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을 알려면 역사를 알아야: 동아시아 30년 전쟁 (1945~1975)
수도를 하는 사람들, 종교를 하는 사람들은 종교는 초월적인 것이니 세속에 연연하지 말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자칫 역사를 간과하거나 혹은 역사를 외면하거나 역사에 무지할 때도 있습니다. 나아가 종교인들은 역사적 사실과 역사적 진실을 아전인수격으로 곡해하여 세인의 비난을 사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는 사람들의 삶이 세월의 흔적을 남긴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삶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삶의 흔적입니다. 증산께서 말씀하신 ‘개벽’ 혹은 ‘후천(後天)’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삶을 말씀하신 것이니 곧 증산께서 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는 역사를 바꾸는 것입니다. 역사를 제대로 바꾸려면 지나온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독립운동가이자 석학인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잘못 알게 되거나 모르는 경우에는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갈 수 없습니다. 증산께서도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에 수천 년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하여 후천개벽을 위한 천지공사의 첫 매듭으로서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단주의 원부터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가장 가까운 100여년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증산께서 1871년 이 땅에 오신지 145년째이고, 천지공사를 보신 1901년부터 따지면 115년이 됩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부터 2014년 세월호 참사까지 지난 120여년의 역사, 4세대에 걸친 우리 선조들과 우리들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살펴보고 얼마나 생각해 보았는가? 이탈리아의 크로체라는 역사가는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역사를 보는 사람에 따라서 역사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게 됩니다. 같은 역사적 사실을 보더라도 역사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미래를 위한 행동도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 동영상이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발한 6.25전쟁 혹은 한국전쟁에 관한 역사적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데 일조할 강의동영상이니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도올 김용옥 - 동아시아 30년 전쟁 (50분강의)
https://www.youtube.com/watch?v=R8z4CUFT2uc
'용봉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 공부는 나 살고 남 살리는 공부이니 (0) | 2015.06.14 |
---|---|
[스크랩] 종용(從容)과 분란(紛亂)의 원인. (0) | 2015.06.14 |
[스크랩] 진여문(眞如門)과 생멸문(生滅門) (0) | 2015.06.10 |
[스크랩] 주문: 상제송, 천명송, 자기송 (0) | 2015.06.09 |
[스크랩] 먹자두 나무 (0) | 2015.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