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스크랩] 내 마음이 상생의 눈높이를 결정합니다

태을세상 2016. 3. 31. 11:57

 상생신앙을 하는 사람은, 그 누구를 탓하지 말고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홀로서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은 남에게 의지하는 바람에 기대고 망한다."고 지적하시며, "너희들은 하다못해 방벽이라도 기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 있지만, 힘들고 어려울 수록 더욱 마음을 고쳐잡아 자립하고 독립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네가 스스로 너를 구원해야 나도 역시 너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요, 네 스스로 타력에 의지하면 아무리 너를 구원하려하여도 미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무슨 일이던지 네 스스로 깨우쳐 알아야 할 것이거늘, 백사(百事)를 나에게 항상 물어서 어찌하리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홀로 서려는 혼신의 노력을 보일 때, 비로소 하늘이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누구를 탓하고 의지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우리들에게, " 너희는 나의 충직한 충복이 되지 말고, 어진 벗이 되도록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기대고 의지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대두목에 의존하고 때에 기대는 '노예신앙이나 종말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불안감과 의존심리를 떨쳐내지 못하면, 끊임없이 대두목에 기대고 개벽싯점에 속게 됩니다. 저의 불안한 마음이 저를 속게 만들고, 저의 의존하는 마음이 저를 의타신앙하게 만듭니다. 제 마음이 저를 속이기도 하고, 제 마음이 저를 일깨우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마음고치기가 죽기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남에게 의뢰하는 근성을 벗어날 것이며, 남의 종지기 근성을 벗어나라. 어찌 사람의 인격으로서 이러할 수 있으리요."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상생세상을 열어가는 주인공이 되려면,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립된 인격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남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할 수 없습니다.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은, 천하창생들이 스스로의 인격을 찾아서 천지의 주인공으로서 굳건히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상생은 모든 사람이 전지전능한 신령스런 인격을 찾아 주인의식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내가 뚜렷하게 인격을 찾아 주인의식을 가지면, 다른 사람도 독립시켜 주인의식을 갖게 해줄 수 있습니다. 내가 깨친 만큼 남을 깨쳐줄 수 있는 것이요, 내가 실천한 만큼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남 탓을 하며 미움과 원망을 계속해 봐야 남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움과 원망은 인생살이와 신앙생활에 퇴보를 가져올 뿐입니다. 미움과 증오를 버리지 못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증거입니다. 욕하면서 배우고, 원망하면서 본뜬다고 했습니다. 사랑과 용서를 해야, 비로소 그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와질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용서와 사랑으로 자신을 껴안고 남을 품어 안아야, 진리의 인간으로 홀로서기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마음을 바꾸면 신앙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첫 말을 꺼내기가 어렵고 첫 발걸음을 떼기가 어렵습니다. 진리의 사랑과 용서에 눈을 뜬 사람이라야 진정한 천지부모님의 사람이 됩니다. 미움과 원망의 마음을,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그 마음을 천지부모님이 지켜보고 계십니다. 마음이 관건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앤 내 마음이 상생의 눈높이를 결정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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