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2017년 12월 울산법소 동지치성 도훈: 넘어오는 간닢을 잘 삭이라

태을세상 2017. 12. 27. 16:17

                2017년 12월 울산법소 동지치성 도훈 : 넘어오는 간닢을 잘 삭이라 

                        양력: 12월 22일 ( 음: 11,5 )


어느새 동지치성을 맞이하였는데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하여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으로 한층더 성숙한 태을도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오늘 울산법소 도훈은 "넘어 오는 간닢을 잘 삭이라" 는 주제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상제님께서 "일에 뜻하는 자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하느니라" 말씀하셨는데요.
태을도의 길을 제대로 갈려면 몸과 마음을 잘 추스려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내 행실을 잘 다듬어야
하겠습니다.

한방에서 간(肝)은 오행으로 구분하면 木에 속하며 그 모양 또한 나뭇잎사귀를 닮았다 하여 간닢 또는 간엽(肝葉)
이라고도 부릅니다.동의보감에도 간의 모양은 나무껍질이 여러 갈래로 벌어진 모양 혹은 나뭇잎을 닮았다 하였고
간의 세부구성을 말함에 있어서도 2개의 큰 잎과 1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나뭇잎사귀를 빗대어 말하기
도 합니다.

간(肝)은 우리 인체에서 혈(血)과 혼(魂)을 저장하기 때문에 정신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실제로 흔히 우리가 쓰는 말이 "간이 크다" "간이 콩알만 해지다" 등의 말만 보더라도 간이 사람의 정신활동에 지대
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됩니다.

간(肝)은 인간의 정신활동 중에서도 분노의 감정과 연관되어 있는데 분노의 감정으로 인해 지나치게 성을 내면 
혈(血)과 간기(肝氣)가 위로 치밀어 올라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아프며 어지럽고 심하면 피를 토하거나 정신을
잃고 넘어지는데 이러한 분노의 감정을 천하사를 하는 도인들은 "넘어오는 간닢" 을 잘 삭혀 몸과 마음을 상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상제님께서 "넘어오는 간닢을 잘 삭혀 넘겨야 한다" 고 말씀하신 것은 이처럼 약으로 치유되는 질병과는 달리
마음으로 인해서 생겨난 병은 그 어떠한 질병보다도 무섭고 분노의 감정으로 인해 생긴 마음의 병은 자신은 
물론이고 상대방에게도 피해를 주고 척을 짓게 되는데 우리 도인들은 이 사실을 명심하고 마음닦고 일일 태을주
수행을 생활화 함으로써 "넘어오는 간닢을 잘 삭혀" 속육임 도인의 목적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출처 : 태을도 울산법소
글쓴이 : 충양도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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