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2021년 태을도 대설치성 도훈 : 인류 초유의 생사 관문을 무사히 넘어가자

태을세상 2021. 12. 8. 12:23
2021 태을도 대설치성 도훈
인류 초유의 생사 관문을 무사히 넘어가자
2021. 12. 7 (음 11. 4)


 올해는 유난히도 감이 풍성하게 열린 해였습니다. 대도시 서울인데도 제가 사는 집 주변 골목길에도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감이 다닥다닥 열렸습니다. 산보하러 가까운 공원 가는 도중에도, 길갓집에 서 있는 감나무에 참으로 풍성하게 감이 많이 열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감 풍년인 해입니다.


 대중가요는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노래입니다. 일반 서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또 즐겁고 기쁠 때마다, 울고 웃는 내용들을 대중가요에 가사로 담아냅니다.


 홍시에 떠올린 어머니에 대한 향수


 요즈음 서울이나 지방이나 감이 풍성하게 열려있는 것을 보면서, 나훈아가 노래 부른 ‘홍시’의 노랫말이 떠오릅니다.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어머니에 대한 향수는 항상 가슴 깊숙이 담겨있는 법입니다.


 나훈아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나훈아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는 ‘홍시’의 노래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어머니가 생각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합니다.


 ‘홍시’의 부제는 ‘울엄마’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자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잘 보살피고 또 가장 친근하게 키워주시는 분이 엄마입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자라서 세상에 나옵니다.


 상제님께서 불도의 종장으로 임명해주신 진묵대사도,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지극하게 표현했습니다. 태중에 열 달 동안 키워주신 그 은혜는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나 깨나 자식 생각하는 어머니


 나훈아의 홍시 노래에도 나오는 것처럼, 어머니는 자나 깨나 자식 생각에서 떠날 수가 없습니다. 눈이 오면 눈에 맞을까봐, 비가 오면 비에 젖을까봐 걱정입니다. 어디 가서 소식이 없거나 또 일터에 나가서 늦게 들어올 때에도, 어머니는 자식 걱정에 좌불안석입니다. 우리에게 어머니가 없다면, 이 세상에 존재할 수도 없고, 이 세상에서 자기의 꿈을 펼쳐나갈 수가 없습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에 대한 은혜를 잘 생각해서, 그 은혜를 갚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어머니들이 자식을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자식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놓습니다. 종종 언론을 통해서 어머니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기사를 봅니다.


 철길에서 자식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는, 그 어머니 자신이 기차에 치어죽을 지도 모르는 위험상황 속에서도, 위험에 빠진 자식을 구해내기 위해서 달려오는 기차에도 아랑곳없이 철길에 달려들어 아이를 구해냅니다. 또 물에 빠진 아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어머니는 자신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물속에 뛰어듭니다. 어머니의 관심은 오로지 자식입니다.


 고수부님은 만민의 어머니


 오늘 대설치성에서 봉독한 고수부님의 성언행적에도 나와 있듯이, 고수부님은 만민의 어머니이십니다. 사가(私家)의 어머니가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고 자식의 목숨을 걱정하듯이, 고수부님은 만민의 어머니로서 천하창생의 건강과 안위와 목숨을 걱정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전 세계 인류가 진멸지경에 처한 시대입니다. 다른 누가 불러온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 스스로가 독기와 살기를 뿜어내서 척과 살을 지었기 때문에, 그 척과 살이 대전란과 대병겁으로 폭발하는 것입니다.


 그 폭발 지점이 지구의 혈자리인 한반도입니다. 전 세계 인류의 독기와 살기가 한반도에 몰려들어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폭발하는 것입니다.


 가장 재앙적인 전쟁과 질병,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


 선천 오만 년 동안에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만들어낸 전쟁과 질병이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끝내고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이 후천개벽기에 발생하는 전쟁과 병겁은, 선천 오만년 동안 부단히 반복되어 이어진 전쟁과 질병이 총체적으로 쌓인 결과입니다. 가장 위협적이고 가장 재앙적인 전쟁과 질병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후천개벽기에 발생하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입니다.


 우리 어머님들은 자식이 전쟁터에 나갔을 때 자식의 안위에 노심초사합니다. 북사도 전란이라고 하는 대전쟁터에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했기 때문에, 천하만민의 어머니이신 고수부님은 안절부절못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서 전 세계 인류가 생명의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님들께서는, 혹시 자식들이 코로나19에 걸려서 치명적인 상태로 진전되지 않을까, 혹시 잘못되어 목숨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 팬데믹 이상으로, 군산에서 발생하는 급살병은 전 세계 인류를 순식간에 진멸지경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수부님은, 급살병에서 전 세계 인류가 죽어가는 그 참담한 상황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 아파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천하창생들을 대전란과 대병겁의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낼까 노심초사하고 계십니다.


 천하창생이 살 수 있는 천지부모님의 유일한 가르침, 태을도


 증산상제님께서는, 이 후천개벽기에 발생하는 대전란과 대병겁에서 천하창생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천지공사로써 확정하셨습니다. 세속에서도 천하가 도탄에 빠지면 새로운 도가 나와서 구해낸다고 했습니다. 천하가 혼란에 휩싸이면 새로운 나라가 선포되어 천하를 안정시킨다고 했습니다.


 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로써 확정하신 그 도가 태을도요, 그 도인이 태을도인요, 그 법방이 태을주요, 그 나라가 대시국입니다. 천하창생의 어머니이신 고수부님께서는,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를 감리하셔서,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셨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진멸지경에 처한 천하창생들에게, 태을도를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태을도인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라고 말씀하십니다. 대시국에 참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진멸지경에 박도한 천하창생들에게, 살 길을 일러주시고 살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 현대문명이 첨단으로 발전시킨 물질문명의 노예가 된 현대의 사람들은, 천지부모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끗에만 빠져 천지부모님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천하대세를 정확히 읽고 천지부모님의 법방을 받아들여야


 증산상제님께서는 아무리 하여도 전부 살려내기는 어렵다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셨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살려내자 살려내자’ 하시며 천하창생들이 자기 죄로 죽어가는 참담한 현실을 한탄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해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신도(神道)를 무시하고 인간의 교만심과 폭력성 만을 키워낸 기독교 현대문명의 세례를 받고 살아가는 전 세계 인류는, 지금 이 시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만민의 어머니이신 고수부님이 자식들 걱정에 잠을 이루실 수 있겠습니까?


 서두에 나훈아가 홍시를 보면서 어머니를 생각하는 노래를 지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가의 어머니나, 천지인 삼계를 다스리시는 만민의 어머니이신 고수부님이나, 자식들을 걱정하기는 매 한 가지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천하대세를 정확히 읽으시고, 천지부모님께서 천하창생을 살려내시는 법방을 하루속히 받아들이셔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라는 인류 초유의 생사 관문을 무사히 넘어가시기를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