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진해법소 상강치성 도훈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천지부모님을 모시는 시천 태을도인이 되자.
2016. 8. 7(음 7. 5)
반갑습니다.
오늘 상강을 맞이하여 진해 법소 치성을 모시게 되어 천지부모님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참석해 주신 도인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한해 농사의 마무리를 짓는 상강입니다.
올해 계획하신 일 마무리를 잘 하시길 바라며 진해법소 상강치성 도훈을 시작 하겠습니다.
오늘 도훈의 주제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천지부모님을 모시는 시천 태을도인이 되자 입니다.
상제님 성언을 보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p187에 있는 성언입니다.
하루는 우뢰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시며 가라사대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 이리요.
천지진동하고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나리니, 잘못 닦은 자는 앉을 자리로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315-316)
상제님께서는 마음을 부지런히 닦으며 상제님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십니다.
개벽도 아니요 도통도 아니요 오로지 마음을 잘 닦아라 하십니다.
마음이 우선이며 마음이 관건입니다.
마음은 천지보다 큰 것입니다.
악을 생각하면 악의 마음이 선을 생각하면 선의 마음을 가져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태을도인의 길은 성인의 길이자 대인의 길입니다.
또한 후천의 제왕의 학문이자 장상의 학문을 닦는 곳입니다.
예수 공자 석가의 심법을 뛰어 넘어 천지부모님의 무극의 심법을 배우고 닮아가야 합니다.
성인의 마음 심법을 뛰어 넘는 것도 어려운데 하느님의 심법 천지의 심법을 배우고 닦는 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저 또한 태을도에서 마음을 닦으며 사랑과 희생과 용서를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한 순간의 방심과 마음 저 깊은 곳에 있는 독기와 살기가 나와 실수를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의를 앞세워 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독기와 살기가 나와 나도 모르게 화를 내고 싸워서 이기려 합니다.
인이 바탕이 된 성인의 심법이 우선이며 인의 바탕으로 한 의가 나와야 하는데 아무리 바른 길이고 맞는 말이라도 나의 마음속에서 평화가 온 상태에서 주장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며 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몫인데 말을 하고 나면 마음속에서 독기와 살기가 남아 있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 닦기가 죽기보다도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죽기보다 힘든 것 같습니다.
태을도를 4년 동안 해 오면서 마음을 어느 정도 닦고 사랑과 용서 화합과 상생을 배우며 살아 왔는데 극한의 상황이 오고 기본조차 무너지는 상황에서는 나도 모르게 나오는 독기와 살기를 느끼며 나의 배움이 멀어도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후천이라는 곳을 넘어가지도 못하고 나의 독기와 살기로 남 살리기는 고사하고
나조차도 살 수 없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동물의 성정을 뛰어넘는 진리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태을도인으로서 부끄럽고 작아지는 저를 보며 참회와 용서를 구하며 더욱 처절하게 마음을 닦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상제님 성언을 보겠습니다.
경석의 이번 전주길은 세무관과 송사할 일이 있어서 그 문권을 가지고 가는 길인 데, 문권을 내어
뵈이며 가로대 "삼인회석(三人會席)에 관장(官長)의 공사를 처결한다 하오니, 청컨대 이 일이 어떻게 될 지 판단하여 주사이다." 증산상제님께서 그 문권을 낭독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 송사는 그대에게 유리하리라. 그러나 이 송사로 인하여 피고의 열한 식구는 살 길을 잃으리니 대인(大人)으로서는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남아(男兒)가 반드시 활인지기(活人之氣)를 띨 것이요, 살기(殺氣)를 띰이
불가하니라." 경석이 크게 감복하여 가로대 "선생의 말씀이 지당하오니, 이 길을 작파하나이다." 하고 즉시 그 문권을 불사르니라. (대순전경 p108)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글
을 써서 서쪽 벽에 붙이시니 문득 우뢰가 크게 일어나거늘, 상제 "속하다"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 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
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惡)을 선(善)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 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 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 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이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12-114)
상제님 진리는 상생의 진리입니다.
상생이라 나도 너도 모두 잘 살자는 진리입니다.
대인은 내가 손해를 보아도 열한식구의 살길을 열어 주어야 하며 아버지를 죽인 원수까지 용서하고 선으로 갚아라 하십니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까지 사랑하는 진리의 사랑 태을의 사랑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제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저에게 이런 깨달음을 주신 분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과 용서를 하며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노력하고 노력해 마음을 닦고 천지부모님을 생각하며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닮은 시천자가
되고 난뒤 태을을 깨쳐가는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 되는 길이 어쩌면 열 번 죽는 것 보다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느끼며 모지라지만 한발 한발 하루 하루 참회와 용서와 사랑 화합의 태을 도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일심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천지부모님과 종장님 종부님 그리고 태을도인님들이
힘든 인내의 사랑의 길을 걸어 오셨고 걸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천심자이자 천지부모님의 자식이 되고 어진 벗이 되는 진리의 길을 가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움을
전하며 진해법소 상강치성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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