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정유(2017)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강증산 상제님이 1871년 이 세상에 오시어, 1901년 태을궁의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태을도를 선포하며 9년간 천지공사를 보시고 1909년 어천하신지 108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태을도 낙종물을 맡아 제자들의 이종물을 관리하며 신정공사를 보시고 1935년 화천하신 고판례 수부님이, 1911년 천명을 받들어 용사(用事)를 맡으신지 106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주수명자가 1961년 이 세상에 와서, 1995년 천명을 받고 1998년 공식 기두하여 태을도 추수물을 맡아 성사재인의 천지공정을 펴온 지 20년째 되는, 참으로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는 지금 독기와 살기가 강물을 이루고 증오와 분노가 산맥을 이루어, 척을 짓고 살을 쌓아 급살병을 불러내는 도탄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민심으로 위장한 독기와 살기가 폭동을 부추기고, 양심으로 포장한 독기와 살기가 혁명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일렁이는 상극의 폭풍우를 뚫고, 희망의 새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구원의 새 말씀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온 천지를 가득 채우며, 맑고 환하게 우리의 마음을 비추고, 밝고 찬란하게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있습니다. 강증산 상제님이 가리키신 진리의 태양 태을(太乙)이 우렁차게 떠오르고 있고, 진리의 달 태을(太乙)이 힘차게 차오르고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의 칠흑같은 어둠을 걷어내며, 일월광명의 휘황찬란한 태을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은 천지도수 따라 생명을 순환시키고, 진리는 천지도수 따라 생명을 부활시키고, 신명은 천지도수 따라 생명을 잉태시키고, 사람은 천지도수 따라 생명을 살아갑니다. 진리와 생명의 원형이 태을(太乙)이요, 신명과 인간의 뿌리가 태을(太乙)입니다. 뭇 생명은 태을에서 나와 태을로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과정을 영원히 되풀이 합니다. 천지도수 따라 인간이 진리와 생명의 주인공인 인존신(人尊神)이 되어,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하여 소통하는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선천 상극지리에 오염된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그 길을 방해하고 있기에, 상생의 태을궁 지심대도술의 태을시대를 앞두고, 마음을 심판하여 천심자를 골라 태을을 추수하는 급살병이 발생합니다. 지금은 천하창생들이 태을도를 받아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에 받아나온 시천 태을을 밝히고 태을맥을 이어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하는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 급살병을 극복하고 태을궁으로 돌아가는 원시반본의 후천개벽기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신도(神道)로써 삼계를 주재하여 상극운수를 상생운수로 돌려놓고 상극천지를 상생천지로 바꾸어서 인존의 태을시대가 개막되도록 하시어, 태을도를 통해 상극인간을 상생인간 태을도인으로 재생신시키는 인간개조 인간사업으로, 급살병의 병목을 무사히 넘어가도록 천지도수를 짜놓으셨습니다.
증산종단의 총결론이 태을도요, 증산신앙의 총열매가 태을도인입니다. 증산종단 100여 년 동안 선배 증산신앙인들의 혈성이 뒷받침되어 태을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선배 증산신앙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금번 발간되는 ‘태을과 원시반본’의 책자를 통해 증산신앙인들이 모두 태을도에 인연되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일반국민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천지운수와 시대정신에 눈을 크게 뜨시어, 인간의 참모습과 진면목을 찾아 급살병에서 구원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태을도(太乙道)를 펴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大時國)을 건설하는 건방설도(建邦設道)의 도업에 물심양면으로 진력협조하고 계신 태을도인들에게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원고를 다듬어주고 편집해주신 출판사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대시(大時) 2년 2월 11일
천원(天元) 117년 2월 11일
서기(西紀) 2017년 2월 11일
용봉서실(龍鳳書室)에서
진산(珍山) 이 훈오(李 勳午)
'용봉서실(龍鳳書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전하는 태을도의 책들 (0) | 2017.04.03 |
---|---|
[스크랩] 태을과 원시반본 표지가 나왔습니다 (0) | 2017.04.03 |
[스크랩] 태을도인과 태평천하 책을 읽고 : 나지막한 속삭임으로 다가오는 진솔한 모습 (0) | 2017.03.14 |
[스크랩] 천지개벽경 독후감(1) (0) | 2016.12.19 |
[스크랩] 태을도 속육임 공부에 대한 소감 (0) | 2016.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