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에 하등(下等)자는 사주(四柱)에 끌려가고, 중등(中等)자는 사주에 맞춰가고, 상등(上等)자는 사주를 활용합니다. 증산신앙에도 사주에 끌려가는 하등신앙인도 있고, 사주에 맞춰가는 중등신앙인도 있고, 사주를 활용하는 상등신앙인도 있습니다. 사주와 인생사, 사주와 신앙은 사주를 대하는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사에 하등자는 도수(度數)에 치여 살고, 중등자는 도수에 따라 살고, 상등자는 도수를 이끌며 살아갑니다. 증산신앙에도 도수에 치여사는 하등신앙인도 있고, 도수에 따라사는 중등신앙인도 있고, 도수를 이끌어가는 상등신앙인도 있습니다. 도수와 인간사, 도수와 신앙은 도수를 대하는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사주와 도수는 증산신앙인들에게 앞날을 열어가는 하나의 길눈이지만, 지나치게 사주풀이에 매몰되면 소인의 이끗을 벗어나기가 어렵고, 과도하게 도수풀이에 집착하면 술객의 사술을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얕으면 사심(私心)이 끼어들어 사주에 걸리고 도수에 끄달리게 되지만, 마음이 깊으면 공심(公心)이 밝아져 사주를 뛰어넘고 도수를 앞질러 갑니다.
증산신앙인 누구에게나 자신과 연결된 사주와 도수가 있습니다. 성사재인은 자신의 사주와 천지의 도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닦음과 진리 핵심의 깨침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상생운을 따라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음이 관건이고, 시천이 중심이고, 태을이 핵심입니다.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시천주의 중심을 세우고 봉태을의 핵심을 깨치면, 그에 합당한 천지심법과 천지기운이 내가 감당할 사주와 도수가 되어 내려옵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가야 사주와 도수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사주타령과 도수타령은 반드시 개벽신앙과 도통신앙으로 귀결됩니다. 심법신앙을 하는 증산신앙인은 사주타령과 도수타령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에 집중하고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행실을 고찰하여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천주의 품성을 돠찾고 태을성령에 충만해야,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은 진리의 사랑을 실천해서 상생생활 속에 태을세상을 건설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태을도 태을도인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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