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와 태을도

[스크랩] 우연처럼 필연처럼

태을세상 2014. 7. 1. 18:17

 우리네 인생살이는 우연이 필연처럼 다가오고 필연이 우연처럼 다가옵니다. 몰랐을 때는 필연이 우연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우연이 필연이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깨닫치 못했을 때는 필연이 우연으로 생각되지만, 깨닫고 보면 필연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인생의 마디마디 마다,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고, 겪어야 할 일은 겪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사는 우연이면서도 필연입니다. 우연과 필연이 엮어지면서,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로 연결되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로 열매맺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웃고 울며 살아온 기억들이 있고, 안타깝고 가슴아픈 사연들이 있습니다. 우연적인 만남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낸 적도 있고, 필연적인 만남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어떻게든 부둥켜안고 가려한 적도 있습니다.

 

 나의 운명은 우연과 필연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필연속에 우연이 포장되어 있기에 자연스럽게 세월을 맞이하기도 하고, 우연속에 필연이 들어있기에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하늘이 주는 시련과 고통은, 우연의 모습으로 다가와 나를 성숙시키기도 하고 필연의 모습으로 다가와 나를 단련시키기도 합니다. 우연과 필연을 마주하는 마음자세와 실천의지가 내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지금은 천하창생들이 태을도를 닦아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 태을궁으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천지부모님은 급살병으로 죽어나갈 천하창생들을 살리기 위해, 태을궁의 천지대신문을 열고 태을도를 가지고 우연처럼 필연처럼 우리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는 우연같은 필연으로 또한 필연같은 우연으로, 조상선영신의 인도와 내가 윤회환생하며 닦은 공덕으로, 천지부모님과 태을도를 만났습니다. 천지부모님과 태을도의 인연은 얕게 보면 우연이고 깊게 보면 필연입니다. 

 

 천지부모님과 태을도와의 만남을 단순히 우연으로 생각하여 우연에서 머물면, 시천주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며 현실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태을도를 만나 성경신을 다해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의 시천 태을을 밝혀 천주의 성품을 되찾고 태을신성과 태을생명력을 회복하며, 나의 인생을 우연에서 필연으로 확인하고 승화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으로서의 나의 진면목을 찾고 참모습을 깨칠 수 있습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