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도로 도제천하 의통천하합니다. 병부상서 차경석의 포정소를 통해 태을도 포정을 하도록 하셨고, 만국대장 박공우 신대장을 통해 태을도 의통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태을도의 핵심은 태을주입니다. 증산종단의 명칭은 각기 다르지만, 마음닦은 대로 각기 교리를 지어 태을도를 밝히고 태을주를 전하여 태을도인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차경석은 겉육임으로 태을도인을 양성하는 포정의 총책임자이고, 박공우는 속육임으로 태을도인을 결실하는 의통의 총책임자입니다.
만국대장인 박공우는 신대장으로 의통병권을 맡았고, 병부상서인 차경석은 포정소의 책임자로 포정병권을 맡았습니다. 포교의 권한은 차경석이요, 의통의 권한은 박공우입니다. 의통(醫統)은 성지직(聖之職) 성지업(聖之業)이라고 했습니다. 의통은 생명을 살리는 일로써 어진자(仁者)의 직업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의통을 할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차경석에게는 농바우를 열고 갑옷과 투구와 칼을 전하셨고, 박공우에게는 천하창생을 구원할 수 있도록 표단(豹丹)을 빼내고 인단(仁丹)을 넣어주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 감독하에 차경석에게 포정소를 맡기시면서, 고수부님에게 차경석이 살기가 많으니 일에 낭패되지 않도록 경계시키셨습니다.
태을도 포정은 차경석의 대흥리 포정소를 통해 본격화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차경석에게 초패왕 항우의 기운을 붙이고 대흥리를 왕자포정지지로 정하여, 고수부님의 감독하에 태을도 포정소가 첫출발하도록 하셨습니다. 차경석의 태을도 포정소는 대흥리를 거쳐 용화동 대전으로 이어집니다. 대전은 차경석의 태을도 포정소의 최종 종착지입니다. 태을도를 포교하는 증산종단의 명칭이 보천교 증산교 증산도로 바뀌어가며, 태을주 전수를 통한 태을도 포정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차경석의 포정병권은 겉육임 포정이요, 박공우의 의통병권은 속육임 의통입니다. 겉육임이 속육임의 구성원이 되려면,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앤 인자(仁者)가 되어야 합니다. '단주수명 태을주'의 의통성업을 완수하는 박공우의 속육임군이 의통일꾼입니다. 만국대장인 박공우는 신대장으로서 24장과 28장이 지휘하는 속육임군을 거느리고 의통대장의 권한을 행사합니다. 급살병의 때가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차경석이 지휘하는 겉육임의 포정병권은 박공우이 지휘하는 속육임의 의통병권에 수렴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성도들과 더불어 구릿골에서 대전으로 오시어, 박공우와 차경석에게 상씨름을 붙이니 박공우가 이겼습니다.
@ 일찍이 상제님께서 구릿골에 계실 때 성도들을 약방 울타리 밖으로 불러내시어 씨름을 시키시더니, 태전(대전)에 오시어 상씨름의 결판을 짓게 하시니라. 이 때 동서남북 사방에 방주를 두고 여덟 명이 힘을 겨루는 데, 끝판으로 공우가 경석이 시합을 하여 공우가 일등을 하거늘,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상으로 태극 문양이 들어간 한 돈짜리 금구슬을 주시니라. 상제님께서 보름 동안의 태전 콩밭 공사를 마치시고 구릿골로 돌아오시니라. (도전 p716)
충직공정한 인단의 소유자 박공우가 마음을 살펴 속육임을 구성합니다. 의통대장 박공우가 차경석과 협의하여, 차경석이 관장하는 대전의 태을도 포정소를 인수하여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태을도 속육임의 의통구호대를 구성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박공우로 하여금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도록 하셨습니다.
@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 하시거늘, 공우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새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거늘, 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날 저녁에 이 여섯 사람을 부르사, 하여금 밤중에 등불을 끄고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 사람이 꺼꾸러지거늘, 여러 사람이 놀래어 읽기를 그치니, 가라사대 "놀래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신 지라. 다시 계속하여 한 식경을 지낸 뒤에 읽기를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이 꺼꾸러져 죽었는지라. 가라사대 "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불러 가라사대 "나를 부르라" 하시니, 병욱이 목안 소리로 겨우 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는 지라.
