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2018년 우수치성 도훈
“태을도, 세운과 교운의 중심“
2018. 2. 19(음력 1. 4)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에 야구부가 있었습니다. 야구경기를 보러 동대문운동장까지 올라왔던 적도 있습니다. 야구부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 학생들은 체육시간에 야구에 관련된 공부를 특별수업 형태로 받았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야구를 즐긴다고 하더라도 보는 것에 그치지만, 그때 우리는 야구경기 내용을 하나하나 종이에 기록해가며 경기를 구경했습니다. 볼과 스트라이크, 일루타, 이루타, 홈런 등, 각기 기록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기록하는 용지에 야구경기 내용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다 보면 야구경기를 더욱 짜임새 있고 좀더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 덕분에, 이후 사회생활하면서 야구경기를 볼 때면 고등학교 때 배운 야구경기 기록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을 보더라도, 단순하게 그저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듯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살아가는 모습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적어서 자기 삶의 반성의 거울로도 삼고 자기 발전의 자취로도 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의 기록문화가 오늘날의 경제대국을 만들어
일본이 우리보다 잘 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록문화입니다. 자세하게 세밀하게 기록해서, 그 기록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앞길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유럽 문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임진왜란 이후 300년 동안에 치열한 준비를 해서 오늘날의 세계 2~3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조선을 세계 상등국으로 만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양신명을 불러와 서양신명들이 역사하게 해서, 조선을 개화시키고 개방시켜서 세계일등가는 국가로 만드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세계로 나가는 창구가 일본이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일본이 처음으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여서 본격적으로 산업화의 과정을 거쳤고 문명화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조선은 서양의 배가 들어와서 교역을 요구할 때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폐쇄전략 봉쇄전략으로 나가며 수구적인 모습으로 정치적인 싸움을 극단적으로 하다 결국은 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갔던 것입니다. 일본은 페리제독이 이끄는 미국의 군함에 굴복해서 강제로 개방을 했지만 그것이 기회가 되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우리 조선은 신미양요 병인양요 때 서양 함선을 쫓아냈다는 그런 우월감으로 더욱더 폐쇄와 봉쇄로 가서 서양과 단절이 되어서 결국은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역사적인 아이러니지만, 일본은 서양의 함선에 졌기 때문에 일찍 개화가 되고 개방이 되어서 세계 일류국가로 나아갔고, 우리 조선은 이겼기 때문에 폐쇄사회로 퇴보적으로 갔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 당시에 서양함선에 졌더라면 오히려 개혁 개방이 되어서, 선진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좀 더 잘사는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이룩하려한 원대한 꿈은 조선을 문명화시키고 개화시켜서 세계일가통일정권의 중심국가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조선은 중국의 속국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에 기대어서, 중국에 사대(事大)해서, 소중화를 자처하며 제 발목을 제가 잡는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었습니다.
상제님의 의중은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서양으로 나아가서, 서양하고 손을 잡아야 발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마두 신부가 기독교 사상을 가지고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는 노력을 27년간 했습니다. 그 당시 명나라 황제는 신종으로, 이마두 신부는 중국으로 올 때 가지고 온 자명종 등의 서양문물과 성경과 그 당시의 서양 과학서적을 명나라 신종에게 보여주며 신종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그 총애를 업고 북경에 성당도 짓고 중국의 지식인들을 깨우쳐서 중국을 예수의 나라로 만들어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유교로 인한 중국의 폐해가 너무 크고 적폐가 너무 쌓여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서, 한스러움을 남긴 채 이마두 신부는 결국 사망하고 맙니다. 죽은 이마두신부는 중국에서 이루지 못한 천국의 꿈을 서양에서 이루기 위해서 동양의 여러 유불선 신명들을 데리고서 서양에 가서 산업혁명을 일으켜서 전 세계를 지상천국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조선을 중국으로부터 떼어내서 개화 개명시키고자 일본에게 맡기다
