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법소에 충희입니다. 오늘 대설을 맞이해서 인엽도인님과 함께 치성을 모시게 되어 뜻이 깊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30쪽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상제님 말씀이 “때가 되어 나의 도문에서 (나와 이심전심된)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게 되면 나의 일이 매듭지어지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에서 세상 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머지않아 태평천하의 후천세상이 되리라.”(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4~195)
강증산 상제님을 만나서 증산신앙을 하게 되면 개벽, 급살병 이런 것을 알고 ‘태을주를 읽으면 산다.’이런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증산신앙을 하다가 보면 증산신앙을 하는 단체가 많이 있거든요. 그 가운데 어디로 가야 될까? 고민이 되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상제님 말씀은 ‘혈심자가 한사람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 일컫는 사람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태을도인을 세상 사람들이 인식하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면 태평천하의 후천세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 도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세상 사람들이 “저 사람들이 태을도인이야!”하는 사람들이 나왔을 때, 머지 않아 태평천하 한 세상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증산신앙의 마지막 관문이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것입니다. 태을로 원시반본이 원활하게 되려면 관건이 마음속의 분노와 증오 원망, 투쟁본능 한마디로 독기와 살기를 없애는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없애지 못하면 태을로 원시반본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의 본래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후천으로 넘어갈 때 새 생명을 얻어서 살 수 있는데, 마음에 있는 독기와 살기가 태을의 생명을 받는데 방해요인이 되기 때문에 태을주를 아무리 많이 읽어도 급살병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증산신앙인들이 개벽, 도통, 의통, 대두목 이런 개념에 빠져 있다가, 이제 깨어나서 태을로 원시반본하려고 하면 마음에 있는 독기와 살기를 없애야 합니다. 이와 같이 신앙의 대혁신, 대전환을 해서 심법신앙으로 가야만 우리 증산신앙인들이 바로 서서 태을도인이 될 수 있고, 태을도인으로서 모범이 될 때 세상사람들이 “아! 태을도인이 나왔다!”이런 말씀을 할 것입니다.
태을도인이 되려면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생활에서 모범을 보여야 사람들이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가 닦여서 태을주를 읽어서 원시반본이 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닙니다. 부단히 노력하고 부단히 결의를 하면서 갈고 닦아야 마음이 닦이는 것입니다.
상제님 말씀이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 닦기가 급하다”는 것입니다. 후천 선경은 상제님께서 다 만들어 놨다는 것입니다. 관건은 내 마음을 바르게 고치는 것, 이 하나가 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증산신앙인들 중에 일부는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고, 또 100년 전 동학난의 발단으로 한반도에 청일전쟁이 벌어졌던 상황을 회상하는 분들이 계신데, 수부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천지운수 걱정마소”라고 하십니다. 이번에 전쟁이 나는가? 병겁이 들어오면 어디로 피난해야 하나? 그리고 내가 증산신앙을 했는데, 내가 살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은 하지마시고 “마음닦기에 전념하라”는 것입니다. 문고리 꼭 잠그고 방에 들어 앉아서 의통공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의식이 밖으로 뻗어 나가려고 끊임없이 충동질이 일어나고, 끊임없이 상극의 탐음진치가 개입을 하거든요. 그것을 한번 방심하면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이겨내서 성인의 길로 부단한 노력으로 갈 때, 내 마음이 바로 서고 그것이 가족과 이웃을 감동시키고 그렇게 해서 태을도의 용서와 사랑의 바람이 일어나고 이것이 태풍의 눈을 만들어서 우리나라에 태을도인이 제법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세상의 중심을 바로 잡아서 급살병에 의통으로 세상을 건지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이 열풍뇌우할 때 우리는 더욱 중심을 잡는 일에 매진하여야 하겠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독기와 살기를 없애야 하는 것입니다. 일상의 개혁 이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상제님께서 “나의 도문에서 세상 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태을도인으로서의 모범이 가족과 이웃에게 감동을 전하게 되면 이 말씀입니다. 이렇게 태을도인으로서의 모범을 잘 보여나가서, 상극의 세상을 상생의 세상으로 바꾸고 우리가 먼저 후천으로 가야겠다는 이런 다짐을 하면서 대설치성 도훈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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