이에 일러 가라사대 "시천주(侍天呪)에 큰 기운이 박혀 있도다." 또 가라사대 "너를 그대로 두었더면 밭두둑 사이에 엎드려져서 우마에게 밟힌 바가 되었으리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괴이한 병이 온 세계를 엄습하여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이와 같이 죽일 때가 있으리니, 그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라." 하시니라. 속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던 사람은 수 일후에 죽으니라. (대순전경 PP244-245)
금산사는 증산상제님의 기지요, 원평은 금산사의 앞뜰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박공우에게 의통인패를 전수하시고 공우에게 '원평에 가서 살면서 때를 기다리다가 사람을 만나 의통인패를 제작해 놓으라'고 당부하시면서, '제왕신과 24장은 금산사를 옹위하고, 28장은 용화기지를 옹위하며, 3만 철기신장은 원평장상 대기지를 옹위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공우야, 내 덕을 펼 사람이 무진년 동지에 기두하리니 이 사람이 세상을 구할 사람이니라. 너는 세월이 흘러 무진년 봄이 되거든 초막이라도 짓고 원평에 가서 살거라. 어느 사람이 있어 너에게 찾아와 서로 돕게 될 것이니라." 인암(공우)이 여쭙기를 "그 때를 당하여 찾아오는 사람이 무진 동지에 기두하는 사람이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의 교도가 돈을 갖고 너를 도와 나의 대명을 받들 것이니라." 인암이 다시 여쭙기를 "안면이 있는 사람이나이까" 이르시기를 "초면에 생소한 사람이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길 "그 때를 당하야 돈이 생기거든 동도지 아래를 선택하여 자리를 펴고 정갈하게 제수를 정비하여 놓고 목욕재계하여 나에게 치성을 드리고 동도지를 자르라. 만일 생각이 급하거든 불에 동도지를 말려서 사용하여도 무방하노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동도지(東桃枝) 두 조각에 태극(太極)을 새기되, 한 개의 태극에는 중앙에 '일순(一淳)'이라 음각하고, 한 개의 태극에는 중앙에 '시헌(時憲)'이라 양각하라. 또다른 동도지 한 조각에 태을주(太乙呪)를 새기고, 다른 동도지 한 조각에 '신장공우(神將公又)'를 새기거라. 양지를 횡으로 O촌 종으로 O촌으로 자르고, 도장에 경면주사를 발라, 오른쪽 위에다가 내 이름을 새긴 태극을 찍고, 왼쪽 위에다가 시헌을 새긴 태극을 찍고, 그 아래 중앙에는 태을주를 찍고, 태을주 중앙 왼쪽에는 신장공우(神將公又)를 찍어라. 이것이 의통인패(醫統印牌)이니, 푸른 비단주머니에 의통인패를 넣고 청홍 두가지 색실로 주머니끈을 만들어 허리에 매달아 차면, 비록 괴질의 소굴에 들어갈 지라도 병이 침범하지 않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34-635)
@ 어느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일후에 때가 되면 천하만국의 제왕신과 이십사장은 금산사를 옹위하고, 이십팔장은 용화기지를 옹위하며, 삼만의 철기신장은 원평장상 대기지를 옹위하리라." 하시고, 이어서 가라사대 "옛말에 이르기를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 간다'고 하는 말과 같이, 금산사를 중심으로한 용화도장은 장광이 팔십 리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
신병(神兵)이 곧 인병(人兵)입니다. 급살병의 때가 되면, 박공우가 '단주수명 태을주(丹朱受命 太乙呪)'의 의통천명을 받들어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해 '태을도 도제천하' '태을주 의통천하'의 길을 열어갑니다. 속육임은 군대와 같습니다. 박공우가 거느리는 속육임군의 의통구호대는 용봉기와 장군기를 꽂고 장상기지인 원평에서 출발합니다.
@ 상제님께서 공우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육임은 군대와 같으니라." 하시고 '육임노래'라 하시며 매양 노래를 부르시니 이러하니라.
"큰 놀음판이 생겼구나.
육임군이 들어가면 그 판이 깨어지네.
육임군 뒤에는 건달이 따르네.
건달도 한 짓 먹네." (도전 p853)
@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우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일후에 광제하러 나갈 때에는 용봉기(龍鳳旗)와 장군기(將軍旗)를 원평에 꽂아라. 원평이 이제 장상기지(將相基址)니라. "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 때에는 광제표(廣濟票)와 천표(天票)를 들고 나가야 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공우가 여쭙기를 "광제표를 들고 나가는 것은 무슨 연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신명을 위로하기 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 뒤에 상제님께서 공우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다 죽어나갈 그 때 광고판을 길거리에 붙여 광제 나가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기를 "앞으로 때가 되면 나의 대행자가 나와서 광제를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pp85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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