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인천법소 2017년 11월 월례치성 도훈 :
“무극대도(無極大道)의 비밀(秘密)”
2017년 11월 25일 (음력 10월 8일)
먼저 제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 태을도를 신앙하고 있는 충덕 유성일입니다. 태을도에서는 각 지방법소 별로 돌아가면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월례치성을 모시고 있습니다. 오늘 비도 오고 천둥 번개가 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성에 참석해주신 종장님 종부님 그리고 태을도인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극대도(無極大道)의 비밀(秘密)’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끝내시고 천상으로 가신지가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상제님께서 깨치신 도의 실체, 본질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고 또 그 때문에 올바른 신앙을 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증산신앙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증산상제님의 깨달음을 이해해야 되는데 증산상제께서 깨달으신 도가 무극대도이기 때문에 결국은 무극대도를 이해해야 됩니다. 그런 후에 증산상제님 같은 상생인간, 인간다운 인간으로 내 자신을 변모 시킬 수가 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가졌던 의문 중에 하나가, 그러면 왜 상제님께서는 ‘나는 무엇을 깨달아서 무극대도를 이뤘다. 무극대도를 완성했다.’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하지 않으셨는지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아직 시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법시운이 도래하는 시기에 진법 담당자에게 무극대도를 전하기 위해서 그렇기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는 무극대도를 쉽게 풀어 설명했을 때 그것을 이용해서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러한 세간의 저해와 혹세무민을 피하기 위해서 명확하게 무극대도 실체를 밝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찌 보면 그 당시에는, 상제님 제세 시에는 무극대도를 알려줘도 그것을 정확히 이해할 사람이 거의 없었을 것 같은데 또한 그런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도와 진리, 후천세상의 모습, 태을에 관한 개념정의와 인간의 진면목에 대한 여러 성언들을 통해서 제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한번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무극대도의 내용, 본질이 무엇인지 한번 설명해보겠습니다.
상제님께서 도와 진리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상제님께서는 무극대도를 개창하시면서 당신의 도가 ‘상생대도(相生大道)다, 유일대도(唯一大道)다’라고 하셨습니다. 즉 이중성 선생의 천지개벽경에 보면 “아지소립(我之所立)이 천하만세(天下萬世)에 惟一大道也(유일대도야)니라. 왈아세(曰我世)난 상생대도지세(相生大道之世))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무극대도란 말을 들었을 때, 그런 언어를 접했을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념은 ‘무극은 생명이 출발한 우주의 본체다, 출발점’이다, 그러니까 ‘우주가 만물로 분화하기 전의 분별과 구분이 없는 혼돈된 상태’, 그것을 무극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무극대도가 상생대도가 되고 유일대도가 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궁금증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상제님께서는 대원사로 마지막 도통을 위한 수련을 가시기 전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방금천하지세(方今天下之勢)이 광구천하야(匡救天下也)에 천지지대덕(天地之大德)이라도 불유조화지권능(不有造化之權能)이면 불가위야(不可爲也)니라.”
아무리 천지의 대덕자라도 조화권능이 없으면 이 현실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통감하시고, 조화권능을 획득하기 위해서 마지막 수련장소인 대원사로 가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극대도는 조화권능과 관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상제님께서 대원사에서 도통을 하신 연후에 “항제마(降諸魔)하시고 개천지대신문(開天地大神門)하시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천지대신문을 열었다는 말씀이거든요. 신명의 문인 대신문을 열었다는 말씀은신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능을 획득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후천세상에 대한 성언들을 살펴보면, 상제님께서는 후천세상을 상생세상, 조화선경, 대동세계, 지심대도술, 인존시대와 같은 여러 단어로 말씀하시고 그 내용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상생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덕으로 소통하고 구별과 차별이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무극대도로써 상생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무극대도로써 신명을 조화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조화선경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세상 사람을 한마음으로 만들어서 대동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을 풀어야 결국은 무극대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상제님께서 대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에 대한 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태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을 음미하고 종합해 보면 상제님께서 깨달으신 무극대도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태을에 대해서 말씀하신 성언을 살펴보면,
@ 하늘 으뜸가는 임금(天上元君)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학교에서 외우리라 (대순전경).
