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법소에 충희입니다. 벌써 소한입니다. 오늘 또 다시 새로운 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요즘 저는 직장의 일 때문에 다소 바쁩니다만, 큰 일이 많이 지나가서 여유가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읽고 싶은 말씀은 강증산과 태을도 317쪽 말씀입니다.
@ 하루는 상제님께서 가르침을 주시니 진법에 관한 것이라. 진법은 천하의 큰 법이니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느니라. 공부해서는 안될자가 공부를 하면 신벌을 받아 살아남지 못하리라. 또 이르시기를 진법을 공부하는 법에는 설법이 있고, 고법이 있고, 보법이 있나니 여타 공부와 달라서 먼저 알고 실행한 사람에게 물어서 행해야 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186쪽)
상제님 말씀이 처음에는 난법을 내다가 마지막에 진법을 낸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진법이 무엇인가? 이문제가 중요합니다. 난법에 빠지면 안 되니까요. 진법을 해야 도를 바르게 닦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진법을 닦는 것인지? 증산신앙인이라면 여러번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자신의 신앙이 진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본인은 똑바로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난법이었더라! 이런 것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고요. 나는 평생 난법을 했는데 난법을 진법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진법인가? 증산신앙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지속적인 고민이 있었습니다. 진법에 관한 상제님의 말씀을 참조하면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진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진법은 천하의 큰 법이니,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느니라. 공부해서는 안 될자가 공부를 하면 신벌을 받아서 살아남지 못하리라.”
상제님께서는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진법은 천하의 큰 법이라고 하셨고, 진법을 공부하려면 구체적으로는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왕후장상의 심법은 국가를 경영하는 정도의 심법입니다. 즉, 진법을 공부하려면 대통령이나 임금과 같은 수준, 적어도 국무총리 또는 장관 정도의 심법은 가져야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왕후장상의 심법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가정살림 직장생활만 하는 수준의 심법으로는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국가를 경여하는 심법, 큰 심법, 그릇을 가져야 진법을 공부할 수 있다고 하니 진법을 공부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심법만큼은 왕후장상과 같은 심법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가를 경영하는 정도의 심법이 되어야 진법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과연 나의 그릇은 어느 정도 인지? 반성을 해봅니다. 그릇을 키워야만 진법을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입니다. “진법은 천하의 큰 법이니,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느니라.”라고 하셨으니 심법이 안되면 공부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증산신앙인들은 독기와 살기를 읽어서 태을주를 잘 읽으면 천주님의 마음이 나타나고 태을로 직행해서 새 생명으로 거듭납니다만, 진법을 공부하려고 하면 왕후장상과 같은 큰 그릇과 심법을 가져야 한다고 상제님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증산신앙인들은 맹목적인 믿음에 기반하면 안되고 왕후장상과 같은 심법을 가지고 그릇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쉽게 말해서 좁아터진 심보, 좁아터진 그릇을 가지고는 진법 공부를 견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진법은 국가경영, 세계경영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심법을 가져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국가를 경영한다고 진법을 공부할 수 있는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왕후장상의 심법과 같이 국가를 경영하는 수준의 심법을 가져야 진법을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리 증산신앙인은 그릇을 키워서 왕후장상과 같은 심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양이 풍부해야 하고, 천하를 굽어 살펴보는 눈도 틔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 사람들의 깊고 넓음을 바라볼 수 있고, 정치와 경제를 어떻게 운영을 하고 사회문화는 어떻게 발전을 시킬 것인지? 국방, 안보, 외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환경문제 또는 노동문제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안목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상제님 말씀은 국가를 경영하는 정도의 심법을 가져야 진법을 공부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상제님께서는 “공부해서는 안 될 자가 공부를 하면 신벌을 받아 살아남지 못한다”고 하셨거든요. 진법공부가 큰 공부인데, 자격요건이 안 되는 사람이 공부를 하면 신벌을 받아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진법공부를 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내가 진법공부를 하는데, 만약 진법공부를 하면 안 되는 자였다면 살아남지를 못한다고 하니, 진법공부를 하려면 목숨을 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천지에 내 목숨을 내놔야 되는 공부가 진법공부인 것입니다. “진법은 천하의 큰 법이니,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느니라. 공부해서는 안 될자가 공부를 하면 신벌을 받아서 살아남지 못하리라.” 문구대로 해석을 하면 그렇습니다.
물론, 내가 목숨을 걸고 진법을 공부함에 있어서는 살아남는다고 믿고 공부를 해야하겠지요. 진법은 인간이 가야할 길이니까요. 가야되는 것이고, 진법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목숨을 걸고 해야 합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진법을 공부하는 법에는 설법이 있고, 고법이 있고, 보법이 있나니 여타 공부와 달라서 먼저 알고 실행한 사람에게 물어서 행해야 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진법공부는 여타공부와 달라서 먼저 알고 실행한 사람에게 물어서 행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진법공부는 혼자서는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대종장님께 많이 여쭈어 봐야겠습니다.
상제님 말씀에 설법, 고법, 보법을 말씀하셨는데, 진법 공부에는 말씀으로 하는 법이 있고, 고법은 고할 고자이니까 윗사람에 아뢰는 법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이것도 말씀하는 것과 관련되는 것 같은데요. 설법과 고법은 언어적인 방법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법은 걷는 법인데, 행실에 관한 법인지? 아니면 발길을 어디로 돌리는지에 관한 법인지? 사실 설법, 고법, 보법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진법을 공부할 때는, 서로 말씀을 나누어서 배우고 그리고 같이 다니면서 배우고 그리고 먼저 실행해본 분에게 물어서 배운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습니다. 혼자 독단적으로는 진법공부를 못한다는 말씀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알고 실행한 사람을 찾아서 그 분에게 여쭈어서 배우는 것이지 혼자 독단적으로는 진법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상제님 말씀이십니다. 다시 한번 더 읽어 볼까요?
@ 하루는 상제님께서 가르침을 주시니 진법에 관한 것이라. 진법은 천하의 큰 법이니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느니라. 공부해서는 안될자가 공부를 하면 신벌을 받아 살아남지 못하리라. 또 이르시기를 진법을 공부하는 법에는 설법이 있고, 고법이 있고, 보법이 있나니 여타 공부와 달라서 먼저 알고 실행한 사람에게 물어서 행해야 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186쪽)
이 말씀은 도훈 말씀시간에 처음 읽어보았는데, “진법은 천하의 큰 법이니 왕후장상과 같은 큰 심법과 그릇이 아니면 공부할 수 없느니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와 닿아서 같이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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