관계 설정, 국가 생활하는 데 관계 설정이 있단 말이에요. 사생활이든 공생활이든 그 유불선서도에 따라서 관계 설정을 하고 살았어요. 그것이 이제까지 우리가 얘기하는 문화요, 문명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상제님이 오셔서 새로운 관계 설정을 해주신 거예요.

 

 제사 지내는 것도, 옛날에 유교에서는 놓는 위치에 대해서 홍동백서니 좌포우혜니 이런 규칙이 있었어요. 과일은 색깔 따라 제사상 위 어디에 놓고, 떡은 어디에 놓고, 포는 어디 놓고 하는 세세한 규칙이요.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삼베를 떠서 굴건제복을 상복으로 입었어요. 근데 상제님께서 상복은 거지 죽은 귀신이 만든 거니, 그렇게 입지 말아라.” 하셨어요.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옛날에는 무조건 곡을 했잖아요. 돈 있는 집에서는 사람을 사서 곡을 시켰어요. 곡하는 거 알아요? 우리 동네에 곡 전문가가 있었어요. 진짜 자기 부모님 죽은 것처럼 잘 울어요. 잘 울어야 불려다니지요. 사람 사서 곡을 할 정도로 그렇게 장사를 치러야, 장사도 잘 치루고 그 집 효도했다고 인정해줬어요. 상제님은 운다고 해서 예를 다한 건 아니다. 억울하게 죽은 신명한테는 울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신명한테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실례가 된다.”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상생과 감동의 관계 설정

 

 이렇게 상제님은 우리에게 가정에서부터 부모님 대하는 거, 부부 대하는 거, 자식 대하는 거, 형제 대하는 거, 그런 관계 설정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상제님은 고수부님을 정음정양의 배필로 맞아들여서 절을 세 번씩 하잖아요. 그 당시 유교 사회의 관계 설정에서는 이게 이해가 되겠어요? 미친놈이라고 하지. 강증산은 참 미친놈이다, 저런 미친놈을 따르는 제자들도 참 미친놈이라고. 제자들도 따라야 할 거 아니에요, 자기 선생님이 그렇게 하니까. 그리고 좋아 보이잖아요, 양심상으로는. 마누라 하대하면서 본인이 좋겠어요? 자기가 사랑하는 부인인데. 그러니까 상제님에 의한 관계 설정은 양심으로 감동하게 하는 관계 설정이라는 거예요. 내가 자존심 상하는 게 아니고 상대방도 감동하고 내가 감동하고 온 사회가 감동하는 관계 설정의 법을, 윤리를, 만들어주신 거예요. 그래서 나도 천명을 받고는 종부님한테 절을 세 번 했다니까요, 용서해 주시라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요. 여기 충일도인도 절 세 번 했다면서요, 어머니한테. 여기 충덕도인도 부인한테 절 세 번 했다고 그랬어요. 가정의 윤리, 가정의 관계 설정을 이렇게 가르쳐주셨어요.

 

 술집 가서도 상제님한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상제님이 안 계셔도 술집 가서 옛날식으로, ‘어이’ ‘’, 이렇게 안 할 거 아니에요. 존댓말로 술 시켜 먹었겠지요.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이제까지 술 마시러 온 사람과 식당 종업원의 관계 설정이 그냥 반말하고 농지거리하는 거였는데, 강증산 저 미치갱이를 따르는 사람들이 존댓말 하는 걸 보니까, 미친 사람이 아니네. 양심에 감동이 오지 않겠어요? 그러면 술집에서도 감동이 오는 관계 설정이 되는 거예요. 그럼 주모들이 하다못해 술이라도 조금 더 줄 거 아니에요, 감동이 되니까, 부대에서도 외부 사람들이 와서 감동을 주면, 뭔가 좀 챙겨주고 싶잖아요. 인지상정이잖아요. 그러니까 주모들이 반찬도, 밥도 한 수저 더 주고, 술도 좀 더 맛난 걸로 주게 된단 말이지요. 이렇게 관계를 바꿔나가는 걸 상제님께서 보여주셨단 말이에요.

 

 회사에서 상사를 대하는 법도 마찬가지예요. 그걸 통해서 회사가 바뀌는 거예요. 옛날에 유교 사회 같으면 상사가 부하들 보고 막 하대하고 그랬을 거예요, 부장은 차장, 차장은 대리한테. 근데 상제님이 그건 아니다,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그 회사에서 존중의 문화가 퍼져요. 상생의 문화가 퍼져요. 그러면 회사에서 감동할 거 아니에요, 감동하지 않겠어요? 어느 날부터 우리 충영도인이 회사에서 관계 설정하는 게 뭔가 달라지는데 굉장히 감동적이에요. 뭐지? 우리 충암도인이 작업장에서 일하는데 옛날보다는 뭔가 말투도 달라지고 행실도 달라지고, 확실히 뭔가 달라진 거예요.

