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라는 책에서 원효(元曉)는 '대승(大乘)', 즉 편협된 관념적 진리추구가 아닌 절대계와 현실계를 모두 포괄하는 보편성있고 현실성 있는 대승적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기신(起信)', 한순간 믿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통해 서서히 내면에서 믿음(信)을 일으켜(起) 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효는 공부 방법으로서 두가지 방식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진여문(眞如門)과 생멸문(生滅門)입니다.
진여문이라는 것은 진여, 즉 참나를 느껴가는 수행 과정을 말하며 생멸문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나타나고(生) 사라지는(滅) 생각들을 지켜보며 반성하는 일상생활속에서의 실천을 말합니다.
증산신앙의 모습은 충실한 일상생활속에서 마음닦고(생멸문) 태을주를 읽어가며(진여문) 그 과정에서의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 믿음을 일으켜가는 활다리듯하는 과정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충정(忠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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