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스크랩] 동학의 폭력성을 버려야 진정한 시천주

태을세상 2017. 5. 25. 09:42

 시천주 시대는 폭력으로 여는 것이 아닙니다. 시천주를 내세운 동학은 폭력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일이 되고 말아 결국 실패했습니다. 평화를 가장한 폭력도 폭력이요 합법을 가장한 폭력도 폭력입니다. 상극지리가 지배하는 상극시대에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버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폭력은 재민혁세의 결과를 되풀이할 뿐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왕을 원수처럼 생각하게 하는 역성혁명론자 맹자를 심하게 나무라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동학도들이었던 제자들에게 동학을 가지고 행세하던 마음과 일들을 모두 버리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버리지 못하면 겉모습이 아무리 평화적이고 합법적이라도 폭력성을 띠게 됩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생기와 화기의 생명성이 살아납니다.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하여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시대를 열기 위해,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마음을 심판하여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합니다. 마음이 관건이요 시천이 중심이요 태을이 핵심입니다. 마음에 시천주가 올바로 정립되어 있어야 제대로 봉태을 할 수 있습니다. 증산신앙인들을 비롯한 천하창생들이 동학의 폭력성을 버려야, 태을도를 만나 진정한 시천주로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이 되어, 급살병을 극복하고 태을시대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1. 악정에 분개하여 망동치 말라
 
 @ 스물네 살 되시던 갑오년에 태인 동골 사람 전봉준이 당시의 악정(惡政)에 분개하여 보국안민의 표호로 동학신도를 모아 고부에서 혁명을 일으키니 온 세상이 들끓는 지라. 상제님 그 전도가 이롭지 못할 줄 알으시고 '월흑안비고(月黑雁飛高) 선우야둔도(單于夜遁逃) 욕장경기축(欲將輕騎逐) 대설만궁도(大雪滿弓刀)'란 옛글을 여러 사람에게 외워주사, 겨울에 이르러 패멸될 것을 예언하시며, 망동(妄動)치 말라고 효유(曉諭)하시니라. (대순전경 p7)

2. 동학,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일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 아니므로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내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한 것이라.(대순전경 pp219-220) 

3. 생민(生民)을 전화(戰禍)에 몰아들이지 말라 

@ 이 해 시월에 동골에 가사 동학접주 안윤거를 방문하시니, 마침 태인 닥뱀이 안필성이 한 마을에 사는 동학신도 최두연과 함께 와서 윤거에게 도담을 듣고 있더라. 상제님 마루에 걸터 앉으사 윤거와 더불어 성명을 통하신 뒤에 일러 가라사대 "고부에서 난리(亂離)가 일어나서 동학군이 황토마루에서 승리를 얻었으나 필경 패망을 면치 못하겠으므로, 동학군의 발원지인 이곳에 효유(曉諭)하러 왔노라. 그대가 접주라 하니 삼가 전란에 참여하기를 회피하여 무고히 생민(生民)을 전화(戰禍)에 몰아들이지 말라. 섣달이 되면 그들이 전폐하리라." 하시고 돌아가시는지라. 윤거 이 말씀을 듣고 드디어 접주를 사면하고 전란에 참가치 아니하니, 최두연은 믿지 않고 윤거의 대(代)로 접주 겸 명사장(明査長)이 되어 윤거의 부하를 인솔하고 출전하더라. (대순전경 pp7-8)

4. 사명기를 못받은 전봉준의 포한

@ 이튿날 농바위를 떠나 피노리 이남기(화춘)의 집에 이르사 누런 개 한 마리를 잡히고 술 한 동이를 받어오게 하시고 또 뒷산 솔밭 속에서 가장 큰 소나무 한 주를 베어오라 하시고 남방 황토를 파오라 하사, 백지 석 장을 청 홍 황 삼색으로 물들여서 연폭하여 베어온 소나무 위 가지에 달으시고 또 백지 석 장에 각기 시천주(侍天呪)를 쓰시고 황토을 조금씩 싸서 함께 내려 달은 뒤에 집 앞에 세우시니 깃대와 같은지라.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전명숙(전봉준)이 이곳에서 잡혔는데 사명기(司命旗)가 없어서 포한하였나니, 이제 기를 세워 해원시키노라. 또 개정국은 인간에서 먹는 음식인데 도가에서 먹지 아니하였으므로 또한 한이 붙어 있나니, 이제 이 국을 먹는 것은 해원 겸 개정하려 함이로다." 하시고 나누어 먹으신 뒤에, 남기를 명하사 돈 설흔석 냥을 모든 물품둔 곳에 같이 두게 하시고 종도들은 다 돌려보내시고 오직 공신만을 머물러 두시니라. (대순전경 pp206-207) 

5. 재민혁세의 웅패술을 버리고 제생의세의 성인도를 취하라

@ 매양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모든 종도들에게 "마음을 잘 닦아, 앞에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종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이 청하여 가로대 "선생이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이시여! 하루바삐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사,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음이라.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원일이 굳이 청하여 가로대 "지금 천하가 혼란 무도하여 선악을 가리기 어려우니, 마땅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열음이 옳으니이다." 상제님 괴로히 여기사, 칠월에 원일과 두어 종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에 가사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서 부안 석교로 향하여 뿌리시니, 문득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며 큰 비가 쏟아지고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상제님 원일을 명하사 "속히 집에 갔다 오라." 하시니,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돌아간 즉 그 아우의 집이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자기의 집에 모여있거늘,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사유를 아뢰니, 상제님 가라사대 "개벽이란 것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聖人)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術)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 지 오랜 지라, 내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평안케 하려하노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오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니,
 원일이 이로부터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께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고, 원일의 아우는 그 형이 상제님게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아니함을 미워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는 상제님께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짐이나 아닌가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대순전경 pp45-47)  

 

6. 이제까지 행세한 마음과 일들을 모두 버려라

 

@ 증산상제님 가라사대 "네가 나를 따르려면, 네가 이제까지 행세한 마음을 모두 버리고, 네가 이제까지 행세한 일들을 모두 버려라마음을 바꾸어 오직 의로움만을 생각하고, 마음을 정결히 하여 천지대도를 받들 생각을 다짐둔 연후에, 나를 찾아오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24)

출처 : 태을도(太乙道) 대시국(大時國)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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