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로 후천 상생세상이 열렸습니다. 후천 상생세상은 인격과 도격이 무르익어 상호간에 존중과 배려, 공근과 온화를 생활화하는 인존세상입니다. 경(敬)이 바탕되어야 존중과 배려, 공근과 온화한 언행이 나옵니다. 대학교는 인간생활의 도덕과 윤리를 가르치는 최고의 정점에 있습니다. 선천의 대학교는 상극지리에 물든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불러온 탐음진치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물질의 이해타산에 급급하여 인간의 폭력성과 난폭성을 부채질하였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의 대학교를 가지고는 도저히 후천 상생세상을 열 수 없기에, 후천 대학교 공사를 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이 공사보신 후천 대학교 공사의 중심은 시천주(侍天呪)와 무당(巫堂)입니다. 천주를 공경하여 잘 모시는 것을 후천 대학교의 선결조건으로 정하셨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풀어없어져 경(敬)이 바탕이 된 학문이어야, 생기와 화기가 넘치는 후천 상생세상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상생대학에 상생학생이라야 상생인간을 양성하여 상생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대학(大學)은 '경학(敬學)'입니다. 경학(敬學)은 시천주(侍天主)에서 비롯됩니다. 삼계를 다스리시는 분이 천지공심을 가진 천주님이기에 천주님을 공경히 잘 모셔야 모든 관계가 경의 관계로 나갑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경의 마음을 취해 대학교 공사를 보시어 천하가 경으로 가득 차도록 하셨습니다. 대학교에서 가르친 경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국가에서 실천되도록 하시어, 천하가 경의 마음으로 다스리고 운영되고 생활되도록 하셨습니다. 모든 학문이 경으로 출발해서 경으로 귀결되기에, 대학교에서 경학을 배운 학인들의 실천으로 온 세상에 생기와 화기가 흘러넘치게 됩니다.
경이 마음속에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독기와 살기가 풀어없어져야 합니다. 독기와 살기가 마음속에 남아있으면 자신에 대한 우월감과 남에 대한 비하감이 생겨, 언어동지에 교만과 거만과 오만과 자만과 태만이 묻어나게 됩니다. 경이 빠진 선천의 대학교가 학인에게 천주의 풍성을 잊어버린 비열한 공리에 빠지게 하여 인간을 무한 이끗투쟁으로 내몰았습니다. 공부할수록 진리와 천지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하는데, 인간의 능력만 믿고 천지를 흔들고 신명을 무시하여 삼계가 대혼란에 빠져 급살병이 발발하게 되었습니다.
후천은 상생운수에 따라 천주를 모시고 태을궁 지심대도술하는 태을시대가 펼쳐집니다. 후천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시천주를 바탕으로 봉태을하는 경학(敬學)은 상제님이 계신 전북 7읍의 서울(京)에서 퍼져나가므로, 경학(敬學)은 곧 '경학(京學)'입니다. 때문에 상제님은 김경학(金京學) 성도를 통해, 신(神)을 몸주신으로 모시는 무당 여섯 명을 불러모아 시천주를 전수하여 읽히며 교를 전하는 대학교 공사를 보셨습니다. 후천 대학교 총장인 김경학(金京學)으로 하여금 무당을 학생으로 받아들여 시천주의 경학(敬學)을 가르치도록 하신 것입니다. 대학교 총장인 김경학과 무당이 상호 관통하는 것은 '경(敬)'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김형렬의 종 지남식에게도 존경의 예를 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모든 사람을 다 존경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또 박공우 성도에게는 술집에 가서 반말을 쓰지 말고 부인과도 다투지 말고 존경으로 대하라 하셨고, 안내성에서는 무당과 백정을 천하게 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과 제자들이 경을 모범 보이면, 신도(神道)의 도수로 정해져 자연히 세상사람들이 본받아 경으로 충만한 상생세상이 만들어집니다. 증산상제님께서 김경학으로 하여금 권세와 명예로 잘 나가는 사람이 아닌, 못나고 천한 무당을 대학교에 입학시켜 경학의 모범으로 삼아, 천대받고 무시받은 사람들이 먼저 세상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아 설움과 억울함이 해원하도록 하셨습니다.
후천은 태을궁 태을시대에 태을도 태을도인시대입니다. 태을도 대학교는 시천맥과 태을맥을 전해 시천주 봉태을의 태을도인을 양성해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김경학 성도로 하여금 무당 여섯 명을 불러 시천주를 전수하시어 태을도 총장으로 삼으시고, 죽은 노모를 태을주로 살리도록 하셨습니다. 천하창생들이 태을도의 마음줄을 잘 잡고 천지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공경하여 모시고,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는 진리의 사랑으로 존경과 공경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급살병을 극복하고 천하를 시천주 봉태을 하는 천주일가 태을일가의 상생세상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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