@ 후천 선경세상에는 태을주가 천지에서 가장 지존한 존재요, 영세무궁토록 읽어야 하는 것이 되리니 (천지개벽경)
태을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며 천지의 지존으로, 인간이 영원히 받들고 의지해야 하는, 생명의 근본이라는 말씀이죠.
@ 천지만물이 한울을 떠나면 명(命)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태을이 천지만물의 하느님이다. 또 모든 천지만물이 태을과 명줄이 연결되어 있다. 이런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또, @ 속담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였으니, 연맥을 잘 바루어라. (동곡비서)
저는 연맥이 천지만물이 태을과 연결된 태을맥이라고 생각합니다.
@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태을로부터 인간의 병든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나온다는 말씀이죠. 또 태을주를 밥이라 하셨습니다. 태을로부터 밥이 나온다는 말씀이죠.
또, @ 태을도인이 나오면 태평천하가 된다.
어떻게 태을을 깨달은 태을도인이 나오면 태평천하가 되는지 이런 것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해야 비로소 무극대도에 대한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는 인간의 진면목, 참모습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것을 살펴보면,
@ 너희들도 잘 수련하면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리라 (대순전경)
우리도 잘 닦으면, 잘 수련하면 상제님과 같이 된다는 말씀이죠.
@ 내가 우주를 주재한다 이르지 말라. 너 또한 우주를 주재하느니라 (정영규 천지개벽경)
이 말씀은 통상 우리는 ‘하느님인 증산상제님 만이 우주를 주재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증산상제님께서는 ‘너희들도 우주를 주재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평범한 인간들인 우리가 우주를 주재할 때는, 주재할 수 있는 어떤 근거, 주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또 말씀하시기를,
@ 너희가 독자대로 자처하면서 나에게 예속된 듯 생각하지 말라.
그러니까 모든 인간이 하느님에게 예속된 것이 아니라 각자 독자권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죠.
또 말씀하시기를
@ 너희들은 나를 매개로 해서 통하려 하지 말고 너 스스로 네 심중에 직통하는 길이 있음을 깨달으라.
상제님을 잘 신앙해서, 상제님의 가르침을 따르면 상제님의 능력에 의해서 통할 수도 있지만, 모든 인간이 스스로 통하는 길이 있다는 말씀이죠. 그 통하는 길이 뭐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진리의 근본으로 통하는 길, 생명의 본원으로 통하는 길’ 이런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중성 선생이 지은 천지개벽경에 보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왈아(曰我)난 신농지101대(神農之一百一代)오, 즉기인야(卽其人也)니라.
상제님 당신께서는 신농의 백일대 손이요, 바로 그 사람이다. 상제님 당신이 바로 신농이란 말씀이죠. 하느님이라는 위격이 별도로 정해진, 영원히 가는 그런 위치가 아니라, 인간이 진리를 닦아서 하느님의 경지까지 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위에서 상제님께서 인간의 본질에서 대해서 말씀하신 여러 성구를 살펴보았는데, 결국 인간은 각자가 독자권을 가지고 있고 진리의 능력도 가지고 있고, 또 하느님한테 예속된 존재가 아닌 독립된 존재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모든 인간이 독립된 존재로 존재하기 위한 그 기반이 무엇이냐 이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상제님께 말씀하신 도와 진리에 대한 말씀, 후천세상에 대한 말씀, 태을천상원군에 대한 말씀, 그리고 인간의 참모습을 정리해주신 여러 말씀을 종합해보면, 결국 ‘무극대도는 조화권능을 획득하는 것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천 유불선에서 조화권능을 임의용지하는 종교는 없었습니다. 오직 증산상제님만 인간으로서 조화권능을 가지고 당신의 마음대로 만사를 임의용지하는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태을에 천지만물의 명줄이 붙어 있다’는 얘기는 ‘인간과 신명의 명줄도 태을에 붙어 있다’ 그런 말씀이고요. ‘태을은 우주의 지존한 존재로 인간이 영원히 의지해야 하는 무형의 하느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 스스로는 하느님이면서 또 다시 무형의 하느님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또 다른 하느님을 말씀하신 겁니다. 태을은 인간에게 약이고 밥이다. 결국 태을이 없으면 약도 없고 밥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전제가 성립됩니다. 