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2017 정유년 대한치성 도훈 :
“급살병 쓰나미가 몰려온다”
2017.1.20 (음력 2016.12.23)
2017년도 대한(大寒)치성을 맞이했습니다. 금년 들어 두 번째 치성인데, 태을도인들 가정에 천지부모님의 큰 축복이 함께하시고 올 한해 큰 희망과 도약으로 하시는 일이 잘 이루어지길 축원드립니다.
지난 2009년도에 해운대라는 영화가 개봉되어서, 우리 국민들이 쓰나미가 얼마나 위험한지 영화를 통해 실감했을 것입니다. 대마도가 지진으로 내려앉으면서, 시속 800킬로의 속도로 파도가 몰려와 해운대를 덮쳤습니다. 관광객들이나 일반사람들이 해변에서 해수욕도 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쓰나미가 들이닥치면서 모든 것이 아수라장이 되고,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참상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쓰나미는 일본말로 항구와 파도라는 말의 합성어입니다. 항구를 ‘쓰’라고 하고 파도를 ‘나미’라고 합니다. 지진해일인 것이죠. 비행기가 승객을 태우고 시속 800 내지 900킬로미터 정도로 비행을 하는데, 쓰나미의 속도는 민항기 속도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더 빠른 시속 800 내지 1,100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신문보도를 통해서도 잘 알다시피, 요근래 발생한 가장 공포스러웠던 쓰나미는, 2004년도 12월26일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진도 9.1의 지진 이후에 몰려왔던 동남아 쓰나미를 들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인도차이나 반도와 동남아 일대, 저 멀리 아프리카 지역까지, 35만 여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이웃인 일본에서도 몇 년전 대형 쓰나미가 발생했었습니다. 2011년 3월11일 일본 도후쿠, 동북부지역이지요.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동남쪽에서 발생한 9.0의 지진으로 쓰나미가 만들어져 해안을 덮쳤는데, 최고 높이가 무려 40.5미터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1만5천 여명이 사망하고, 2천5백 여명이 실종되고, 이재민 수가 33만 여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해서 방사선에 오염되어, 역시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수많은 농작물과 가축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쓰나미는 예고 없이 덮칩니다. 현대 과학기술로는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또 바다 속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의한 쓰나미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진이 발생하고 쓰나미가 몰려올 때 비로소 사람들은 느끼기 시작합니다. 대피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입니다. 급살병도 쓰나미처럼 갑자기 덮쳐옵옵니다.
상제님께서는 급살병이 군산 개복에서 처음 발생한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군산 개복에서 처음 발생해서 한반도를 49일,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급살병의 형세가 마치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홍수 밀리듯 하리라.”고 빗대어 말씀하셨습니다. 새우떼가 밀리듯 홍수가 밀려오듯 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이 뒤에 괴병이 돌 때에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내되, 신 돌려신을 정신을 차리지 못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영화나 동영상을 보셨겠지만, 쓰나미가 덮쳤을 때 그나마 살아남았던 사람들은 튼튼한 기둥을 붙잡았던 사람들입니다. 쓰나미의 에너지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웬만한 버팀목이 없으면 다 쓸려나갑니다.
급살병이 쓰나미처럼 갑자기 밀려올 때도 버팀목이 있어야 살아납니다. 급살병이 사람들한테 닥쳐서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정신없이 쓰러져 나갈 때, 급살병에서 살려면 무엇을 붙잡아야 되냐. 그것은 ‘태을(太乙)’을 붙잡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급살병에서 유일하게 살 수 있는 버팀목, 그것은 ‘태을’이라는 것입니다. 태을기둥을 튼튼하게 해서, 태을이라는 버팀목을 단단하게 해서, 그 태을기둥을 우리가 꼭 붙잡지 않으면, 쓰나미에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지고 휩쓸려 나가듯이 급살병에서 다 죽어나간다는 것입니다.
