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아려온다.
술픔도 서러움도
아픔도 한스러움도
가슴 뭉클했던 시절.
노래가 펼쳐낸다.
팔십 평생
곧은 낚시질하며
살아온 인생의 주름살.
노래가 풀어낸다.
내 인생이 그 노래
그 노래가 내 인생
손끝 발끝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자국.
한가위 차례상을 물리고
아버지의 눈빛 아들의 눈빛
말없이 가슴을 맞대고
가요무대에 녹아든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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