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지에 시작된 속육임 공부가 어느덧 1년이 되어갑니다. 10여권의 책들을 다시 읽고 생각을 정리해 독후감을 쓰면서 상제님 일에 대한 이해와 확신과 의지가 깊어갔습니다. 남들이 주입해주는 말과 생각을 믿고 따르는 것과 스스로 이해하고 질문하고 납득하고 깨쳐서 스스로를 고취시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 절기치성마다 도훈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써서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깨우침을 얻은 것도 수확이라 하겠지만 오히려 저의 공부의 부족함을 알게 된 것이 오히려 더 큰 수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를 할수록 공부해야 할 것들이 보이고 말을 하고 글을 쓸수록 더 많이 고민하고 체계화하고 넓혀가야 할 것들이 보여집니다. 앞으로 더욱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며 정리해 가는 시간들을 늘여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합니다.
속육임 과정을 통해서 나의 부족함을 발견하고 스스로 나를 성장시켜가는 길을 안내해주신 종장님 종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쁜 생업의 와중에서도 이렇게 같이 속육임을 과정을 항상 같이 해주셔서 제가 분발해서 같이 완주할 수 있게 해주신 충덕, 충일, 충원, 충양, 충희 도인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수원법소(水原法所)
글쓴이 : 충정(忠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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