또한 만물은 태을과 태을맥으로 연결되어 그 목숨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제님 말씀을 종합해보면 결국 상제님께서는 태을을 깨달아 무극대도를 이루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무극대도는 태을천상원군의 도, 태을도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무극대도가 추구하는 깨달음의 대상이 태을천상원군 즉 태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선천 종교가 가진 하느님 관에는 유형의 하느님이신 증산상제님과 무형의 하느님이신 태을이 혼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혼재된 유형의 하느님과 무형의 하느님을 분리하여 생각하여, 증산상제님의 위격과 태을의 위격을 정확히 규명하고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은 태을을 깨달아 즉 태을과 한마음이 되어서, 태을의 이치와 생명력으로 우주를 주재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태을은 진리의 근본이고 우주만물의 생명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태을은 천지만물의 무형의 하느님이고 무형의 천지부모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은 유형의 하느님, 유형의 천지부모님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제가 태을도를 신앙하고 있는 입장에서,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성구들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 결국 ‘무극대도는 태을도다’ 이런 귀납적 결론에 도달했는데, 그러면 제가 만약 태을도인이 아니었다면 이런 결론을 낼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런 결론을 쉽게 내리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태을의 위격을 비롯하여 상제님의 여러 성언 행적들이 태을도를 통해서 올바르게 해석되고 정립돼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태을도에 대해서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태을도 출범 당시에 태을도인으로서 옆에서 지켜봤고 그 후로 계속 태을도를 신앙해 왔습니다 마는, 제가 생각하는 태을도의 의미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태을도는 을해년(1995년 6월 13일)에 단주수명자이신 이훈오 태을도 대종장님이 천명을 받고, 무인년(1998년 4월 29일)에 공식 출범함으로써 비로소 태을도가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물론 태을도가 상제님을 신앙하고 상제님의 깨우침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보면, 증산상제님이 최초의 태을도인이라고 볼 수 있죠.
을해년 천명 당시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단주수명자에게 마음으로 강림하셔서 전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 메시지가 뭐냐하면, 상제님께서 단주수명자에게 전하시기를 “내 마음이 네 마음이고, 네 마음이 내 마음이 그 마음을 널리 전하라.”라는 간단한 문장이지만, 이것은 상제님께서 당신의 마음과 단주 수명자의 마음이 같다, 흡사하다. 이것을 인가해 주신 것입니다. 그 의미는 뭐냐? 상제님의 마음과 같은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통해서 상제님의 깨달음을 부활시킬 수 있단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증산상제님은 무극대도를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증산상제님의 마음이 있고, 증산상제님의 깨달음이 있는데 결국 증산상제님과 같은 마음이어야 태을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런 결론에 도달하는 거죠. 그러니까 증산신앙의 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경천동지할 사건이 바로 을해년의 천명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상제님께서 천명으로 단주수명자의 마음을 인가해주시면서 단주수명자에게 증산상제님의 심법이 내려가게 된 거죠. ‘내 심법이 바로 네 심법이다.’ 비로소 상제님의 천명에 의해서 상제님의 심법이 이 현실 속으로 내려온 거죠. 그래서 결국은 그 천명을 통해서 천지부모님이 마음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마음이 이 현실 속에 부활한 것이고, 그 마음을 통해서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남기신 여러 말씀들, 행적들이 올바르게 해석되고 자리를 잡아서 증산상제님의 깨달음과 무극대도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 거죠.