영국으로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은 이마두 신부가 알음귀를 열어줘서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그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서양이 동양을 월등히 앞서게 되자, 서양은 제국주의 침략의 형태이지만 동양을 개명시키려고 개화시키려고 물밀듯이 밀려왔습니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서양세력과 손잡은 나라가 바로 일본이었습니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일본은 300년 동안에 총 쏘는 공부와 돈 버는 공부 등 여러 부강지술을 배워서, 임진란 이후에 삼백 년의 세월에 걸친 치열한 부국강병의 결과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문명세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해 더 퇴보적으로 가고 있는 조선을 개화시키고 개명시키기 위해서는 천상 그 일본세력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조선 스스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또 스스로 중국과 단절하지 않고 사대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에, 상제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넘길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조선을 세계일등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본이라고 하는 동양에서 가장 개명된 나라와 연결되게 하고, 그런 다음에 서양문물의 최고봉인 미국과 손을 잡고서 세계일등국가로 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천하의 대세를 알면 살 기운이 있고 천하의 대세에 어두우면 죽을 기운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歲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세를 알아야 살 길이 열리고, 대세를 알아야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가 이제 만 70년이 되었습니다. 1948년에 대한민국이 건국이 되어서 올해 2018년까지가 만 70년인데, 이 70년 만에 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일본을 통해 개화시키고, 한미동맹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소련과 중국의 공산주의로부터 보호하고 북한이라는 변형된 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시고 고수부님이 신정공사를 보시고 단주가 성사재인하는 세계일가통일정권 대시국(大時國)을 건설하는 일은, 정확한 현실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되고 현실 판세를 치밀하게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를 통해서 배워야 됩니다.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해서 주변 강대국한테 종속되고 이용당했었는지 면밀히 고찰하고 냉철하게 살펴봐야 됩니다.
역사는 기록하고 또 기록물을 분류하고 그 기록물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연구해내고 방향을 잡아나가야지만 올바른 활로가 생기는 법입니다. 일본이 오늘날의 경제대국이 된 것은 그들이 과거에 대한 기록, 서양에서 배운 기록, 이런 기록을 통해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잘 분석하고 앞길을 개척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태을도인들이 통일시대 태을시대를 연다
이제 통일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통일시대는 태을시대입니다. 지금은 태을에서 나와서 태을로 돌아가는 원시반본기입니다. 이마두 신부가 죽어서 신도차원에서 역사해서 서양문물이 발전했듯이, 이 통일의 과정도 태을이라고 하는 본질적인 부분이 현실 속에 이화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으로 태을을 깨치고 태을을 밝힌 사람들에 의해서, 다시 말하면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들에 의해서 통일대장정이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통일시대는 태을시대입니다.
우리 증산신앙인들이 지난 100여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 선배신앙인들이 걸어갔던 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 선배신앙인들이 남겼던 기록, 자취, 그런 것들을 면밀히 살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신앙이든 일반생활이든 과거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되어야지만 발전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수치성을 맞이해서 대한민국의 주도세력, 대한민국의 중심세력이 태을도인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주도세력이 태을도인이요, 대한민국을 구하는 도가 태을도입니다. 태을도, 태을도인이 통일한국시대를 열어가는 주체세력이고 세계일가를 건설하는 중심세력인 것입니다. 세계일가통일정권 대시국을 대한민국 땅을 중심으로 건설하려면,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 대한민국이 역사 속에서 주변강국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역경을 헤쳐 왔는지, 이것에 대한 정확한 공부가 되어져야 하고 판단이 되어져야 합니다. 왜 조선을 일본에다 맡겼고, 왜 미국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건설하게 하셨는지에 대한 증산상제님의 정신을 제대로 보아야 합니다.
이마두 신부가 건설하려고 했던 지상천국의 꿈은 태을도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태을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마두 신부가 지상천국을 위해서 했던 노력이 태을도와 태을도인들에 의해서 온전히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마두 신부가 앞장서서 개척했던 산업혁명, 물질문명의 바탕위에서 의통성업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진정으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려 한다면, 증산신앙인들이 걸어왔던 길, 또 대한민국이 걸어왔던 그 길을 종합적으로 잘 판단해서, 세운과 교운에서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취해서 정말로 상제님 고수부님의 뜻을 온전히 받드는 길을 가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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