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인천법소 2017년 입하치성 도훈
“우주일가의 상생세상”
2017년 5월 5일 (음력 4월 10일)
오늘 입하절을 맞아서 종장님 종부님을 모시고 인천법소에서 치성을 모시게 돼서 기쁘게생각합니다. 입하절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인데요, 입하절이 5월에 있고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 가정의 행사, 가족간의 친목 모임,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간에 마음을 주고 받는 행사가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인천법소 입하치성 도훈은 ‘우주일가의 상생세상’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족이란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알겠지만 생명의 보금자리로써 생명을 낳고 기르는 역할을 합니다. 또 가족은 한울타리에서 먹고 사는 의식주를 공유하는 가장 친밀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는 가까이서 친밀하게 접하며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고, 어떤 문제가 있을 때는 공동으로 상의해서 해결하고 향후의 미래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눠서 결정하는, 인간의 생명의 유지에 있어서 아주 소중한 집단이 가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독립된 하나하나의 생명체로 본다면 가족은 가장 가까운 타인이 되고, 타인 중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인 거죠. 가족을 통해서 부부관계, 부자 관계, 형제관계가 형성이 되기 때문에 가족은 인간관계의 기초이고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가족에 대해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그러듯이 가족구성원간에도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상제님께서 특별히 말씀하신 것은 부부 간에 정음정양의 관계로 맺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음정양의 관계는 원한과 척이 없기 때문에 정음정양을 해야만 상생이 되고, 부부간에 정음정양을 이루면 모든 사회생활의 관계에 있어서도 정음정양을 이루어 상생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상제님께서 말씀 중에 “나를 괴이고자 하면 먼저 네 부모를 괴이고, 또 나를 공경하고자 하면 먼저 네 형제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상제님을 내가 진정으로 공경하려면 내 가까이에 있는 부모형제부터 괴이고 공경해야 한다는 말씀이죠. 그 말씀의 의미는 모든 사람이, 부모형제가 상제님과 같은 귀중한 존재이고 상제님과 같은 가능성, 잠재성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상제님처럼 공경하면 비로소 상제님도 잘 공경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상제님의 이 말씀의 의미가 가까운 관계를 잘 해야 먼 관계도 잘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가까운 관계라는 것은 밀접한 생활을 통해서 모든 마음을 서로 주고 받는 관계가 가까운 관계인데, 유추해보면 그 가까운 관계 속에서 주고 받는 마음 속에는 먼 사람들의 관계에서 주고 받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까이를 잘하면 멀리 있는 관계는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 집니다.
그러면 우주일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족이라는 것은 가까이 있고 소통하고 피부로 느끼는 그런 관계이지만, 그런데 우주라고 하면 가까운 이웃도 있지만 거의 모든 이웃들이 멀리 떨어져 있고 또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신명도 있는데, 먼 이웃과 신명을 어떻게 가족처럼 가까이 소통하고 느낄 수 있느냐.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웃은 수 천리 멀리 떨어져 있고 신명은 보이지 않는 무형계에서 존재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우주를 일가로 만든다는 얘기는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태을을 중심으로 우주 일가를 만드는 거라고요.
태을은 다 아시는 것처럼 생명과 진리의 근원이고 태을맥은 태을과 우주만물 간의 생명맥이기도 하지만 우주만물 사이의 소통맥이기 때문에 결국 태을을 깨달으면 한 가족처럼 모든 사람과 모든 신명과 친밀하게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다는 얘기이죠. 그런 의미에서 우주 일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인간들이 태을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 됩니다. 결국은 우주일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태을을 깨달은 태을도인이 되어야 된다. 그래야 우주일가를 만들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주일가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냐. 인간은 소천지이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과 육신 자체는 완전하게 소통하는 완벽한 상생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관계에서는 상극관계도 있지만, 내 자신의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은 내 스스로가 나를 존경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해주고,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생명의 진리대로 내 몸이 작동하기 때문에 내 생명이 유지되는 것이거든요. 암세포는 세포 속에 가지고 있는 본래의 DNA 정보에서 벗어나서 돌연변이가 되어 무한분열을 하는 것이 암세포인데, 암세포는 결국 자신이 속한 생명 전체를 죽이게 되죠.
우리가 태을을 깨닫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생명의 길인 태을도를 벗어나면 암세포와 같은 존재가 되어 최종에는 우주를 해치는 존재가 되기 때문에 태을도가 아니면 우주가 생존할 수 없게 되죠. 결국 태을도의 길을 가지 않으면 우주의 일원으로써 생존할 수 없게 됩니다. 인간은 마음도 가지고 있고 머리, 두뇌도 가지고 있고 오장육부와 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도 태을이라는 마음자리가 있고, 우주를 주재하는 천주님의 위가 있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천지일월과 천지만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 우주일가라는 것은 우주가 내 몸처럼 상생으로 작동되면서 서로간에 끊임없이 도움을 주는, 그런 관계가 우주일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주일가가 된다는 얘기는 내가 우주의 일원이 돼서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과 상생의 관계를 맺어서 우주 생명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주일가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내 자신이 처한 시공간에서 그 상황에 맞게 나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 우주일가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입하치성을 맞이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들어가게 되고 또 몇 일 후면 대선이 치러지는데 그 대선을 통하여 우리 인간도 의지도 반영되겠지만 하늘의 뜻도 반영돼서 보다 많은 사람이 살 수 있고 보다 적은 사람이 해를 입는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증산신앙인들에게 주어진 천명인 의통성업을 완수하고 태평천하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증산신앙인들에게 주어진 현실적인 과제인 마음닦고 태을주 읽기를 일심으로 수행하고 또한 모든 증산신앙인들이 이 길을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인천법소 도훈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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