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 도훈(道訓)

[스크랩] 2018년 7월 장성법소 대서치성 도훈: 도의 길은 하루 하루 없애가는것

태을세상 2018. 12. 19. 11:22

         2018년 장성법소 대서치성 도훈: 도의 길은 하루 하루 없애가는것 

                 양력: 7월 23일 ( 음: 6,11 )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장성법소 도훈은 "도의 길은 하루 하루 없애가는것"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부터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십수년을 학문의 길을 쌓아갑니다.

학문의 길은 하루 하루 쌓아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도의 길은 하루 하루 없애가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함이 없는 지경에 이르도록 노력을 해야합니다.함이 없는 지경에 이르면 되지 않는 일이 없습니다.


상식적 의미의 학문이란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업인데요.

어릴때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을 꼬박 꼬박 잘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삼고 나이가 들면서는 스스로 어떤

사물에 대해서 될수 있는대로 많은 이론과 견해를 수집해서 견문을 넓힐 뿐만 아니라 그것을 다시 정리하고 

수정하여 자신의 이론을 수립하고 거기에 대해 딴 사람의 의견을 다시들어 고칠것을 고쳐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고 하는 습득의 과정이 예나 지금이나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학업의 형태라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를 추구하는 길은 이와 반대로 하루 하루 없애 가는 작업이라니 그것이 무슨 뜻인가?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단견 이분법적 사고방식 일상적인 의식을 초월해서 특수한 인식능력의 활성화를 이룩함으로써 도를

궤뚫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도를 추구하는 길이란 이런식으로 우리 머리에 들어있는 궁극 실재에 대한 개념이나 생각을 하나 하나 

없애 나가 완전히 제거 되었을때 이런 매개 개념을 통하지 않고 직접 그에 접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수행과 공부를 하는 것도 이렇게 궁극실재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버리고 하나 하나 없애서 우리의

이원론적 의식에서 얻어진 모든생각 궁극적으로는 이원론적 의식 자체를 완전히 씻어낼때 진정한 의미의 무지(無知)

무욕(無慾) 무위(無爲)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이렇게 된 상태에서 일을 할때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후천선경세상을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려면 우선 이런 경지에 도달해야 할것이고 이런 경지에 도달해서 세상을 

다스린다면 태평천하한 상생세상이 될것입니다.


출처 : 태을도 장성법소
글쓴이 : 충양도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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