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인천법소 2018년 경칩치성 도훈 :
“생명의 길을 찾아서”
2018.3.6 (음력 1.19)
오늘은 만물이 소생해서 다시 한 해의 활동을 시작하는 경칩절입니다. 만물이 잠에서 깨어서 올 한 해의 여정을 시작하여 가을의 결실을 향에서 출발하는 시기가 바로 경칩절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인천법소 도훈은 ‘생명의 길을 찾아서’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나 홀로 등산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등산대장이 등산을 위한 여러 준비를 해야 됩니다. 어느 산에 갈지를 결정해야 되고, 어디서 출발해서, 어느 코스로 정상을 밟고 또 어느 코스로 하산해서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지에 대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등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음식이나 장비들에 대해서도 등산객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공지를 하고 알려줘야 합니다. 이렇게 등산대장이 등산에 대한 일체의 스케줄을 준비하면, 보통은 먼 거리를 버스로 이동하여 이른 아침부터 등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등산이라는 것은 험난한 오르막도 있고 가파른 내리막 길도 있습니다. 때로는 개울을 건너야 하고 계절에 따라서는 눈 위를 걷거나 빙판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등산의 여정입니다. 따라서 등산대장을 비롯한 모든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등산을 하여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등산대장의 이런 선도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등산객들도 등산대장의 지시에 따라서 음식과 장비를 준비하고 산행 시에도 등산대장의 안내를 잘 따라야 합니다.
등산이 보통은 평지가 아니라 산을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힘든 코스도 있고 위험한 절벽도 있습니다. 등산하는 사람은 앞사람의 발자국을 열심히 따라서 올라가야 됩니다. 경치에 취해서 한눈을 팔면은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고 또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서 앞 사람을 놓치면 낙오가 되어서 다른 엉뚱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등산길이 안전하고 성공하는 길이 되기 위해서는, 등산대장이 산행에 대해서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등산객은 그 계획을 충분히 숙지하고 등산대장의 명령에 따라서 등산을 해야 등산의 목적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의 생활을 체험하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잘못된 인간세상을 바로잡기 위해서 무극대도인 태을도를 내셨습니다. 무극대도인 태을도는 여태까지 선천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유일대도로써, 증산상제님께서 처음으로 내신 마음의 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아닙니다. 상제님께서 내신 무극대도의 길은 누구에게나 처음으로 가는 미지의 길입니다. 상제님께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사시면서 무극대도를 깨달으셨고, 또 무극대도인으로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모범을 내셨지만, 그 길을 왜 가야하고 또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상제님께서 내신 무극대도 태을도가 처음 가는 미지의 길이기 때문에 그 길을 인도해 주는 선통자가 필요하고 또 그 길을 함께 갈 수 있는 동무가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등산을 위해서는 등산대장과 여러 동료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듯이, 태을도를 닦기 위해서는 선통자의 안내와 동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처음 가는 길에서 봉착하는 여러 어려움을 참는 인내심도 필요하고 또 난관을 극복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을도의 길은 선구자의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을도는 우리 마음속의 길입니다. 마음속의 진리의 길이고 생명의 길입니다. 달리 얘기하면 우리 마음속의 시천을 찾고 태을을 밝히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마음의 길이기 때문에 홀로 가야 하는 고독한 길이고, 외로움을 감내해야 하는 고난의 길입니다. 태을도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데,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태을도를 통해 희망을 가져야 되고 일관된 믿음으로 확신을 가져야 됩니다.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알고 깨달아야 하고, 알고 깨닫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됩니다. 공부는 마음닦고 태을주 읽는 것입니다. 또한 무극대도의 길은 내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실천을 통해서 체득해야 되는 길입니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상생과 자비를 몸으로 실천해서 내 마음이 그대로 현실에 투영되도록 힘써야 무극의 마음을 밝힐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태을도를 통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진리와 자유이며 이를 바탕으로 화평한 가정을 꾸릴 수 있고, 모두가 하나 되어 잘 사는 대동세계를 만들 수 있고 또 마음대로 모든 것을 임의용지하는 조화선경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태평천하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태을도의 길입니다. 결국 태을도가 꿈꾸는 것은 선천 오 만년 동안 인류가 염원하고 갈구했던 바로 그 목표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증산상제님께서 내신 무극대도인 태을도를 닦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흰 눈으로 덮인 세상에 희미한 발자국이 저 멀리 이어져 있는데, 증산상제님께서 남기신 그 발자국을 따라서 상제님께서 깨달으신 시천 태을에 도달하는 것이 태을도의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눈 위의 희미한 발자국이 우리가 가야 할 진리의 길이고 생명의 길입니다. 진리와 생명의 길 끝에는 무한한 자유와 행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길을 찾아서 그 길을 올바로 갈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올해 무술년 새로운 새해가 시작되고 어느새 두 달이 지났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술년의 봄을 맞이하여 모든 사람들이 새 마음으로 새 기운을 받아서 새 출발을 하는 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우리의 영성을 향상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태평천하의 세상에 좀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새로운 각오로 마음을 다잡아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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