 

 도훈에서 언급한 탈북자 있잖아요. 중국에서 다녀보면, 사람 냄새가 다르대요. 북한 사람 냄새하고 조선족 냄새하고 한족 냄새하고 대한민국 사람 냄새하고 다르대요. 대한민국 사람한테는 향수 냄새가 난대. 그럴 거 아니에요. 먹는 것도 다르고 일상도 다르고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그러면 상제님의 가르침을 가지고 회사생활 하는 사람은 뭔가 말의 향기, 글의 향기, 몸에서 나는 향기가 다를 거 아니에요. 이 물도 뱀이 먹으면 독이 나오고, 젖소가 먹으면 젖이 나온다고요.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도 상제님의 가르침을 가지고 관계 설정하면 나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거예요. 감동의 문화가 흐르겠지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게 상생이지요. 상생은 감동이에요. 상생은 빛이고 감동이고 환희예요. 후천에서는 전부 상제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관계 설정이 되기 때문에 가정, 사회, 직장, 민족, 나라에 감동의 물결이, 상생의 물결이 넘쳐나겠지요. 그렇지 않겠어요? 상제님이 그걸 이뤄지게 하는 천지공사를 보셨다고요. 감동의 가정, 감동의 직장, 감동의 나라. 환희의 찬가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어요.

 

 태을을 통한 새로운 관계 설정

 

 그래서 환희의 찬가 중의 찬가가 훔치훔치라는 거예요. 빛 중의 빛이고, 밝음 중의 밝음이고, 감동 중의 감동이고, 희망 중의 희망이 태을이라고요, 태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듯이, 모든 진리는 태을로 통한다고요. 상제님도 태을을 깨쳐서, 태을 화권을 가지고 우주 삼계의 관계 설정을 새롭게 만드는 가르침을 편 거예요. 뭐를 통해서? 태을도를 통해서. 그리고 신명들도 태을도인이 있을 테고 인간들도 태을도인인데, 이 신명세계 태을도인들과 인간세계 태을도인들이 각자 가정에서, 직장에서, 국가에서 관계 설정을 해나가는 거라.

 

 상생의 관계 설정을 성사재인 하라

 

 지금 천상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후손인 나를 여기로 인도했기 때문에, 그 조상들이 천상에서 그런 관계 설정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 후손인 우리도 그런 관계 설정을 하도록 우리를 안내해주는 거예요. 그러면 신계와 인간계 양쪽에서 감동의 관계 설정, 희망의 관계 설정이 퍼져나가지 않겠냐 이거예요. 그걸 하라는 거예요. 그게 성사재인인 거지요.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가르침을 폈지만, 성사재인은 너희 하기 나름이라는 거예요. 너희가 하는 거에 따라서 세상은 바뀌게 된다는 거예요. 그걸 보고서 너희가 또 참고해서 하면 되고, 계속 모범을 보이고, 또 그게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파장이 일어나는지 보고, 또 다시 우리가 피드백을 받고, 이렇게 해서 관계 설정을 해나가라는 거예요.

 

 상생의 관계 설정, 희망의 관계 설정, 감동의 관계 설정. 사람이 절망하고 시련에 처했을 때 그 사람을 일으켜주는 거는, 절망과 시련의 관계 설정을 우리가 희망과 영광과 용기의 관계 설정으로 바꾸어주면 돼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하느님과 손을 잡는 것이, 희망과 용기의 관계 설정에서 최고의 관계 설정이잖아요? 아까 도훈에서 얘기했듯이, 하느님한테 제 손 잡아주십시오.’ 이렇게 간절히 기도한 거잖아요. 상제님한테 죽는 순간에 제 손 잡아주십시오, 잡아주십시오, 막 외치면 그 기도가 상제님께 올라가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상제님 고수부님이 우리한테 내려주는 최고의 교리는 상생의 관계 설정을 해라, 희망의 관계 설정을 해라, 기쁨의 관계 설정을 해라. 그래서 가정에서부터, 직장에서부터 상생의 관계 설정을 해나가다 보면, 이 상생의 관계 설정으로 마침내 온 세상이 상생의 빛으로, 태을빛으로 가득 차게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한번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