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의 제자교육

[스크랩] 참회와 반성으로 양심의 소리를 들으라

태을세상 2012. 9. 6. 11:56

@ 수운가사에 "인물(人物) 보고 가사(家舍) 보고 모몰염치추존(冒沒廉恥推尊) 말라"라고 하였으며, 또 그 시에 "선불처변명불수(善不處變名不秀)"라 하였나니 알아두라. (대순전경 p344)

 

@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여쭙기를 "삿된 도를 피하고 올바른 도의 길을 가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성경신이 아니겠느냐. 마음을 속이지 말고, 생명을 해치지 말고, 윤기를 상하게 하지 말고, 사람을 오도시키지 말라. 음란한 짓을 하지 말고, 재화를 탐내지 말라. 분수를 지켜 스스로 안락하게 하고, 선함에 힘써 마음을 잘 닦아라. 정성드림을 쉬지 말고, 덕을 쌓고 펴는 데 항상 힘써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89-90)  

 

@ 하루는 제자가 대선생께 고하기를 "경석의 사람 됨됨이를 볼 때, 그 성품이 음흉하여, 처세하는 도리가 전부 겉만 번드르르하게 꾸미기에 힘써 조금도 실질적인 정이 없고, 위엄있는 척 하면서 기실 농간을 부리니 겉과 속이 다르고, 교묘한 말로써 비리를 덮어 자신이 옳다고 강변하고, 겉으로는 천하에서 가장 공명정대한 것처럼 꾸미면서 실상은 음탕한 짓을 일삼고, 군림하기를 좋아하여 위엄있어 보이게 행세하나 정작 안으로는 사악하기 이를 데 없고, 말과 행동이 판이하게 달라 하늘 땅 만큼이나 차이가 나고, 비록 10년을 같이 기거할 지라도 진심어린 행동과 진정어린 말을 듣고 보기가 어려워, 제자들이 경석과 교류하기를 주저하고 전부 꺼리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운에는 사사로움이 없나니, 잠깐의 시운으로 경석을 사용할 것이니라. 내가 마음을 다해 길을 인도해서 경석이 개과천선하면 나에게 천만다행이지만, 종내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운수에 따라 어찌할 수 없노라."    

 하루는 대선생께서 경석에게 이르시기를 "경석아, 겉이 아름다우면 속은 악해지기 쉬우니라. 선천은 영웅의 세상이기에 위엄이 생기고 악함이 발생하고, 내 세상은 성현의 세상인 고로 웃음이 나오고 선함이 생기느니라. 겉을 꾸미지 말고 공연히 위엄을 부리지 말라. 안으로 삿됨을 버리고 말을 꾸며대지 말라. 실질적인 덕에 힘쓰고 항상 진실함에 충실하라. 참된 마음을 주관으로 삼고 더불어 화합하고 기뻐하라네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여 나의 덕이 크게 상할까 두렵구나."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36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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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은 하늘이 준 양심을 회복하는 데서 부터 출발합니다. 참회하고 반성하여 양심이 성성히 깨어있어야, 하늘의 마음을 읽고 하늘의 뜻을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잃어버린 양심을 어서 회복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양심이 마비되면 못할 말과 못할 행동이 없습니다. 양심에 잔뜩 먹구름이 끼면 개벽병과 도통병에 걸린 위선자가 되어, 패륜적인 언행을 다반사로 하게 됩니다. 그동안 속을 만큼 속았고 당할 만큼 당했으면, 이제 정신을 차려 양심의 소리를 들을 때도 되었습니다. "망하는 살림살이는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리라."는 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하겠습니다.

출처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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