바닷가 지역 사람들은 쓰나미의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쓰나미 대피훈련을 합니다. 지진해일이 일어날 징조라든가 지진해일이 덮쳤을 때 재빨리 대피하는 방법이라든지, 공무원은 어떻게 행동하고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몸에 익도록 합니다. 그렇게 훈련을 하고 방법을 모색해도 쓰나미는 갑자기 닥치기 때문에, 살아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자연재해는 그만큼 무섭고 두렵고 공포스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급살병이라는 괴질은 이제까지 듣지도 보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한 초유의 일입니다. 쓰나미는 예로부터 여러 지역에서 경험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기록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급살병은 인류역사이래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에, 급살병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 것인지, 사람들이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급살병의 실체를 밝혀주셨습니다. 무엇이든 원인을 알고 그 실체를 알면, 대처 방법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쓰나미도, 과거에 겪었던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쓰나미에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겨나고 발전돼서,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진화해온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급살병이 닥친다. 급살병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하는 사실을 100년 전에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증산종단에서는 지난 100여 년 동안 ‘급살병이 다가온다. 급살병이 터진다.’ 그 얘기를 줄곧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급살병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증산상제님이 말씀하신 겉모습만 보고 급살병을 짐작하고 대책을 강구했기 때문에, 제대로 급살병에 대해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태을도가 1998년도에 공식 기두한 이후에야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알려주신 급살병의 실체가 정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도에 단주수명자에게 천명을 내리고 1998년도에 태을도를 공식 기두시켜서, 본격적으로 급살병의 실체를 알리고 급살병에 대비해왔던 것입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말씀하신 급살병은 선천 5만년 동안 인간이 살아오면서 독기와 살기로 인해 척과 살을 지어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급살병을 부르고, 척과 살이 급살병을 초대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과 인간의 행실이 급살병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살병에서 살려면, 인간의 마음을 고치고 인간의 말과 글과 행실을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급살병이 발생하면, 전 세계의 인류는 예외 없이 다 죽게 됩니다. 선천 상극세상은 상극지리에 따라서 운행되기 때문에, 정도는 다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척과 살을 지어서 자기 죄와 자기 허물에 걸려서 다 죽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극지리에 따라서 지은 죄와 허물, 또 쌓은 척과 살을 풀어 없애야지만 급살병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급살병을 통해서 어떤 세상을 여느냐? 바로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를 연다는 것입니다. 급살병이라는 것은 선천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세상을 여는 것인데 후천 상생세상이 뭐냐? 그것은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선천 상극세상에서는 사람들이 독기와 살기를 마음속에 가득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리와 생명의 본체, 인간과 신명의 뿌리, 도의 원형인 태을자리를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선천 상극세상에서 살아온 인간이 후천 상생세상 즉 태을세상으로 가려면, 급살병을 반드시 겪어야만 합니다. 급살병을 통해서 상극인간을 정리하고 상생인간을 골라서 태을세상을 열기 때문입니다.
급살병 쓰나미와 더불어서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가 열립니다. 급살병 쓰나미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필요악이며, 불가피하게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입니다. 급살병 쓰나미에 태을기둥을 꼭 잡아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력한 쓰나미가 몰려올 때에는 웬만한 기둥을 잡아서는, 웬만한 버팀목을 잡아서는, 쓰나미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급살병 쓰나미는 인간이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공포스럽고 가장 예측불가능한 쓰나미 중의 쓰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께서는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급살병 쓰나미가 강력하고 공포스러우면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셨겠습니까.
오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성구를 읽어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47p~248p에 있는 말씀입니다.
@ 하루는 공사를 행하실 새, 세로로 태을주를 길게 써놓으시고 종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이 형상이 무엇과 같으냐?" 하시니, 김갑칠이가 "밥 먹는 숟가락과 같습니다." 라고 아뢰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동서양을 밥 비비듯이 할 터이니, 너희들은 이 숟가락으로 먹으라." 하시니라. 또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이 모양이 숟가락 같으니 녹표니라. 이 녹표를 붙이면 악병신장이 도가임을 알고 들어오지 않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훔치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는 것은 곧 우리가 한알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는 곧 인의예지니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약은 곧 태을주라." 또 말씀하시기를 "상씨름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에서 잠을 자고 판을 넘어다 보는 법이니라. 콩밭은 곧 태을주판이고, 태을주는 원래가 구축병마주니라." (용화전경 p96)
태을주를 많이 읽어야 산다는 것입니다. 마치 송아지가 ‘음메 음메’ 어미를 부르듯이, 우리가 ‘훔치 훔치’ 천지부모님을 불러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급살병 쓰나미가 몰려올 그때 상씨름할 사람이 나가는데, 그 ‘상씨름할 사람은 술 고기 많이 먹고 콩밭에서 잠을 자고 판을 넘어다보는 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콩밭은 곧 태을주판이고, 태을주가 원래 구축병마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앉으나 서나, 밖에서나 안에서나, 잠잘 때나 깨어있을 때나, 태을주를 입에 달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급살병 쓰나미에서 태을기둥을 꼭 붙잡고 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독기와 살기가 많으면, 자기 스스로 태을을 밝혀서 강력한 태을기둥을 만들 수 없습니다. 독기와 살기는 태을을 풀어없애고 태을을 흩어버리기 때문에, 독기와 살기를 가진 채로 태을주를 아무리 읽어봐야 태을기운이 발현되지도 않고 태을기둥이 높아지지도 않고 태을버팀목이 강화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급살병 쓰나미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천주의 품성을 되찾고 태을신성과 태을생명력을 회복해서, 태을기둥을 강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닷가 사람들이 쓰나미에 대비해서 훈련하듯이, 우리 태을도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모범적으로 앞장서서 급살병 쓰나미에 대비하는 훈련을 열심히 치열하게 모범적으로 해야 됩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에게 ‘급살병 쓰나미가 몰려온다, 급살병 쓰나미가 몰려온다.’ 라고 외쳐야 하고, ‘급살병 쓰나미에서 살려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된다.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산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서 태을기둥을 강화하고 태을버팀목을 튼튼히 해야 산다.’ 라고 외치고 또 외쳐야 됩니다.
오늘 대한치성을 맞아 우리 태을도인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할 일이 무엇이고 자신의 사명이 무엇이고 자기의 책임이 무엇인지 더욱더 각성하고 다짐하고 자기자신을 추동(推動)해서, 급살병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사실을 깊이 각인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급살병 쓰나미에서 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면서, 대한치성 도훈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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