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2018년 진해법소 입춘치성 도훈 : 대인의 길

태을세상 2018. 3. 5. 09:38

2018년 진해법소 입춘치성 도훈

대인의 길

2018. 2. 4 (음 12. 19)


반갑습니다.

오늘은 봄이 찾아오는 입춘입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생명력이 강해지는 봄이 오는 것입니다.

절기에 맞지 않게 올해는 추운 입춘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추위 잘 이겨 내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진해법소 입춘치성도훈을 시작 하겠습니다.

 

입춘치성도훈 주제는 대인의 길입니다.

성언 봉독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p188에 있는 성언입니다.

 

@ 형렬이 물어 가로되 병을 고치어주고도 병자에게 알리지 아니하시고 자식을 태워주고도 알리지 아니하시니 무슨 연고나이까?” 가라사대 나의 할 일만 할 따름이니, 남이 알고 모름이 무슨 관계가 있으리오. 남이 알기를 힘씀은 소인의 일이니라.” (대순전경 p146)

 

대인의 길은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남의 병을 고쳐주고 자식을 태워주고 남 잘되게 만들어 주고 나면 공치사를 해 내가 만들어 주었고 당신들은 나를 은인으로 생각하라고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대인의 길을 가는 것은 진리의 길을 가는 것이요.

정음정양의 길이며 태을의 사랑의 길입니다.

낮아지고 겸손하여 진리의 사랑을 베풀 뿐 그 대가를 바라지를 않는 것입니다.

상생의 길이며 음덕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두 가지 대인에 관한 성언을 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p189에 있는 성언입니다.

 

@ 경석의 이번 전주길은 세무관과 송사할 일이 있어서 그 문권을 가지고 가는 길인 데, 문권을 내어 뵈이며 가로대 "삼인회석(三人會席)에 관장(官長)의 공사를 처결한다 하오니, 청컨대 이 일이 어떻게 될 지 판단하여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그 문권을 낭독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 송사는 그대에게 유리하리라. 그러나 이 송사로 인하여 피고의 열한 식구는 살 길을 잃으리니 대인(大人)으로서는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남아(男兒)가 반드시 활인지기(活人之氣)를 띨 것이요, 살기(殺氣)를 띰이 불가하니라." 경석이 크게 감복하여 가로대 "선생의 말씀이 지당하오니, 이 길을 작파하나이다." 하고 즉시 그 문권을 불사르니라. (대순전경 p108)

 

@어떤 사람이 경석(京石)에게 이르되 그대의 장인이, 그대가 요술쟁이에게 요술을 배우려 한다 하며 바람 맞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노라.” 하니 경석이 가로되 내가 어찌 바람 맞았으리요. 말하는 그가 바람을 맞았도다.” 하였더니 그 사람이 나간 뒤에 상제님 경석을 꾸짖어 가라사대 너는 대인공부를 하는 사람이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제 노릇 하려고 하는 말을 네가 탄하여 같이 하면 너는 그와 같은 사람이 될지니 무엇으로 대인을 이루겠느냐?” 하시니라”(대순전경 pp148-149)


대인의 길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차경석성도에게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용서하게 하시고 또 활인지기를 가지고 살기를 버리라 하십니다.

열한 식구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송사보다는 열한 식구를 살리는 상생의 길이 대인의 길이라 가르치십니다.

또한 나를 모르는 사람이 나에 대해 욕을 하고 바보라 해도 다 자기 노릇한다고 그런 것입니다. 더 크게 보고 더 크게 깨달아 사랑하고 용서하며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대인의 길입니다.

 

마음을 닦아 독기와 살기를 없애고 상생의 마음 사랑의 마음으로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체득하고 그 부모님의 마음으로 살아 갈 때 시천을 바르게 실천 한다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닦고 시천을 하고 난 뒤 태을주를 읽어 태을을 깨쳐 나아가는 대인의 길은

천지부모님의 대행자로 대인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낮아지고 겸손하며 사랑과 용서의 상생의 마음이 가득하며 세상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삶인 것입니다.

남이 알아주지도 않아도 복을 주고 자식을 태워주고 활인지기로 세상 사람을 살리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대인인 것입니다.

지고 살고 져 주며 사는 삶이 대인의 길이며 화평의 길인 것입니다.

후천의 세상은 대인들이 다스리는 지상천국의 세상인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천지부모님이 모범을 보여 주셨고 길을 내어 주셨습니다.

저를 포함한 태을도인들 모두 좀 더 힘을 내어 대인의길 성인의길 도덕군자의 길을 한발 한발 정진하며 나아가는 도자들이 되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며 진해법소 입춘치성도훈을 마치겠습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천지공정(天地公庭)
글쓴이 : 마중물(忠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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