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께서는 병들고 죽는 자에게 기운을 붙여 살려주셨습니다.
@ 가을에 구릿골 김성천의 남새 밭에 뜨물과 석음이 일어 채소가 전멸케 되었거늘, 상제님 보시고 가라사대 "죽을 사람에게 기운을 붙여 회생케 함이 이 채소를 소생케 함과 같으니라." 하시고 곧 비를 내리시더니, 그 뒤에 출타하셨다가 돌아오사 김자현에게 물어 가라사대 "전일에 뜨물과 석음으로 전멸케 되었던 김성천의 남새 밭이 어떠하게 되었느냐." 자현이 대하여 가로대 "거번 비 뒤로 다시 소생하여 이 부근에 으뜸이 되었나이다." 가라사대 "사람의 일도 이와 같이, 병든 자와 죽는 자에게 기운만 붙이면 일어나느니라." (대순전경 p27)
삼계를 주재하시는 증산상제님은 쇠(牛)말뚝에도 기운을 붙여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기유년(1909) 어느날 상제께서 쇠말뚝 한아름을 만드시더니 공우에게 명하시기를 "갑칠에서 지워 가지고 원평으로 가자" 하시거늘, 공우는 명하시는 대로 갑칠을 불러 쇠말뚝을 지게에 지워가지고 상제님을 따라가니라. 원평장에 가시더니 장 마당에 쇠말뚝을 친히 박으시기에, 공우 물어 가로대 "무슨 일로 쇠말뚝을 박으시오니까?" 하니 "응, 쇠말뚝에도 기운만 붙이면 되느니라." 하시고, 이어서 가라사대 "정 없으면 쇠말뚝이라도 뽑아쓰면 되지 않으랴."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154-155)
증산상제님께서는 상생의 기운을 걷고 상생의 기운을 돌리는 천지운로 개조공사를 보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상생의 마음에 상생의 기운을 붙여, 상생의 후천시대를 열어가십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상생의 마음으로 상생의 길을 걸어가야, 증산상제님으로부터 상생의 기운을 받아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상생의 마음따라 상생의 후천세상이 열리게 천지도수를 짜놓으시고, 이를 천지에 선포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이 선포하신 칙령이 현무경(玄武經)입니다. 상생의 마음으로 열어가는 지심대도술의 칙령이 현무경입니다. 현무경의 정신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 '길화개길실(吉花開吉實) 흉화개흉실(凶花開凶實)'입니다. 상극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상생의 기운을 못받아 쓸모없어 버려지고, 상생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상생의 기운을 받아 크게 열매맺어 쓰임을 받게 됩니다.
우리들은 증산상제님을 만나,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합하고 포용하는, 상생의 마음을 길러가야 합니다. 지금은 천하창생들이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따라, 상극시대를 살아온 상극의 마음을 상생의 마음으로 돌려야 할 후천개벽기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마음을 잘 돌려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서쪽 벽에 붙이시니 문득 우뢰가 크게 일어나거늘, 상제님 "속하다."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 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 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惡)을 선(善)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 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 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 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이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12-114)
@ 유월로부터 두어 달동안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실 때, 공우가 종유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큰 돌에 맞아서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혼도하였다가 겨우 일어나서 수십 일동안 치료를 받은 뒤에, 겨우 다니기는 하되 아직까지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하고 크게 고통하는 중임을 아뢰니,
가라사대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생각하여 잘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쾌한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네가 상해한 척이 그에게 붙어서 갚은 바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나으리라."
공우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던 마음을 풀어버리고 '후일에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었더니, 수일 후에 천원 예수교회에 열두 고을 목사가 모여서 대전도회를 연다는 말이 들리거늘,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하여 열두 고을 목사를 움직였노라." 하시더니 그 뒤 사흘만에 공우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니라. (대순전경 pp60-61)
마음을 바꾸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상생의 마음에 상생의 기운이 붙어야,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상극의 마음으로 병들고 죽어가는 천하창생들을 상생의 마음으로 바꿔 살려내는, 인간사업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을 따르려면 마음부터 바꿔야 합니다. 상생의 마음으로 천하를 사랑하여 천하일가를 이루는 천하사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상생의 길은 참으로 힘들고 괴로운 길입니다. 그렇지만 급살병의 시대에, 상생의 새생명을 얻기위해서는 큰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끊임없이 반성하고 노력하여, 상극시대에 물든 금수의 성정을 버리고 상생의 마음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증산상제님을 잘 모시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힘을 길러가야, 천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어느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임시 방편으로 융화하는 척 하지 마라. 방편으로 융화함은 무장하고 전쟁을 쉬는 것과 같으니라.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 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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