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을 울리고
신과 사람을 들썩이고
너와 나를 환호시키는
태을도인의 자그만 외침이
태을도인의 조용한 절규가
태을도인의 은밀한 함성이
벼락이 되고
천둥이 되고
태풍이 되어
장단과 율조를 이루고
곡조와 가락을 만들고
박자와 숨결을 새긴다.
느껴오지 않는가!
떨려오지 않는가!
울려오지 않는가!
그 느낌
그 떨림
그 울림
온 몸으로 받아내려
천주 맞이 태을 맞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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