결국은 1995년 을해 천명 이래로 증산상제님의 마음이 이 현실 속에 부활해서 증산상제님을 닮은, 고수부님을 닮은 그런 상생인간 태을인간이 출현을 하게 된 거죠. 그 의미는 상제님과 같은 마음이어야 태을을 깨달을 수 있다. 지극한 시천주, 상제님을 지극히 모시고, 상제님의 말씀을 믿고, 상제님의 언행을 따라서 실천해야 만이 태을을 깨달을 수 있는 길로 갈 수 있다. 태을도가 출범한 의미는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천과 태을은 어떤 관계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태을은 진리와 생명의 근본으로 무형의 하느님이고, 상제님은 그 태을을 깨달아서 그 태을의 진리와 생명력을 마음로 내어 쓰시는 분이죠. 유형 무형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결국 태을이 없으면 우주가 없는 거고, 물론 태을만 있고 상제님이 없다면 우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겠죠. 그래서 시천 태을은 우주를 지탱하고 생명을 탄생시키고 존재하게 하는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후천이 상생세상, 조화선경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께서 깨달으신 무극대도를 상생대대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태을을 깨치면 왜 상생세상이 되는지, 그 이치를 제 나름대로 한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모든 인간은 태을로부터 태을신성을 받아 인간으로 화생했습니다. 저는 태을의 신성을 생명의 구성하는 아주 신기로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태을은 무궁무진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생명력이 인간들과 우주만물에게는 생명활동의 근거인 기(氣)로 작용을 하겠죠.
또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어진 품성을 가지고 가지고 있습니다. 즉 천주의 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닦아서 천주의 품성을 회복하고 태을주를 읽으면 태을을 깨달아서 태을과 한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태을과 한마음 되면 태을맥 통하여 우주만물과 소통할 수 있게 되고, 또한 태을과 한마음이 되면 신명을 조화하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즉 조화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태을을 깨닫게 되면 모든 사람이 우주만물과 소통하고 또한 신명과 인간과 소통하게 되어서 지심대도술이 되기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훤히 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을을 깨달아야 조화선경이 되고 완전한 상생 세상이 됩니다.
후천 세상이란 것은 어떻게 보면 태을을 중심으로 천지인 삼계가 하나로 통일되는 우주일가의 세상입니다. 우주의 모든 존재가 한마음이 되는 세상입니다. 선천의 분열 발달을 통하여 각각 성장해서 독립된 개체로 존재하는 우주만물의 마음이 태을과 연결되면 결국은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각각 존재하지만 결국 마음은 하나가 되는, 한마음이 되는 무극의 세상이 됩니다. 현재 상태에서 모든 인간이 태을을 깨닫게 되면 현재의 세상이 무극세상이 된다는 얘기죠. 생명이 출발하기 전의 무극세상은 분화되지 않고 한 덩어리로 존재하는 무극세상이지만, 앞으로 오는 후천세상은 각각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마음은 하나가 되는 무극세상이 되는 거죠.
그런 의미이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무극대도는 태을도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극대도는 태을을 깨달아서 우주일가를 추구하는 도이기 때문에, 결국 무극대도가 태을천상원군의 도가 되는 거고, 태을천상원군의 도는 바로 태을도다. 이렇게 저는 ‘무극대도는 태을도’라는 그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저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성구를 좀더 깊고 넓게 파고 종합해보면 저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무극대도는 우주의 무극의 마음인 태을을 깨달아, 온 우주를 하나로 만드는 도라고 볼 수 있고요, 무극대도의 깨달음의 대상이 태을이기 때문에 결국 무극대도는 태을도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증상상제님의 언행을 철저히 닮고 따라 해야 태을을 깨달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시천주를 통해서 만이 봉태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무극대도인 태을도를 깨닫는 중요한 전제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상생인간 인존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시천주 봉태을을 둘다 해야 된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면 상제님이 내신 무극대도 태을도를 깨달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오늘 드린 말씀이 증산상제님의 깨달음에 목말라하는 증산신앙인들과, 서로 갈등하고 투쟁하는 현실 속에서, 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진리와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돼서, 다 같이 잘 되는, 다 같이 잘 사는 무극대도의 세상, 태을도의 세상에 동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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