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에 대한 깊은 깨침과 확고한 믿음과 혈심의 정성이 필요합니다. 태을도를 만나 치열한 자기점검없이 겉모양만 보고 쉽게 다가섰다가는 이내 실망하여 떠나가고 맙니다. 자신에 촛점을 맞추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인격과 도격을 승화시켜 자신를 완성시키는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태을도와 멀어지는 계기가 발생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깨침으로 믿음을 깊게 하고 믿음이 정성을 드리게 만들지만, 하늘은 인간의 정성의 간절함과 믿음의 투철함을 보고 깨침의 한 수를 전해줍니다. 태을도인의 길은 하늘과 하나된 깨침으로 믿음을 같이 하는 어진 벗이 되어, 일심정성으로 천하창생을 살려내 통일하는 도제천하 의통성업의 길입니다.
천하창생이 도탄에 빠지면 도로써 건져낼 수 밖에 없습니다. 도에 대한 깊은 깨침과 온전한 믿음과 한결같은 정성이 없으면, 중간중간 내면과 외면에서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시련과 고통에 쉽게 좌절하여 포기하고 맙니다. 하늘은 도제천하 의통성업의 길을 가는 태을도인들에게 무한한 시험을 합니다.
후천 오만 년을 이어갈 깨침이어야 하고, 믿음이어야 하고, 정성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호기심과 일시적인 열정과 자리에 대한 욕심으로는 천지부모님이 맡겨주신 도제천하 의통성업의 대임을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도제천하 의통성업에는 반드시 이끌어가는 중심이 있고 진행시켜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중심이 무서운 것이고, 드러나지 않는 방법이 두려운 것입니다. 천명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함께 하는 중심과 방법에 대한 천명입니다. 도제천하 의통성업의 천명은 마음이 관건이고, 시천이 중심이고, 태을이 핵심입니다.
시천주 봉태을의 깨침도 밝혀지는 길이 있고, 믿음도 이어지는 줄이 있고, 정성도 이어지는 끈이 있습니다. 무턱대고 시천주 봉태을의 깨침이 내리지도 않고, 믿음이 받아지지도 않고, 정성이 올려지지도 않습니다. 심중의 직통길도 선통자가 있고 안내자가 있습니다. 독불장군의 홀로서기는 교만과 오만과 자만의 극치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심중의 직통길을 찾아 깨쳐서 믿으라"고 말씀하셨고, "믿으면 목숨을 바치는 정성을 보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증산소유 단주수명』의 약장에 "돈을 놓고 절하라"고 엄명하셨습니다. 정성은 시간과 돈으로 나타납니다. 육신을 가진 인간에게 시간과 돈은 현실적인 생명입니다.
성사재인은 시간을 내는 것이고, 돈을 쓰는 것입니다. 시간과 돈을 아끼는 것은 정성을 아끼는 것입니다. 태을도와의 인연이 끝났다는 것은 정성드리는 것이 중단되었다는 것이고, 정성드리는 것이 중단되었다는 것은 믿음이 없어졌다는 것이고, 믿음이 없어졌다는 것은 깨침에 한계가 왔다는 것입니다.
현란한 말과 글로 깨침과 믿음과 정성이 입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초지일관하고 한결같은 깊고 묵직한 실천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나를 감춘다고 감추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를 덮는다고 덮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미세할수록 크게 드러나고, 은밀할수록 밝게 알려지는 법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여 신명을 조화하는 태을궁 지심대도술로 가는 급살병의 문턱에, 절대 마음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너희들이 믿음을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 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 데,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나지 못하리라."고 경계하셨습니다. 태을도에 대한 믿음이냐 배신이냐, 결국은 마음에 담긴 깨침과 믿음과 정성의 문제입니다.
'강증산의 제자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인존시대를 여는 유일한 법방 (0) | 2017.03.28 |
---|---|
[스크랩] 종교의 달인이냐 생활의 달인이냐 (0) | 2017.03.16 |
[스크랩] 정리되는 사람, 출세하는 사람 (0) | 2017.02.26 |
[스크랩] 천지공사의 성리와 인사 (0) | 2017.02.12 |
[스크랩] 신명해원 인간해원 (0) | 2017.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