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도통자의 모습, 거만에서 공손으로

태을세상 2022. 2. 21. 11:34

북사도 전란 남군산 병겁

코로나 천연두 급살병

태을도 방방곡곡 태을주 방방곡곡

@ 태인읍에 사는 아전 한 사람이 재산을 많이 모아 부요하게 잘 사는 바, 상제께서 태인을 지나실 때 간혹 그 자의 집에 들리시어 쉬어가시는 일이 있으시더라. 그런데 그 아전은 항상 거만하고 언행이 불손하나 개의치 않으시더니, 어느날 태인을 지나가시다가 그 아전의 집에 들리시어 쉬실세 여전히 언사가 불손하여 언행을 조심치 않더라. 이때에 상제께서 가라사대 "어른에게 말을 함부로 하면 벼락맞는 법이니라." 하시니 그 즉시 청천에서 뇌성벽력이 진동하면서 그 아전에게 벼락불이 연속 내지르매, 아전이 대경실색하여 상제님의 등 뒤로 숨으려 하며 살려달라 애걸하거늘, 놀라는 체 물러서시며 가라사대 "모진놈 곁에 있다 애매한 사람 벼락맞겠다."하시고 물러서시니, 벼락불이 더욱 심하여 곧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 손을 드시며 "그만." 하시니 벼락이 그치더라. 그후로는 거만하던 그 아전이 지극히 공손해졌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95-297)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 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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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통은 결코 먼데 있지를 않습니다. 도를 통한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몸과 마음으로 체화하여 자연지리와 동행하여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제 할 일을 제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할 일을 알았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때에 맞춰 제가 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것입니다.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사람은 도통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자연스런 생활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이어서 추수하는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옵니다. 생장염장하는 자연의 이치를 인생살이에 적용시켜서 사는 사람이 도통자입니다.

 

 도통자는 죽이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일을 합니다. 선천 상극세상에서는 상극지리가 지배하기 때문에 진정한 도통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상생지리가 지배하는 후천 상생세상이 되어서야 진정한 도통자가 나옵니다. 도통은 곡식을 추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을철이 되어야 곡식이 익어 추수되듯이,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가 되어야 인간이 성숙되어 추수되는 것입니다. 상극지리가 지배하는 상극세상에서는 도통자는 상해를 입고 모해를 받기가 쉽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자연의 이치와 합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상극의 금수세상이 마감되고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의 이치를 도수로 이화하여, 상극운수를 상생운수로 바꾸셨습니다. 환경이 바뀌면 그 환경에 적응해야 목숨을 부지합니다. 상극의 금수세상이 끝나고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열리는 후천개벽기에는 반드시 대전란과 더불어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마음을 심판하여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합니다. 증산상제님은 태을도를 통해 도통자 태을도인을 길러내십니다. 거만한 언행을 공손한 언행으로 바꾸어야,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강증산의 사람 태을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