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법소 충희입니다. 2018년 춘분치성을 모시고 태을도인 도훈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춘분인데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이렇게 왔는데 눈이 내리다니 계절의 대변동이 있는 것 같아요. 개구리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는데 눈이 내려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온의 변동이 심할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적절하게 운동을 해서 면역을 강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일에 뜻하는 자는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하느니라”(대순전경 p33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일이란 의통성업이겠지요. 우리가 하는 일은 의통(醫統)입니다. 살릴의자에 통솔할 통자입니다. 사람 살리는 일이 우리의 일입니다. 사람 살리는 일에 뜻하는 자에게 주어진 최고의 덕목이 무엇인가?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간이 부었다. 간이 배밖에 나왔다. 이런 이야기하잖아요. 간은 오행으로는 木인데, 목은 치고 나오는 기운이잖아요. 계절로는 봄이고요. 봄을 영어로 Spring이라고 하잖아요. 치고 나가는 힘이 뻗쳐 나올 때 그것을 잘 삭혀 넘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생활에서 직장생활에서 여러 가지 사회생활에서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다보면 자기 마음에 안드는 일이 생길 수 있잖아요. 그럴 때 참고 인내하고 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욱하고 치고 나가서 부딪히는 사람이 있어요. 경우에 따라서는 정의의 이름으로 욱하고 치고 나가서 단죄하고 평정을 하는 사람이 멋지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치고 나가는 것 보다는 포용하고 껴안으라는 것입니다. 항상 온화하고 공손하고 겸손하라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상제님을 욕하는 사람에게 더욱 공손하고 예를 갖추어 대해주었다고 합니다. 상제님을 욕하는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던 제자에게는 그렇게 하려면 나의 제자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슬슬 약을 올리거나, 또는 못마땅한 일을 겪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제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에 뜻하는 자는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하느니라” 이제는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는 것이 영웅이 아니라 포용하고 용서하고 끌어안는 것이 영웅적인 것입니다. 성인의 일이 영웅의 일이 되는 세상이 왔습니다.
인류를 건지는 영웅이 되고자 한다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 넘겨야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모든 사회생활에서 우리 태을도인이 모범을 보여서 세상을 태평천하한 세상으로 바꾸어나가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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